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북클럽 자본 시리즈 2
고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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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치와 교환가치. 자본주의는 상품의 가치를 교환에 두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시작되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상품의 ‘가치’는 다른 ‘상품’으로써만 드러낼 수 있다는 것. 어떻게 설명하기에도 쉽지 않은 ‘가치’를 물화된 가치로 설명한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심대한 통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 그래서 자본의 움직임이 그리도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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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공부하는 아이들 - 게임 때문에 자녀와 전쟁 중인 학부모를 위한 안내서
KBS 다큐세상 <게임, 공부의 적일까요?> 제작팀 지음 / 상상박물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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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게임하는 아이들이다. 그런데 책의 끝은 게이미피케이션, 즉 학습도구화된 게임이다. 결국 이 책도 용기있게 끝맺지 못했다.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가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것은, 아마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이 모두 기성세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게임이 게임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가? 어른들의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그 자체가 의미다라고 말하면서, 왜 아이들의 여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가. 안타깝다.

그리고 결국 택한 타협점은, 게이미피케이션, 즉 학습 도구로써의 게임이다. 그런데, 사례로 나온 우리나라 교실에서의 모습은, 굳이 게임을 접목시키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수업 장면이다. 수업의 주도권이 아이들에게로 옮겨지면, 게임 같은 도구가 없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워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게임을 위한 수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야말로 정말 큰 문제이다.


게임이 아이들의 여가 활동 방법으로써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아이들이 충분히 누리고 즐겨도 삶의 불이익이 없도록 사회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게임이 수업에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따로 노는 도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게이미피케이션으로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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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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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여행 가이드북과는 다른, 여행담의 느낌이 좋았다. 군데군데 저자의 말을 읽으며 가볍게 웃을 수 있어서 더 좋았는지도.

식도락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다. 언어의 장벽과 편식의 습성 때문에 감히 꿈도 꾸어보지 못할 방식인데... 꼭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여행의 백미는, 음식 앞에서 용감한 것일지도...

다른 곳보다 그리스가 가장 끌렸다. 꼭 가 보고 싶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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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앨런버그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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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읽었다. 다음에는 5장만 읽어야겠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의 재기발랄함이 진중함으로 바뀌는 탓에 자꾸만 흐름을 놓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는 명징하다. 수학은 나를 나로써 ‘엄밀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라는 것.

책 곳곳에 나오는 다양한 수학적 공리와 증명, 개념과 원리, 이론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하나도 놓칠게 없다.

*

수학은 그런거야. 너가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대해 ‘그냥’이라고 설명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 수학이 계산이나 하고 문제나 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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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 어떻게 가르치지? 경문수학교육학
김리나.릴리 R. 알버트 지음 / 경문사(경문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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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정 지식과 학습자 지식, 기초 수학 개념 지식을 서로 연결지을 수 있는 수학 교수학적 지식을 교사가 가졌는가이다. 이 저서(논문?)에서의 피험교사 11명은 수학교육석사학위를 가진 분들이라 교수학적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하나, 이를 섣불리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저자(연구자)는 첨언하고 있다.

교육과정 지식을 어떻게 획득하는가, 초등 수학을 위해 필요하뉴기초 수학 개념 지식이 무엇인가 명확하게 밝히는 연구도 의미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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