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약 2주 정도 남았네요. 1년의 마무리를 하면서 지난 1년을 뒤돌아 볼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알라딘 서재에 글을 남기면서 많은 책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44권을 읽었네요. 1년이 52주로 간주한다면, 약 1주일에 한 권 조차 못 읽은 셈입니다. 2주 남았으니 2~3권 정도 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렸을 때에는 정말 많은 책을 읽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더 안 읽게 되고, 금년부터 알라딘의 서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일 많이 읽은 달은 8월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회사 프로젝트가 힘들지 않았던 때라서 한창 즐거운 독서에 빠져있었던 달이었습니다. 9월부터 바빠지면서 한달에 겨우 2~3권 정도밖에 못 읽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신경썼다면, 1주일에 한 권씩은 읽었을거 같은데, 모든 일이 그렇듯이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14년에 읽었던 책에서 기억이 많이 나는 몇 권을 뽑아 본다면, 아래 정도 될거 같아요.
- 돈키호테
-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 나를 지켜낸다는 것
- 하비비
- 더로드
- 로마인 이야기 2(한니발)
출판한지 오래된 책들도 있는데, 이제서야 읽은 것이 창피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읽을 책이 많다고 생각하니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습니다. 이 중에서 한권의 책만 뽑는다면, 바로 돈키호테입니다.
700페이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돈키호테는 정말 하나의 파편일 뿐.. 이 한 권에 참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2015년에는 좀 더 노력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작심 삼일이 안되도록.. 알라딘 서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