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장에 나온사람들을 작가가 조사해서 쓴책. 역사적으로 기록이 남는 유명한 사람들이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기록에 남길것이 없는 그냥 아주 평범한 사람일듯. 그렇게 사는게 여러모로 편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있고.

노후 뿐만이 아닌 웰다잉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나이가 되었다는게 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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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4-01-29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별한 부고장은 없을지라도
기억하는, 기억했던 사람이 있는 한 삶은 의미있겠죠. 잘 죽읍시다!

placebo 2024-01-30 13:32   좋아요 0 | URL
어떻게 기억되는지가 중요!! 하긴 죽으면 뭔상관이랴 ㅎㅎ
 

현재 내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
내가 사용하는 단어 표현을 늘리고자 하지만 이게 좀처럼 쉽지 않다. 아니다 너무나도 어렵다.
나의 언어는 화가 났을때 상당히 거친면이 있으니 (나 자신이 알고있다) 일단 이 거친 언어부터 순화 해보도록 하자.
유시민 전장관이 말했듯이 ‘먼저 이 얘기가 올바른가, 이 얘기가 필요한가, 친절하게 전달하려는가‘를 염두에 두고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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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새겨지는 것처럼 사람의 몸에는 언어의 비늘이 새겨진다. 삶의 얼룩과 무늬가 언어의 비늘이 되어 몸에 새겨지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무슨 경험을 쌓으며 살아왔는지에 따라, 몸에 새겨지는 언어의 비늘도 달라진다. 사람의 몸에는 그가 경험하면서 배운 언어적 상처가 아로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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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4-01-1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활에서 쓰는 단어 하나 늘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함께 노력해요~♡
 

처음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서간문식으로 쓰려고 했으나 그런 형식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작가 둘이 만나서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의 첫 영화가 어떤 영화였는지, 누구랑 처음으로 영화관에 갔는지, 어떤 영화는 누구랑 어디서 봤는지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예전에 내가 자주 가던 영화관은 주로 종로3가와 충무로였다. 지금은 없어져 버린, 단성사, 서울극장, 피카디리, 르미에르, 헐리우드, 명보극장등.. 그때는 시사회도 많이 해서 치열하게 신청하기도 했었는데. 멀티플렉스로 바뀐 지금보다 그때 더 영화를 많이 봤던 기억이 있다.

여전히 잊지 못할 그 영화, 그 시절 서울극장에서 <러브레터> 오겡끼데스까~를 보고 온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다.
나카시마 미호의 드라마들도 어둠의 경로로 찾아 봤었다. ㅎㅎ



<사탄의 인형> 쓴 부분이 재미있어서 해당 페이지 사진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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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과연 실격당하지 않은자가 있을까.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 실격당한 자들은 많을 것이다.

당연한것이 당연한것이 아닌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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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자신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런데 일상생활에 있어 아무런 제약이 없어 비장애인에게는 그 존재의 가치조차 논의하지 아니하는 이동권이 단순히 예산상의 이유만으로 제약을 받는 것은 이 시대의 모순일 수밖에 없는 바, 이러한 모순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결할 문제로서 조그마한 노력과 비용의 부담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므로 더는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그 시기를 늦출 수는 없다고 할 것이고,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초적인 이동권마저 비장애인과의 형평성 및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거론하며 그 시기를 늦추려고 하는 것은 비장애인들의 편의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다.(창원지방법원 2008.4.23. 선고 2007가단27413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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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나미소년문고로 나온 책들을 모아서 읽은게 소년 때가 아닌 어른이 되고 나서 읽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려면 소재가 필요했고 그것을 찾기위해 그 책들을 읽었다고 한다. 거기에서 소재뿐아니라 번역의 힘, 스토리텔링 기법이나 구조도 찾아냈던 작가. 그 무엇도 예사로 넘기지 않고 다른 시선으로 보았고 사유의 힘은 놀라운 유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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