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인데, 모두가 눈여겨 볼만한 통찰인 듯 싶다.

기사를 봐도,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봐도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을 거예요. 어떤 사건을 두고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서 진실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한쪽의 주장만 믿고 누군가를 비난하기 쉬운데 그 결과 억울한 피해자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이런 경우는 경찰이 조사하거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판단을 미루는 게 좋아요. 인터넷 상에 즉각적으로 올라오는 기사나 이야기 외에도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죠.
특히 나를 분노하게 만들거나 지나치게 반갑게 하는 소식은 의심해 보는 게 좋아요. 이런 정보는 우리가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공유하길 바라고 만든 것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 발 떨어져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의도적으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요.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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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된 내용은 아니지만, 강화학습 기반의 딥러닝 인공지능은 인간의 편견과 선입견까지 학습하여 버린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AI에게 자꾸 선택권을 넘기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누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까?

인공지능은 사람들이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를 그대로 학습해요. 2016년 7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국제미인대회에서 프로필 사진을 심사하는 프로그램이 백인을 제외한 후보자들을 떨어뜨려 논란이 된 적이 있어요. 또 구글의 온라인 광고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높은 임금의 직업 광고를 추천하는 경향과 흑인들에게는 저렴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인공지능이 의도치 않게 사회적인 차별을 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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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이야기 - 살아 숨 쉬는 지구를 위한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6
한영식 지음, 이규옥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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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생각해 볼만한 생태계 이슈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짧게 정리된 내용이지만 알찬 구성을 이루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도 충분히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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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은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기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해결책.

공학은 기술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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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도 아는 경제이야기 2 - 자본주의 경제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4
홍승희 지음, 권희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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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은 자본주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 경제체제 아래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제일 아쉽다. 1권에서 내용을 좀 가지고 오고 - 물물교환을 설명하는 내용 같은 것 - 1권으로 내용을 좀 보내서 - 주식회사에 대한 설명 등 - 서로의 내용에 완성도를 더 하였으면 좋았으련만, 그게 안 된 것이 좀 아쉽다.

다만 2권의 내용은 아이들과 읽어볼 만 하다. 특히 저작권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인데, 천편일률적으로 저작권 준수만을 강조하는 여타의 글에 대비해 이 책의 글은 저작권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책에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과 관련한 토론 수업을 이 책의 글을 토대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인간의 상품화, 부의 형성 과정에서 사회의 기여, 댓가 없는 노동의 가치, 정보화 사회의 생산 양태의 변화, 공공재와 외부효과 등을 다룬 글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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