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이어 2권은 자본주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 경제체제 아래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제일 아쉽다. 1권에서 내용을 좀 가지고 오고 - 물물교환을 설명하는 내용 같은 것 - 1권으로 내용을 좀 보내서 - 주식회사에 대한 설명 등 - 서로의 내용에 완성도를 더 하였으면 좋았으련만, 그게 안 된 것이 좀 아쉽다.다만 2권의 내용은 아이들과 읽어볼 만 하다. 특히 저작권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인데, 천편일률적으로 저작권 준수만을 강조하는 여타의 글에 대비해 이 책의 글은 저작권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책에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과 관련한 토론 수업을 이 책의 글을 토대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이 외에도 인간의 상품화, 부의 형성 과정에서 사회의 기여, 댓가 없는 노동의 가치, 정보화 사회의 생산 양태의 변화, 공공재와 외부효과 등을 다룬 글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