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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래스룸 수업 - 따라만 하면 다 되는 실전 온라인 수업 지침서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0년 8월
평점 :
구글의 창립자들이 만든 G suit for education이 G work space로 이름이 바뀌었다. 굉장히 많은 값비싼 도구를 제공하는데도 창립자들의 뜻에 따라 서비스가 교육계엔 무료다. 구글클래스룸과 구글드라이브, 구글어스, 구글 문서, 아트앤 컬쳐, 잼보드, 구글미트등 다양한 도구가 뭉쳐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때문에 아무래도 구글을 교육에 도입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 북미나 유럽의 도구들이 그렇듯 동양인에겐 웬지 직관적 이해가 좀 어렵다.
작년에 원격수업에 구글클래스룸을 전격도입하고 싶어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학교급이 초등학교로 낮거나, 지역이 IT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이면 그렇다. 도시 아이들은 자기 이메일과 구글아이디 비번쯤 어렵지 않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미 각 교육청과 구글이 협업해서 학교에서 계정을 만들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제공할수 있다. 이 경우 선생님계정, 아이들 계정이 모두 따로 생긴다. 이 방식이면 학교급이 낮거나 지역이 농어촌이어도 선생님의 능력만 받쳐준다면 활용이 가능하다.
이 책은 구글활용수업의 거의 모든 것이다. 많은 책들이 선생님 입장에서만 책을 서술해 막상 아이들이 들어오면 어떤 화면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선생님이 수업을 준비하면 아이들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바로 다음장으로 연결해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하나하나 직접 해봐야 자기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래교육의 초점은 학습자 주도 수업과 개별화 맞춤수업, 그리고 협력능력의 배양이다. 구글의 도구들은 그걸 모두 제공하는 듯 하다. 선생님이 준비한 과제나 프로젝트를 학생들은 구글 문서 도구를 활용해 서로 동시에 협력 작업이 가능하다. 거기에 학생의 개별 과제를 선생님이 맞춤형 피드백 하거나 학습관리과정도 제공하는게 가능해 개별화 수업에도 도움이 된다.
처음 접근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교육계에 꼭 필요해 보이는 도구같다. 현장에 많이 활용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