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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ㅣ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살면서 기적을 종종 바란다. 이를 테면 로또 1등 당첨금으로 10억을 받아 꿈에도 그리던 내집마련을 달성하던가, 건강을 잃은 당신이 100년 묵은 산삼 따위를 먹고 말끔히 질병을 떨쳐버리고 건강을 되찾거나...그런 일들 말이다. 하지만 로또 1등 당첨의 확률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고도 죽지 않고 또다시 두 번째 벼락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날 정도로 희박하다고 한다. 또한, 한 번 잃어버린 건강은 그 어떤 만병통치약이나 의료행위로도 다시 회복될 수는 없다고 한다. 이런 일들처럼 정말로 '기적'이 필요한 일들 말고,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누구나 반드시 성공하는 '기적'이 일어나는 일은 없을까? 아니, 있다. 바로 이 책 <미라클 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하루 6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성공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이다.
정말이지 '하루 6분'만에 기적과도 같은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기적을 실천에 옮기기도 전에 '의심'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정말 6분이면 충분하냐고 말이다. 할은 그렇다고 말한다. 자, 이제 할이 말하는 기적의 6분을 알아보자. 처음 1분은 '깨어나기'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순간부터 1분 간, 고용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 있으라고 말한다. 명상을 하든, 기도를 하든, 정신을 깨우는 순간부터 1분간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으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몸을 이완시키고 온갖 스트레스를 녹여서 없애버릴 정도로 깊숙히 내면으로 빠져들라고 말이다.
자, 1분이 지났으면 또 하나의 1분동안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큰 소리로 읽으라고 말한다. 물론 하루 전에 짜놓은 일과표나 계획표를 읽어도 좋다. 그런 것이 없는 초창기에는 '자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상기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글귀를 따로 마련해 놓아도 좋다고 한다. 그렇게 큰 소리로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일깨우면, 자신이 바라는 삶을 만들기 위한 행동들을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성된다고 한다.
다음 1분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미리 짜놓은 '비전보드'가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고 머리에 각인시켜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머릿속에 생생하게 '이미지'가 그려지게 되면, 눈을 감고 그 이미지를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이다. 이를 테면,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모습과 느낌을 떠올리며 승리의 쾌감을 온몸에 전율이 일듯 전달하거나, 그때에 자신이 짓고 있을 미소와 환희에 찬 표정을 떠올리며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기쁨을 만끽해보라고 권한다.
그 다음 1분에는 평상시 감사할 대상과 자랑스런 기억, 그동안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써보라고 한다. 그렇게 대견스런 경험들을 손수 적어가면 자기 스스로 자신감이 벅차오르게 되며 늘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그 뒤에는 '자기계발서' 같은 책을 한 권 뽑아들고 한두 쪽을 읽는데 1분을 투자하라고 권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고, 인간관계를 새로 정리할 수도 있으며,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느끼고, 더 잘 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교훈적인 문구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제 마지막 1분이 남았다. 앞선 5분간 자신을 가득 채운 '긍정에너지'로 직접적으로 움직이는데 쓰는 시간인 것이다. 제자리뛰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어떤 것이라도 좋다. 앞선 5분간은 침대에 누운 자세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는 즉시, 머릿속을 맑게 만들고, 큰 소리로 하루일과표나 해야 할 일따위를 상기시켜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성공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미 이뤄낸 자랑스런 일들을 직접 적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자기계발서에서 좋은 문구를 읽힌 뒤에는, 침대에서 일어나 '긍정마인드'를 '긍정에너지'로 바꾸는 전환의 시간을 가지라는 말이다. 이렇게 '아침마다 기적의 6분'을 보내고서 남은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반복하면 당신은 <미라클 모닝>을 맞이할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할은 말한다.
어떤가? 아침을 시작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는가? 물론 '기적의 공식'은 당신이 기적을 이룰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기적을 바라고 억지로 하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하기만 하면' 분명 기적은 일어날 거라고 할은 확신한다. 왜냐면 당신은 이미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선 위치'에 있기 때문이란다.
물론, 당신의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는 아직 남아 있을 것이다. 아침잠에서 깨어나기 버거울 정도로 녹초가 된 현대인들이 수두룩 빽빽이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작심삼일'도 같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당신은 다시 '성공과 멀어지는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말 것이다. 해봤는데, 안 되더라고 핑계를 늘어놓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할은 '큰 소리'로 자신의 목표를 읊어보라고 권한다. 아침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명상'을 하게 되면 다시 잠에 빠져드는 일이 흔할 것이다. 그렇게 5분, 10분, 30분을 꿀 같은 잠을 자고나면 <미라클 모닝>은커녕 지옥같은 지각을 경험하고 하루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게 '바쁜 일상'속으로 빠져들고 말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기적의 1분'이 버거운 당신이라면 '기적의 2분'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큰 소리로 기적을 외친 당신이라면, 이제 성공에 이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그렇게 성공에 도달한 당신이 지을 표정과 환호, 그리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상상해보라. 혹시 1분으로 모자르지 않은가? 충분히 '성공의 기쁨'을 만끽한 뒤에는, 자신감 상승을 위한 '기록'을 남겨보자. 그동안에 실패만 거듭하느라 성공한 경험이나 자랑스런 느낌을 느껴볼 새도 없었다면, '쓸 내용'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적당한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가장 눈에 띄고, 가슴이 뜨거워지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귀를 뽑아서 써보아도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인생책>으로 고른 책도 생기게 될 것이다. 그 책으로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길 바란다. 그러면 '인생'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결코 괜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긍정마인드'를 갈고 닦았다면, '긍정에너지'를 뽑아낼 요량으로 '몸을 움직여 보라'. 하루 일과동안 쓸 에너지를 다 쏟으란 얘기가 아니다. 하루를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활력에너지'가 되도록 워밍업을 하듯 몸을 움직이란 말이다.
이렇게 '아침마다 기적의 6분'을 보낸 당신에게는 이제 성공할 일만 남았다. 언제까지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성공'할 때까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또는 '습관'이 될 때까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부담만 될 것이다. 강박적인 스트레스가 새로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하나다. 틈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그리고 성공하고싶을때마다 '기적의 6분'을 실행해보라고 말이다. 사실 성공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난관을 거쳐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하기도 전에 '부담감'만 잔뜩 늘어나게 된다면 '기적의 6분'은커녕 '부담의 6분', '억지로 6분', '하기싫은 6분'이 될 뿐이다. 그러니 부담은 내려놓고 즐겁고 재미나게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기적의 6분'은 여러분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 틀림없다. 그때부터 진정한 <미라클 모닝>이 시작하게 될 것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