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푸껫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26
마연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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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조이 푸껫-동남아 여행지 추천


 


일본 안가기, 일본 상품 불매하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사람들이 일본 여행 대신 동남아 여행지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일본이 방사능 폐기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방사능 유출 인근 지역의 식품이 유명 관광지 곳곳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방사능 내부 피폭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안전을 위해서도 동남아 여행지를 더 찾는 것 같다. 굳이 동남아를 일본의 대체 여행지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동남아 여행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크다. 우선 물가가 싸고 맛있는 과일과 해산물을 양껏 먹을 수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으며 고급 리조트를 예약하면 아름다운 하늘과 리조트 시설을 마음껏 즐기면서 며칠을 푹 쉴 수 있다.


그 중 푸껫은 동남아 관광지 중 한국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에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가기 편하고 비행 시간은 약 6시간이다. 원한다면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경유할 수 있고 푸껫은 태국 안에서도 치안이 좋은 곳에 속한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인조이 푸껫>은 인조이 여행책 시리즈 중에서 '푸껫'에 대해 다룬 책인데, 푸껫의 대표 관광지와 맛있는 먹거리들, 푸껫에서 즐길 수 있는 마사지와 해양스포츠, 주요 쇼핑 목록, 추천 코스 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 푸껫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실려 있어 유용하다.

 


<인조이 푸껫>에서 내가 관심있게 봤던 페이지는 바로 푸껫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들과 쇼핑리스트, 그리고 여행 기간에 맞춘 여행 추천코스였다. 4박 6일의 허니문 여행부터 가족여행, 방콕이나 싱가포르를 끼고 하는 여행까지 컨셉과 여행 목적에 맞춰 다양한 여행 코스가 나와 있어 참고하기에 좋다. 또한 인조이맵에서 맵코드를 입력하면 책 속에 나와 있는 여행지가 스마트폰에 입력되어 위치 찾기가 가능한 서비스도 유용해보였다.


푸껫의 대표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마사지 숍들과 유명한 해변들... 아름다운 피피섬의 뷰 포인트와 피피섬에서 즐길 수 있는 엑티비티까지, 정말 푸껫은 완벽한 휴양을 위한 섬 같았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지만 마음껏 먹지 못하는 싱싱한 망고 등 온갖 열대과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휴양을 위해 푸껫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조이 푸껫>을 참고하여 여행 코스를 짜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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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시애틀 포틀랜드 - 2019~2020년 최신정보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김주영 지음 / 시공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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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저스트고 시애틀 포틀랜드-미국 여행책 추천


 


시애틀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그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시애틀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포틀랜드는 오리건주 북서부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항만을 가지고 있다. 보통 시애틀-포틀랜드를 함께 여행하기 때문에 저스트고에서도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묶어서 여행책을 출간하였다. 주로 미국 서부, 동부 등 이렇게 큼직하게 나오는 여행책들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시애틀과 포틀랜드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이 나와서 좋았다.


<저스트고 시애틀 포틀랜드>에는 가장 먼저 이 두 곳에서 해야할 것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는 빌딩숲 사이로 만년설이 뒤덮인 레니어산과 후드산을 볼 수 있다. 한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식도락! 미국 사람들이 살이 찌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치즈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맛있는 음식들, 갖가지 고기들 등을 잔뜩 먹을 수 있으며 두 도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맞춰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두 곳에서는 모두 와인이 생산되고 있어 와이너리 순례를 떠나는 것도 좋다고 한다.

 


 


내가 가장 눈여겨 봤던 것은 바로 이 두 곳이 독서의 도시라는 점이었다. 미국에서 1인당 독서량이 가장 높은 도시들이 바로 시애틀과 포틀랜드라고 하니 유명한 서점에 들를 수도 있고 거대한 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외서들이 한계가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 읽고 싶은 책을 몇 권 사 오고 싶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는 책을 사기에도 도서관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도시처럼 보였다.



<저스트고 시애틀 포틀랜드>는 갖가지 명소뿐 아니라 이 두 도시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마실거리, 쇼핑거리 등등을 제시해 줘서 좋았다. 또한 여행 기간 별로 추천 코스가 있는데, 이 부분은 여행 계획을 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이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5일 정도의 코스로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중 하나만 돌아볼 수도 있고, 긴 휴가를 낼 수 있다면 14일 정도의 코스로 두 도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 각 지역의 축제도 따로 나열되어 있어 한 눈에 정보를 파악하기 편리했다.


근시일 내에 미국 여행을 갈 계획은 없지만, 몇 년 후에 여유가 생기면 미국은 꼭 다시 가 보고 싶은 나라이다. 그 때를 생각하며 시애틀과 포틀랜드의 멋진 장소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 여러 도시를 빠르게 도는 것이 아니라 시애틀과 포틀랜드만 중점적으로 여행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여행책으로 <저스트고 시애틀 포틀랜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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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같이 갈래 시리즈 2
유진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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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여유를 만끽하며 뉴질랜드에서 살아보기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그리고 사람들과 일에 정신없이 치여 살다 보면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를 아는 이가 없는 낯선 곳으로, 지금과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머리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최근엔 바쁜 일정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 보다는 쉬고 싶을 때 쉬고, 경치 좋은 곳에 더 머물면서 쉬엄쉬엄 하는 힐링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의 작가 또한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작가는 해외 여행지에서 처음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의 생일은 외국에서 혼자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 다짐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중이다. 매년 3월 집을 떠나 여행을 가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일정을 길게 잡아 뉴질랜드에서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곳곳에 펼쳐져 있고 치안이 좋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뉴질랜드는 그야말로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저자는 뉴질랜드 여행 중에 스웨덴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뉴질랜드에 푹 빠져 있었다. 그에게 뉴질랜드를 왜 몇 차례나 방문하냐고 묻자 그는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게 쉬워"라고 대답한다. 저자는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그의 말에 깊이 공감했고, 그래서 그 경험을 책으로 내면저 제목을 그대로 붙인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 살면서 일자리를 얻고 돈을 벌고 살림살이를 꾸려가려면 어찌 모든 게 쉽기만 하랴. 타국에 정착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제목에 완전히 수긍하지는 않는다. 여행지로써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 없고 인구 밀도도 낮고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을 가 보면 더욱 공감이 간다.)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는 여행 에세이에 가깝다. 내 작은 손 안에도 쏙 들어오는 포켓 사이즈에 가까운 크기에, 연핑크색 표지부터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여행지에서 어디어디는 꼭 보고 이런 맛있는 음식과 멋진 관광지는 즐겨야 한다고 거창하게 써 놓지 않아 부담감이 없다. 남들은 다 인증샷을 찍고 오는 곳인데, 일정이 빠듯하여 마음을 졸인다든가 원하는 쇼핑을 하지 못했다든가 그런 느낌도 전혀 없다. 말 그대로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와 자유를 즐기고 온 것이 보인다.


저자의 여행 일정은 85일, 관광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이 90일이므로 거의 꽉 채워 일정을 잡은 셈이다. 세 계절의 뉴질랜드를 모두 경험해 보고 싶어 북쪽 끝에서부터 남쪽 끝까지 여행했다고 한다. 여성 전용 호스텔, 호텔, 에어비앤비 등 그 때 그 때 편한 숙소를 이용하였고 뉴질랜드를 더 제대로 느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장기 렌트를 하여 '넬슨'이라는 도시에서 한 달 살기도 계획하였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부분이 바로 이 '한달 살기' 과정과 영화 촬영지에 나왔던 예쁜 풍경들이었다.


오클랜드부터 시작하여 레잉가, 로토루아, 통가리로 국립공원, 밀포드 사운드, 테카포까지 길게 여행을 한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 중고가게와 도서관에 종종 들르기도 하고 지역 주민처럼 공원을 산책하고 시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나도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갈 때마다 중고가게나 도서관, 중고서적 판매점에 가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동네마다 있는 유서 깊은 양조장, 곳곳에서 마시는 커피, 교회 이야기 등 다른 여행 책에는 없을 법한 것들이 나와 있다.


꽉 채운 일정에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저자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으 여행을 추구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딱 맞는 여행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뉴질랜드 곳곳의 풍광 사진을 즐기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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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트레일 -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크레이지 홀리데이 6
이영철 지음 / 꿈의지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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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세계 10대 트레일-도보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추천 : 전 세계의 아름다운 트레일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멋진 해외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즐기는 취미 중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뭘까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겠지만 바로 등산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아웃도어 시장이 커진 이유와 주말마다 산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국내에 있는 산은 모두 점령을 했기 때문인지, 최근에는 해외의 멋진 트레킹 코스까지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세계 10대 트레일>은 전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멋진 트레킹 코스와 트레킹 준비 방법, 계획 세우는 방법 등을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아름다운 산을 오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책입니다. 

 


이 책에 실린 트레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나푸르나 서킷

산티아고 순례길

밀포드 트랙

규슈 올레

영국 횡단

파타고니아 3대 트레일

잉카 트레일

몽블랑 둘레길

위클로 웨이

차마고도 호도협


이 트레일을 뽑은 이유와 함께 다른 유명 잡지에서 꼽은 10대 트레일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면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서 선정한 트레일에는 미국에 있는 트레일 코스가 2개이고 <론리플래닛>에서 선정한 트레일에는 일반 트레커의 관점에서 낯선 곳이 꽤 있다고 합니다. 또 일본 작가가 선정한 트레일은 단거리가 대부분이라 아쉬웠다고 합니다.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일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곳, 그리고 자신이 관심있는 곳을 주로 선정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건 미주쪽의 트레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작가의 미주여행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10대 트레일 중 미주에 있는 곳도 선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세계 10대 트레일>에는 사람들이 트레일 하면 떠올리는 잉카 트레일, 밀포드 트랙, 차마고도 호도협이 포함되어 있고 또 최근 만은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제가 개인적으로 가 보고 싶은 몽블랑 둘레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트레일마다 주의사항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영국횡단 CTC는 길안내 이정표가 취약하여 GPS와 지도가 필수라고 합니다. 또한 잉카 트레일이나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은 입산 기간이 제한적이고 입산인원이 제한되어 미리 계획하고 예약을 해야 했습니다.


이 <세계 10대 트레일>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여기에 실린 트레일은 모두 백패킹이 아니라 산장과 같은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인에게도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곳 위주로 구성되어 이 책을 보고, 또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특정 트레일을 가고 싶다고 하면 천천히 준비하여 원하는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는 이미 그것에 대해서만 다룬 책을 몇 번 읽었기 때문에, 제가 좀 더 관심 있는 뉴질랜트 밀포드 트랙, 영국 횡단 CTC, 몽블랑 둘레길 등 위주로 보았습니다. 특히 두 번째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몽블랑 둘레길은 이번에 갈 수도 있어 더욱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세계 10대 트레일>은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산 지대 트레일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는 건강상 유의할 점과 고도표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고,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코스, 날짜 별로 설명된 코스 가이드, 각 코스에서 볼만한 것들 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 교통편, 숙박, 식사, 여행 예산 등 트레킹의 기초 정보도 나와 있어 여행 계획을 짤 때 유용합니다.


이 책은 트레일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도 담겨 있지만, 각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운 장면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사진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다 담지 못한 것이 분명한데도, 높은 산 아래 펼쳐진 초목들이나 호수 등은 사진만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자동차가 아니라 트래킹으로 이 곳을 방문한다면 이 아름다운 장면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여행하겠죠?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트레킹 코스가 가득합니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계획에 맞는 곳을 몇 군데 골라서 가 보는 것도 좋고 아예 트레킹을 위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몽블랑 트레킹에 관심이 있다면 저자의 <투르 드 몽블랑> 책을 함께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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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데이 (대형 지도 증정) - 2019-2020년 최신판 Terra's Day Series 6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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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 말고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은 욕심이 있는 분, 한국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문화를 느껴보고 싶은 분, 아름다운 지중해와 중세도시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마 해외 여행지로 스페인을 몇 번쯤 고려해보셨을 거예요. 저는 이제까지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쪽을 돌았지만, 만약 다음번에 또 떠날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스페인을 껴서 가고 싶어요. 게다가 최근에 방영하기 시작한 "스페인 하숙", 인기리에 종영한 "알함브라의 추억"을 보면 더더욱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아무 정보 없이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날 수는 없는 법, 이번에 테라 출판사에서 "스페인 데이" 최신 여행책을 출간했어요. 테라's 데이 시리즈는 도쿄, 오사카, 타이완 등은 물론이고 뉴욕, 미국 서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여행지를 다루고 있어요. 최근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기 전에 테라's 데이 시리즈로 정보를 얻곤 하죠.

 

책을 펼치면 이렇게 큼직한 바르셀로나 지도와 함께 메트로 노선이 나와 있어 실제 여행 준비를 할 때(특히 여행 경로를 짤 때 참고하면 편해요), 또는 실제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자신 있게 소개하는 스페인 명소를 보니 정말 다들 예쁘기로 유명한 곳밖에 없네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에스파냐 광장, 몬세라트, 마드리드 미술관과 시장,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매우 유명해진 그라나다, 성 가족 성당 등 다들 쟁쟁한 곳이에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친구는 가우디 건축물을 그렇게 극찬하더라고요. 평생 한번 쯤은 볼만한 곳이라고요.

 


여행 팁 부분에서는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나와 있어요. 스페인 여행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은지, 하루 여행 예산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지(그래도 다른 유럽 지역보다는 싼 거 같아요. 역시나 다른 유럽 국가처럼 스페인도 관광세가 있네요), 숙소 예약 방법, 대중 교통 이용 방법, 환전, 심카드 구매 방법, 치안 등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처음부터 모두 여행고수가 될 수는 없는 법, 이런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며 준비하는 게 좋죠.

 

 

 

 여행 기간에 따른 베스트 여행 코스도 나와 있는데 6박 8일부터 최대 19박 21일까지, 다양한 기간에 맞춘 여행 코스가 나와 있어요. 특히 일주일 정도 휴일 앞뒤로 휴가를 쓰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6박 8일 또는7박9일 일정의 추천 코스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첫 번째 스페인 여행 어떻게 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여행책에 나온 이런 추천 여행 코스를 참고해서 계획을 짜는 게 좋아요. 보통 이런 추천여행코스는 합리적인 경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들이 자주 보고 싶어하는 관광지를 포함하면서 이동방법과 경로가 쓸데 없이 복잡하지 않게 말이에요. 역시 첫 번째로 추천하는 코스는 7박 9일 "마드리드-세비야-그라나다-바르셀로나 "이고 두 번째 추천 코스는 6박 8일 "마드리드-그라나다-세비야"네요.

 

 

한국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으로 여행을 가면,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이에요.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요리를 시켜야 하는지 난감하죠. 거기다 메뉴판은 모르는 언어로 되어 있고, 영어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해서 모르는 음식 재료가 한가득이에요. 한국에서 영어메뉴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그 영어 단어가 그 요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스페인 여행 전에 미리! 음식 정보를 알아두면 좋겠죠?


스페인은 재미있게도 하루 다섯 끼가 보통이라고 해요. 다섯 끼씩 조금 나눠 먹는 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한국과 동일한 시간에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당황하기도 한대요. 저도 '스페인 데이'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출근 전 아침 7-8시에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11-12시에 간단한 아침 간식을 즐기고, 오후2시-4시에 든든한 점심을 먹고 출출해지면 오후 간식을 먹는대요.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는 가볍게 마무리한다는데, 이거 뭔가 먹는 시간만 잔뜩 있는 느낌이에요. 만약 집에서 이렇게 끼니를 해결한다면 ㅠㅠ 손이 느리거나 느긋한 사람은 음식 만들어 먹다가 하루가 끝날 것 같아요.

 

 

 

어쨋든 스페인에서는 다양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어요. 고기류는 물론이고 다양한 후식까지, 먹기 위해서 스페인 가고 싶을 정도예요. 외국 여행을 가면, 코스 요리를 한 두 번 정도는 먹고 싶잖아요. 거기에 대비하여 코스 별로 어떤 요리를 시킬 수 있는지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어요. 딱 봐도, 스페인 대표음식인 파에야를 비롯하여 추로스, 맥주, 타파스 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네요. 여행책 보다가 입맛이 땡겨 간식 먹는 시간을 가졌어요 ㅎㅎㅎ


 

 

앗! 그리고 스페인 하면 쇼핑도 빼 놓을 수 없죠.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 여행 기회를 이용하여 명품 옷이나 신발, 가방을 득템해오기도 합니다. 쇼핑 알짜 팁이 나와 있으니 사이즈, 쇼핑하기 좋은 시기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아요.


쇼핑, 식도락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의 그림과 살바도르 달리, 디에고 벨레스케스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고 가우디의 건축물은 스페인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에요.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으로 유명해진 그라나다! 혹시 함브라의 궁전 보고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어진 분 없나요? 5G가 완벽히 구현되어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게임세계를 세계관으로 한, 독특한 드라마인데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그라나다는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과 이슬람 문화권이 녹아있는 도시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저처럼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그 감상을 떠올리며 더욱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술탄과 왕실 가족들이 머물던 나르스 궁전은 정말 화려해서 베르사유 궁전보다 더 휘황찬란해 보였어요.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는 헤네랄리페도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나오시는 기타 선율 기억하시나요? 헤네랄리페에서 그 기타 소리를 듣고 영감을 받아 멋진 드라마가 탄생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스페인 데이에는 멋진 여행지가 가득했어요. 모두 다 가 보기 힘들 거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요. 유럽 여행, 특히 스페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스페인 데이"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설계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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