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데이 (대형 지도 증정) - 2019-2020년 최신판 Terra's Day Series 6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 말고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은 욕심이 있는 분, 한국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문화를 느껴보고 싶은 분, 아름다운 지중해와 중세도시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마 해외 여행지로 스페인을 몇 번쯤 고려해보셨을 거예요. 저는 이제까지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쪽을 돌았지만, 만약 다음번에 또 떠날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스페인을 껴서 가고 싶어요. 게다가 최근에 방영하기 시작한 "스페인 하숙", 인기리에 종영한 "알함브라의 추억"을 보면 더더욱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아무 정보 없이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날 수는 없는 법, 이번에 테라 출판사에서 "스페인 데이" 최신 여행책을 출간했어요. 테라's 데이 시리즈는 도쿄, 오사카, 타이완 등은 물론이고 뉴욕, 미국 서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여행지를 다루고 있어요. 최근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기 전에 테라's 데이 시리즈로 정보를 얻곤 하죠.

 

책을 펼치면 이렇게 큼직한 바르셀로나 지도와 함께 메트로 노선이 나와 있어 실제 여행 준비를 할 때(특히 여행 경로를 짤 때 참고하면 편해요), 또는 실제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자신 있게 소개하는 스페인 명소를 보니 정말 다들 예쁘기로 유명한 곳밖에 없네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에스파냐 광장, 몬세라트, 마드리드 미술관과 시장,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매우 유명해진 그라나다, 성 가족 성당 등 다들 쟁쟁한 곳이에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친구는 가우디 건축물을 그렇게 극찬하더라고요. 평생 한번 쯤은 볼만한 곳이라고요.

 


여행 팁 부분에서는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나와 있어요. 스페인 여행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은지, 하루 여행 예산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지(그래도 다른 유럽 지역보다는 싼 거 같아요. 역시나 다른 유럽 국가처럼 스페인도 관광세가 있네요), 숙소 예약 방법, 대중 교통 이용 방법, 환전, 심카드 구매 방법, 치안 등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처음부터 모두 여행고수가 될 수는 없는 법, 이런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며 준비하는 게 좋죠.

 

 

 

 여행 기간에 따른 베스트 여행 코스도 나와 있는데 6박 8일부터 최대 19박 21일까지, 다양한 기간에 맞춘 여행 코스가 나와 있어요. 특히 일주일 정도 휴일 앞뒤로 휴가를 쓰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6박 8일 또는7박9일 일정의 추천 코스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첫 번째 스페인 여행 어떻게 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여행책에 나온 이런 추천 여행 코스를 참고해서 계획을 짜는 게 좋아요. 보통 이런 추천여행코스는 합리적인 경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들이 자주 보고 싶어하는 관광지를 포함하면서 이동방법과 경로가 쓸데 없이 복잡하지 않게 말이에요. 역시 첫 번째로 추천하는 코스는 7박 9일 "마드리드-세비야-그라나다-바르셀로나 "이고 두 번째 추천 코스는 6박 8일 "마드리드-그라나다-세비야"네요.

 

 

한국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으로 여행을 가면,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이에요.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요리를 시켜야 하는지 난감하죠. 거기다 메뉴판은 모르는 언어로 되어 있고, 영어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해서 모르는 음식 재료가 한가득이에요. 한국에서 영어메뉴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그 영어 단어가 그 요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스페인 여행 전에 미리! 음식 정보를 알아두면 좋겠죠?


스페인은 재미있게도 하루 다섯 끼가 보통이라고 해요. 다섯 끼씩 조금 나눠 먹는 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한국과 동일한 시간에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당황하기도 한대요. 저도 '스페인 데이'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출근 전 아침 7-8시에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11-12시에 간단한 아침 간식을 즐기고, 오후2시-4시에 든든한 점심을 먹고 출출해지면 오후 간식을 먹는대요.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는 가볍게 마무리한다는데, 이거 뭔가 먹는 시간만 잔뜩 있는 느낌이에요. 만약 집에서 이렇게 끼니를 해결한다면 ㅠㅠ 손이 느리거나 느긋한 사람은 음식 만들어 먹다가 하루가 끝날 것 같아요.

 

 

 

어쨋든 스페인에서는 다양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어요. 고기류는 물론이고 다양한 후식까지, 먹기 위해서 스페인 가고 싶을 정도예요. 외국 여행을 가면, 코스 요리를 한 두 번 정도는 먹고 싶잖아요. 거기에 대비하여 코스 별로 어떤 요리를 시킬 수 있는지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어요. 딱 봐도, 스페인 대표음식인 파에야를 비롯하여 추로스, 맥주, 타파스 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네요. 여행책 보다가 입맛이 땡겨 간식 먹는 시간을 가졌어요 ㅎㅎㅎ


 

 

앗! 그리고 스페인 하면 쇼핑도 빼 놓을 수 없죠.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 여행 기회를 이용하여 명품 옷이나 신발, 가방을 득템해오기도 합니다. 쇼핑 알짜 팁이 나와 있으니 사이즈, 쇼핑하기 좋은 시기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아요.


쇼핑, 식도락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의 그림과 살바도르 달리, 디에고 벨레스케스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고 가우디의 건축물은 스페인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에요.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으로 유명해진 그라나다! 혹시 함브라의 궁전 보고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어진 분 없나요? 5G가 완벽히 구현되어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게임세계를 세계관으로 한, 독특한 드라마인데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그라나다는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과 이슬람 문화권이 녹아있는 도시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저처럼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그 감상을 떠올리며 더욱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술탄과 왕실 가족들이 머물던 나르스 궁전은 정말 화려해서 베르사유 궁전보다 더 휘황찬란해 보였어요.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는 헤네랄리페도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나오시는 기타 선율 기억하시나요? 헤네랄리페에서 그 기타 소리를 듣고 영감을 받아 멋진 드라마가 탄생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스페인 데이에는 멋진 여행지가 가득했어요. 모두 다 가 보기 힘들 거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요. 유럽 여행, 특히 스페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스페인 데이"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설계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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