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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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사람들이 부담없이 자주 가는 해외여행지가 된 베트남, 특히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볼 거리도 많고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물가도 저렴하여 많은 사람이 가는 곳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약 4시간 30분~5시간 비행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식 건물을 볼 수 있으며 저렴한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고급 레스토랑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베트남 일주를 하려는 여행자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트남의 문화 중심지였던 북부 수도 하노이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베트남 민속 박물관을 보고, 공자를 위해 지어진 10세기 문묘 주위를 걷고,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베트남 현지 시민들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 태극권을 연습할 수도 있다.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를 중점에 두고 여행을 하게 되며 이 근방에는 저렴한 숙박 시설과 길거리 음식, 음식점이 많다. 밤에는 맥주 거리, 야시장, 먹거리 포차 등이 생겨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여행지이다.

해시태그 <베트남 북부&하노이, 퐁냐케방>은 이런 베트남 북부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단한 베트남 소개와 베트남 북부 여행을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3000미터가 넘는 판시핑산을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와 하이킹 방법, 북부 사계절 특징과 기온에 맞는 여행준비물 추천, 맛있는 음식 추천 등 없는 정보가 없다.

저자는 베트남 북부 여행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우선 개발이 덜 되어 순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사파와 난빈, 하롱베이 등이 있으며 어느 도시나 마을을 가도 안전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순수하며, 저렴하지만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거기다 세계에서 2번째로 커피 원두를 많이 재배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한국보다 더 많은 카페가 있으며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으니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여행지다. 책에 꼭 가 봐야할 베트남 북부 카페 리스트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베트남 북부&하노이, 퐁냐케방>에는 베트남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열대과일들, 쇼핑 추천리스트도 있다. 커피, 피시소스(느억맘), 비니밋 과자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커피 추천 리스트도 있다. 


아무리 베트남이 안전하다고 해도 중요한 물품, 귀중품은 잘 챙겨야 한다. 베트남 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흥정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책에 잘 나와있으니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참고하길 바란다. 레스토랑이나 식당 등에서 음식값이 다르게 청구되는 일이 빈번하니 고급 레스토랑이라 하더라도 철저히 음식값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국토를 가지고 있고 한번 입국하면 15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15일 동안 베트남 전체를 여행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요새는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서 여행한다고 한다. 베트남 전체를 돌아보고 싶다면 30일 비자를 따로 받아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은 여행 도중 일정이 늘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사람들이 '베트남 시간'이라고 말하는데 여러 변화무쌍한 일이 일어나는 일이 많으므로 항상 여유롭게 시간을 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트남 북부 추천 일정으로는 3박 4일부터 2주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는 하노이, 하롱베이 코스 또는 하노이, 사파코스 등이 있다.


<베트남 북부&하노이, 퐁냐케방>에는 하노이 맛집리스트, 방송에 나온 맛집 리스트, 유명 관광지를 포함하여 꼭 가 봐야하는 곳, 음식 주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베트남어와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쿠킹 클레스 등 다양한 내용이 가득하다. 베트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또는 베트남 북부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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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체코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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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쪽을 돌고 나서 동유럽 여행을 하려고 했지만 닥친 코로나, 결국 가 보지는 못하고 다녀온 친구에게 동유럽 여행이 정말 좋았다는 찬사를 들었다. 특히 체코의 프라하, 스페인의 그라나다가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다고 꼭 가 보라는 말을 들었다. 


코로나 이후 환율이 많이 올라서 신혼여행지나 가족 여행지 등으로 미국 하와이나 서유럽 쪽은 부담이 많이 된다.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지만 한국과 전혀 다른 풍경과 문화를 만끽하고 싶다면 동유럽 여행을 추천한다. 물가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맛있는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남아 있는 중세 건축 뿐 아니라 아름다운 성과 건출물, 세계문화유산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코는 유럽 중부에 자리 잡아 훌륭하게 보전된 중세 시대 건축물, 유명한 현대 미술과 문화 유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건축학도들이 여행을 떠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프라하는 기차와 항공편이 다른 도시와 연결이 잘 되어 있고, 프란츠 카프카의 흔적과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체스키크롬노프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체스키크롬로프 성에 올라 파스텔 색의 건물과 빨간 지붕, 다양한 시대별 건축 양식들 등을 내려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카를로비바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온천 스파 타운이라 리조트나 호텔에서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체코 여행, 하지만 어떻게 계획하고 떠나야할지 난감하다면 <해시태그 체코>를 참고하길 바란다. 체코의 매력은 물론이고 사계절의 특징과 여행할 때 주의할 점, 사람들의 특징과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한다. 체코&프라하의 여행 팁 또한 자세히 설명한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이용한다면 이동경비를 잘 흥정할 것, 유로를 코루나K로 환전할 것, 심카드나 무제한 데이터를 쓸 것 등등 꼭 필요한 준비 내용을 알려준다.

체코 여행을 이제 막 계획했다면 어떻게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중 어떤 것을 고르는 편이 좋은지, 여행 코스는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다. 대한민국 인천에서 출발하는 경우 체코의 프라하에서 2-4일 정도를 배정하고 다른 곳의 일정을 정하면 적당하다고 한다. 여행일정으로 보통 7-14일 정도의 기간을 잡지만, 2주 이상을 계획하면 체코의 유명 도시는 대부분 둘러볼 수 있다. 보헤미아 6일, 7일, 10일 코스, 보헤미아에서 모라비아 지방까지 연결해서 여행하는 코스 등이 나와 있다.


유명한 체코 맥주와 음식들은 물론이고 현지 여행 물가가 자세히 나와 있다. 맥도날드 세트메뉴, 내수 맥주 한 잔, 담배 등의 가격이 서울과 비교하여 나와 있는데 맥도날드 빅맥 세트나 담배를 제외하면 체코 물가가 훨~씬 저렴했다. 예를 들면 내수 맥주 한 잔이 서울에서 3000원이라면 프라하에서는 1580원 수준이라고 한다. 


해외 여행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축제 기간에 여행을 하면 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프라하 가모로 집시 축제,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프라하 체코 맥주 축제 등 많은 축제들이 5월~6월 사이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시태그 체코>여행책에는 렌트카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방법과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추천하는 여행코스, 프라하 도보여행 코스, 체코의 여러 명소들의 소개가 다 나와 있다. 심지어 프라하 성 등 대표 관광지는 관람시간, 교통 안내, 프라하성 관광루트 등까지 나와 있으니 참고할 정보가 많다. 올해 체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시태그 체코>를 참고하여 더 알찬 여행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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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확장판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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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최강자 책 : 황농문 박사의 <몰입>시리즈 

처음 내가 몰입을 알게 되었을 때, 그 개념에 경도되었고 각종 '몰입'에 관련된 책은 모두 수소문하여 읽었다. 당시엔 '몰입' 관련된 책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많은 몰입책을 읽었지만 내가 손에 꼽는 책은 몇 권이 안 된다. 먼저 '몰입'이라는 개념을 창시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포함한 몰입 관련 책들, 그리고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 시리즈들, 짐 퀵의 <몰입> 정도이다. 그 외의 책들은 대부분 이 세 사람의 저서에서 짜깁기 하고 심리학 이론의 일부와 뇌과학 연구로 밝혀진 사실들, 여러 명사들의 사례를 가져와 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번에 접하게 된 반가운 소식! 드디어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 확장판>이 출간되었다. 원래의 저서 <몰입>에 17년 간 축적된 데이터와 뇌과학 지식, 변화한 시대상, 몰입을 적용한 사람들의 인터뷰 등이 반영된 '끝판왕'이 나온 것이다. 황농문 박사님은 서울대학교를 정년퇴임한 후, 몰입 아카데미를 세워 몰입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몰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몰입 확장판>은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더 새롭게 구성하여 사람들이 더 쉽게 몰입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고 한다.


집중이 어려워진 시대에 몰입의 의미

<몰입 확장판>의 프롤로그 제목은 '집중이 어려워진 시대, 몰입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다'이다. 저자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고도의 몰입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 상태에서 일하는 분야의 난제를 해결했다. <몰입>은 저자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기적을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몰입'을 삶에 적용하여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학생, 박사 과정 대학원생, 최연소 임원 교육을 받게 된 직장인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부쩍 늘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알고리즘 추천으로 이어지는 숏폼 영상들,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과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들 등으로 인해 집중력은 날로 결핍되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과 '몰입'은 더욱 중요해졌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손상된 전두엽과 집중력을 '의도적인 몰입'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몰입 확장판>에 추가된 내용들

<몰입>을 출간한 지 17년, 그 동안 저자는 책을 읽고 '의도적인 몰입'을 체험한 수많은 독자들을 만나 '몰입'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임을 확인했다. 몰입하고자 하는 대상을 의식의 무대 위에 올려놓고 지속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되었다. 문제 해결 뿐 아니라 단기간과 장기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 특히 직장인과 수험생에도 유용했다. <몰입 확장판>에는 이런 몰입을 체험한 사례들이 대폭 보강되었다. 저자와 장기간 소통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인상적인 사례들이 추가되었고 그 사이에 발전된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최신 이론들이 반영되었다.


<몰입 확장판>에서는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전면 수정하였다. 저자는 몰입의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여 자신의 상황에 걸맞은 몰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확장판에서는 몰입의 종류를 약한 몰입, 강한 몰입으로 나눴고 더 상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AI가 발전한 시대에 우리는 인간만의 창조적 사고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몰입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누구든 저자의 책을 읽고 적용하여 '몰입'을 할 수 있다.


<몰입 확장판>의 1장에서는 몰입의 사례들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몰입'을 통해 성공한 유명인사들과 천재들, 그리고 SBS스페셜 <몰입>에서 스스로 미분을 풀어낸 초중학생들의 사례가 소개된다. 저자는 방학 시즌이 되면 몰입캠프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미분을 스스로 푸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관찰했다. 무려 초등학생도 60시간의 몰입을 통해 미분을 풀었고 20시간을 몰입하여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했다. 이런 사례들은 선천적인 재능보다 고도의 집중을 통한 몰입적 사고가 문제 해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몰입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몰입을 하기 전에 준비할 것들과 완전한 몰입에 들어가기 위한 3일의 과정들, 그리고 '50시간 몰입의 법칙'이다.  몰입도 100%에 도달하는 데 약 3일이 걸리고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약 51시간이 된다. 몰입도 100%가 되면 지적인 능력에 있어서 불연속적인 변화가 일어나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기적과 같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현재보다 더 전진하게 된다. 답이 꼭 나오지 않더라도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며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이 외에도 책에는 게임 중독이었던 학생이 몰입 훈련을 통해 엘리트로 성장한 사례, 회사에서 고질적인 불량을 해결한 사례, 실험 문제를 해결한 사례 등이 다양하게 나온다. 마지막 5장에서는 '몰입'의 상세한 과정이 나완다. 약한 몰입 1단계부터 한 달 이상 몰입하는 강한 몰입 3단계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몰입'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일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또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앞두고 있거나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몰입 확장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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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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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여행했던 해외 나라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면 나와 남편은 의견이 갈린다. 남편은 스위스, 나는 이탈리아를 꼽는다. 스위스는 어딜 가나 잘 정돈되어 있으며 사계절 언제 가도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푸니쿨라를 타고 산 위를 올라가서 멋진 온천수에 물을 담그며 휴양을 즐길 수도 있고, 눈 덮인 설산의 모습을 보거나 눈이 녹으며 곳곳에서 떨어지는 자연 폭포와 푸르른 자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유럽 사람들 중에서도 스위스 사람들은 더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듯 하고 길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가격도 뭐든 딱딱 정해져있다. 워낙 추운 날씨가 길어서 그런지 구걸하는 사람도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하면 극소수이다.

이탈리아는 스위스보다 대도시의 치안이 더 안 좋긴 하지만, 사람들이 좀 더 정감있는 느낌이다. 시장이나 관광지에 가면 열심히 흥정해야 하고 젊은 여자들에게 윙크하는 이탈리아 남성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온화하고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에 해안 쪽으로 나가면 아름다운 푸른색 바다와 함께 뻥 뚫린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 시골, 남부쪽으로 갈 수록 이런 느낌이 강해진다. 이탈리아 소도시 곳곳을 찾아가는 관광객이 많아, 대체로 관광객들에게도 친절한 편이고 특히 여성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많다. 기차에서 마주친 이탈리아 노부부는 우리와 대화를 나누더니 자신들은 아름다운 나폴리에 산다며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전화번호를 남겨주기도 했다. 만약 유럽을 또 한번 갈 수 있다면 이탈리아는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해시태그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에서는 '한눈에 보는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의 전반적인 정보에 대해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국기의 의미와 언어, 경제, 종교, 정치 등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전체 지도와 함께 대도시에 대한 간략 소개, 사계절 특징, 박물관과 음식들, 패션 등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이탈리아 대표 대도시에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 수도 로마, 베네치아(베니스), 피렌체, 폼페이 등이 있다. 이 다섯 군데를 모두 돌아봤는데 도시 각각의 특색이 완전히 다르다. 어느 한 군데도 빼 놓고 말할 수 없으며 도시 풍경, 감성, 특징이 모두 다르므로 기회가 된다면 모두 여행해 보기를 바란다.

이탈리아 곳곳에 유적지들과 아름다운 중세 마을이 있으며, 볼거리 가득한 도시들이 있다. 이 소도시들을 돌아보려면 한 달을 여행해도 부족하고 축제까지 즐기면 더욱 좋다. 내가 참여한 축제는 베네치아의 카니발, 가면축제였다. 다양한 코스튬과 아름다운 가면들을 볼 수 있으며, 영화처럼 분장한 사람들이 기꺼히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프랑스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어디서든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도시 여행을 한다면 레스토랑에서 각 지역마다 다른 와인을 내 주기 때문에, 여러 와인을 즐기는 맛이 쏠쏠하다. 또한 이탈리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 먹어도 피자와 파스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편이다.


<해시태그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에서는 일정에 맞게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9박 10일부터 시작하여 3주 이상까지, 남부와 중부지방 여행코스, 로마와 토스카니 지방, 이탈리아 핵심도시, 이탈리아 알프스 등 원하는 일정과 취향에 맞춰 여행 코스를 정할 수 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물론이고 토스카나의 작은 도시들을 자동차 여행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로마와 같은 도시에서는 ZTL을 굉장히 주의해야 하지만 작은 마을들은 성곽 입구에 주차하고 여행해야 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도로는 좁지만 운전이 어렵지 않고, 차가 한대만 통행할 수 있는 곳은 신호등이 진입해도 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한국 도심의 조그만 길 운전이 더 힘들다고 본다.


오르비에토의 두오모와 지하도시, 아시시의 성당들과 광장, 토스크나, 시에나의 궁전과 전경들, 피사의 사탑, 와인에 취하는 몬탈치노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 도시들의 소개가 잘 나와 있다. 지중해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탈리아 남부 여행은 꼭 해 보길 권한다. 교과서나 과학책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여행기에서  꼭 나오는 폼페이 유적과 세계 3대 미항 나폴리, 아말피 해변도 빼 놓을 수 없다. 한국의 통영이 나폴리...라는 문구를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 진짜 나폴리에 가 본다면 그 표현이 정말 쑥쓰러워진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나폴리의 섬 카프리의 푸른 동굴은 한 번 가 본다면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좀 더 색다른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의 곳곳을 둘러보는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시태그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추천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멋진 여행을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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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 왕초보부터 A2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조혜진 지음, Pedro Pomb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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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영어를 제외하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여기저기서 쓰이는 언어 스페인어! 아마존만 들어가도 영어와 함께 스페인어 관련된 교재나 어학학습장난감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미국 어떤 지역은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다. 예전엔 스페인어를 공부하려고 해도 교재 선택부터 제한이 많이 됐는데, 그래도 최근엔 한국에서 스페인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좀더 올라간듯 하다.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는 원어민에게 직접 스페인어를 배울 기회가 제한되긴 하지만, 책과 동영상 강의, 또는 mp3등을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학습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면 원어민과 쉽게 대화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스페인어는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과 함께 라틴어에서 파생한 언어이기 때문에 이들 언어 중 하나라도 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다른 언어를 습득할 때 고생을 덜 할 수 있을 것이다. <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은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서이다.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스페인어 알파벳과 발음부터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다. 스페인어는 모음이 '아, 에, 이, 오, 우' 5개 밖에 없고 22개의 자음도 우리말 발음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쓰인 대로 발음하고, 발음하는 대로 쓰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기 쉽다.

스페인어 알파벳, 강세 규칙, 문법 맛보기와 문장기호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된다. <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은 매 강좌가 실제 상황에서 쓰일 법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 목차에는 각 챕터마다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 쭈욱 정리되어 한 눈에 보인다.


예를 들어 첫 강의 '너는 이름이 어떻게 되니?'에서 주로 배우는 내용은 국적 말하기, 이름 묻고 말하기, 다양한 인사말 하기이다. 각 챕터마다 mp3음원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가 나와 있어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나눌 법한 대화 내용이 나오고, 처음 학습자들이 접하는 단어는 바로 아래 정리되어 있다. '포인트 잡go'에서는 독자들이 혼자 공부하면서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잘 나와 있다. '핵심 배우go'에서는 꼭 알아야 할 표현을 짚어보고 응용표현까지 익힌다. 이후로는 관련 문법, 어휘를 차근차근 익히고 연습문제까지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말 그대로 <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한 권이면 듣기, 말하기, 쓰기, 문법, 어휘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다. 책 한 권으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니 처음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학습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준다.

책 마지막 장에는 부록으로 '필수 동사 150' 소책자가 붙어 있다. 칼이나 가위로 간단히 잘라내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A4 절반 크기의 소책자이다. 필수 동사 150에는 말 그대로 150개의 동사가 나와 있으며, 주격 인칭 대명사, 현재, 불완료과거, 단순과거, 미래 표현과 함께 단어를 사용한 예문 2개까지 나와 있다. 초급자가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동사 표현을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필수 동사 150'을 수시로 보면서 단어를 학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책을 공부하고 더 욕심이 나서 공인 시험을 보고 싶다면 <Go! 스페인어 단어장>과 <스페인어 능력시험 대비 DELF A2>로 넘어가면 좋을 듯 하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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