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곤해서인지 범죄스릴러 작품을 종종 읽는다.

아이들을 악마로 키우는건 당연 부모이다.
MZ세대의 부모부터가 내 아이만큼은 부족하지 않게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MZ세대가 결핍을 모르고 성장한 경우가 많다. 그 MZ세대의 아이들은 앞으로 더 할 것이라고 본다.

내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밖에 나가서 일일이 따라다녀서 보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잘 모르는게 부모 아닌가.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부모를 만나 성장하는가에 따라 그 아이의 삶은 달라진다.

단순히 책이 아니라 요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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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광년이란 엄청난 거리를 오직 한아뿐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온 그.

˝네가 내 여행이잖아.˝ 여행은 끝나지 않고 계속 된다.
사랑도 계속 된다.

과연 축복인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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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각자 살아온 집이 있다. 집이란 그냥 집이 아닌 가족 개개인의 삶이 녹아 내려 있다. 좋은 기억일수도 있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다.

작가는 혼자가 아닌 룸메이트와 살던 집에서 ‘자기만의 방‘을 갖는게 소원이었다가 나중에 ‘집다운 집‘으로 부를만한 장소를 갖게 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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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작가의 첫 장편소설.

12살 진희는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로 나누어서 살아가고 있다. 12살의 시각으로 보기엔 너무나 무리한 설정 같아 보이지만 진희를 통해서 바라보는 사람사는 모습들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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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가슴속에서난 유년은 결코 끝나지 않는 법이지만 어쨌든 내 삶은 유년에 이미 결정되었다.
내가 내 삶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나 자신을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분리시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본다. ‘보여지는 나‘에게 내 삶을 이끌어가게 하면서 ‘바로보는 나‘가 그것을 보도록 만든다.

누가 나를 쳐다보면 나는 먼저 나를 두 개의 나로 분리시킨다. 하나의 나는 내 안에 그대로 있고 진짜 나에게서 갈라진 다른 나로 하여금 내 몸밖으로 나가 내 역할을 하게 한다. 다른 나는 남들 앞에 노출되어 마치 나인 듯 행동하지만 진짜 나는 몸속에 남아서 몸밖으로 나간 나를 바라본다. 하나의 나로 하여금 그들이 보고자 하는 나로 행동하게 하고 나머지 하나의 나는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때 나는 남에게 ‘보여지는 나‘ 와 나 자신이 ‘바라보는 나‘로 분리 된다. 물론 그중에서 진짜 나는 보여지는 나가 아니라 바라보는 나이다. 남의 시선으로부터 강요를 당하고 수모를 받는 것은 보여지는 나이므로 바라보는 진짜 나는 상처를 덜 받는다. 이렇게 나를 두 개로 분리시킴으로써 진짜 나는 사람들의 눈에 노출되지 않고 나 자신으로 그대로 지켜지는 것이다.

고달픈 삶을 벗어난들 더 나은 삶이 있다는 확신은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떠난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기보다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무 확신도 없지만 더 이상 지금 삶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떠나는 이의 발걸음은 가볍다.

나는 자아 속에서 천천히 나를 분리시키고 있다. 나는 두 개로 나누어진다. 슬픔을 느끼는 나와 그것을 바라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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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하버드학생의 독서법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하버드 학생들은 책을 엄청읽는다는것이다. 하지만 완독 정독이 아니닌 발췌독을 한다고. 그들은 시간도 없고 필요한 부분만 읽는다고 했다. 독서의 목적에 따라 발췌독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소설이나 교양을 위해서 읽을때는 발췌독을 할 수는 없으니 본인에 맞게 읽으면 되는것이다.



˝읽은 책의 숫자에 연연하는 건 하수나 하는 짓˝ 이라고 나와있는데 난 하수라서 연연해 한다. ㅎㅎ 전에 이동진이 한 말이 허세를 위해서 책을 읽는것도 괜찮다. 그건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 임계점을 넘어가면 그런거 생각 안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거 생각 안하는 날까지 하수로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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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을 볼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으면 좋습니다. 특히 경제 경영, 자기계발 관련도서를 읽을때 꼭 확인했으면 하는 점검 목록입니다.

1. 저자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일까
2. 저자는 왜 이 책을 쓴 걸까
3. 저자가 특히 집중한 부분은 무엇일까
4. 저자가 알아낸 부분은 무엇일까
5. 저자의 개선 방안은 어떤효과를 가져왔을까 (p.27)


정독, 제가 싫어하는 말입니다. 완독 역시 제가 기피하는 단어이구요. 그러나 발췌독 이 용어는 좋아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서를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마음을 졸이며 끈덕지게 읽어야 하는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부담감에 빠져버립니다.(p.33)


글쓰기를 시작할때,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몰라 되묻는 분이 많습니다. 지금 마땅히 쓸게 없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짧게 써보는 건 어떨까요.A4용에 글을 써 내려간후, 그중에서 추려낸 몇몇의 키워드를 뽑아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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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2-27 1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전 하수 군요 ㅋ 근데 전 목표가 있는게 좋더라구요~!!!

placebo 2024-02-27 13:00   좋아요 1 | URL
저도 이런 재미로 책읽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