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돼지가 폭주하고 있다. 말려야 한다. 아마도 미칠라카는 갑다. 돼지면 돼지답게 폭식이나 할 것이지 폭주라니 가당찮다...흥흥흥.....참고로 여기서 폭주는 폭주(暴酒)가 아니옵고 폭주(暴走)입니다요. 그렇다고 돼지 주제에 뭐 난폭하게 막 내달리는 그런건 아니다. 아시다시피 소생은 멧돼지가 아니다. 집돼지다. 그래도 뭐 달리려고 마음만 먹으면 달릴 수는 있지만 그 마음 한번 먹기가 무척 어렵다.
그러면 여기서 폭주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요즘 아무 생각없이 책을 막 사고 있다는 말이다. 9월 이후로 5만원 이상 구매가 8회다. 전에 없던 일이다. 오늘 ‘전설의 땅 이야기’ (이게 또 안타깝게도 49500원이다. 5만원 맞출려고 할 수없이 ‘인물과 사상’ 10월호를 추가햇다. 무슨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 결과 기다리다 눈알빠지겠다. 일단 사고보자는 생각이다)를 구입해서 이제 9회다. 경제 개념이 없다. 산수도 모르는 돼지가 경제를 알리없다. 당분간은 어디 돼지우리에라도 들어가서 뒹굴며 근신해야겠다.
그건 그런데, 아시다시피 5만원이상 구입하게 되면 피해갈 수 없는 이벤트 ‘복불복’ 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9월 이후로 계속해서 ‘대범한 당신’에 도전했다. 다 꽝이었다. 마음이 급격히 소심해져서 오늘은 ‘소소한 당신’을 위한 2000 마일리지에 도전했는데.....이것도 꽝!!! 아아아 니기미!! 인정사정없는 인절미네......예전에는 2000마일리지는 무조건 당첨되었는데 이제는 ‘소소한 당신’도 ‘지조없는 당신’에게 실망한 모양이다. 아!! 어쩌나.....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