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한해는 148편의 리뷰로 마무리하였다.
목표가 150편이어서 조금 더 욕심을 부려 볼까도 싶었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그만 마무리하였다.
한편, 23년은 건강이 많이 나빠진 해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이래저래 신경 쓸 일도 많았고
돈벌이를 하는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할 뻔 하는 등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아프게 하는 일도 참 많았다.
이제 다 지나간 일이니 몸도 마음도 빠르게 추스리는 24년으로 삼고자 한다.
24년에는 '서평이벤트' 같이 '의무적'으로 리뷰를 써야 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
그보다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리뷰하는 원년으로 삼고 싶다.
물론 '독서논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로
어린이책을 비롯한 청소년책 리뷰가 상당할테지만
그래도 그 이상으로 '내가 읽고 싶은 책들'에 집중하고 싶다.
그래야 출판사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부탁할 때 더 품격있는 리뷰를 써낼테니 말이다.
아직까진 정식으로 부탁한 출판사리뷰는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23년 후반기에 '출판사 통계'를 손수 내었던 것이다.
과거에 '주제별', '작가별' 리뷰를 써왔던 것에 비해서 좀더 체계적인 듯 싶어 흡족하다.
23년 '내가 가장 사랑한 출판사'는 [한빛비즈]였다.
상반기에 '한빛비즈 서포터즈'로 활동한 때문이었다.
아쉽지만 더는 서포터즈로 활약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감사할 따름이다.
24년에는 어느 출판사 리뷰를 많이 하게 될까?
[인간사랑], [21세기북스], [김영사(주니어포함)], [랜던하우스코리아(주니어포함)] 등등을
조심스럽게 꼽아본다.
물론 '장르별 독서'도 더욱 집중해볼 참이다.
요즘 집중리뷰하고 있는 <SF장르>도 있고, 더 많은 <사회과학>과 <과학> 분야의 책도
섭렵해볼 작정이다.
계획은 언제나 계획일 뿐이다. 리뷰로 보여줄 뿐이다.
24년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더욱더 박차를 가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