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읽었다. 다음에는 5장만 읽어야겠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의 재기발랄함이 진중함으로 바뀌는 탓에 자꾸만 흐름을 놓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는 명징하다. 수학은 나를 나로써 ‘엄밀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라는 것.책 곳곳에 나오는 다양한 수학적 공리와 증명, 개념과 원리, 이론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하나도 놓칠게 없다.*수학은 그런거야. 너가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대해 ‘그냥’이라고 설명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 수학이 계산이나 하고 문제나 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