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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게 이상했어. 그렇게나 문제를 풀고 싶어 하면서, 너는 어째서 범인을 잡기도 전에 망가지려고 하는 걸까. 사람을 때리고 칼을 든 자에게 달려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
"......."
"너는 우리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범인을 잡고 싶어 하지 않아. 그저 이 상황이 견딜 수 없고, 무섭고,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게 맞든 틀리는 그저 달려나가겠다는거야. 그렇게 늘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 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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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게 이상했어. 그렇게나 문제를 풀고 싶어 하면서, 너는 어째서 범인을 잡기도 전에 망가지려고 하는 걸까. 사람을 때리고 칼을 든 자에게 달려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
"……."
"너는 우리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범인을 잡고 싶어 하지 않아. 그저 이 상황이 견딜 수 없고, 무섭고,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게 맞든 틀리든 그저 달려나가겠다는 거야. 늘 그렇게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 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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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아이를 자주 껴안아 주라. - P657

과학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이다. 과학에는 고유한 특성이 있다.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교정할 줄 안다는 것이 하나의 특성이다. 또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특성이 있다. 그리고 과학하기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그것은 단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성불가침의 절대 진리는 없다는 것이다. 가정이란 가정은 모조리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 과학에서 권위에 근거한 주장은 설 자리가 없다. 두 번째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주장은 무조건 버리거나 일치하도록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있는 그대로 이해돼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코스모스를 우리가 원하는 코스모스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 P660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다음의 두 가지 업적으로 후대에 길이 기억될 것이다. 과학 기술이 겨우 사춘기적으로 발달한 단계에서는 자기 파괴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무척 어려웠음에도 자기 파멸의 위험을 용케도 모면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억돼야 할 업적 중 첫 번째일 것이다. 그리고 별을 향한 탐험이 바로 이 시기에 시작됐다는 점이 두 번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 P676

행성계의 형성은 자연의 희귀한 선택 사항이라기보다, 항성의 생성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하나의 필수 현상입니다. 이제 현대 천문학은 이론과 관측 양쪽 측면에서 이 사실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은하수 은하에는 태양 행성계와 같은 행성계가 수없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두 달 사이에 경험한 속도로 행성의 발견이 이어진다면, 외계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날이 곧 오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날은 지구인이 우주 시민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며, 그날부터 인류는 자신의 우주적 위상을 새롭게 의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 P706

저는 꿈, 사유의 지평, 우주와 인간의 관계 등 그가 제시하는 몇 마디 키워드에 그만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우주인이 달나라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현대 과학과 공학의 눈부신 발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달을 두고 노래한 시인들이 더 중요하고 큰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 P707

우리네 삶에서 소망 없이 이루어진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따지고 보면 시인이 우리 가슴에 심어 준 꿈의 위력이 과학자들로 하여금 달나라 여행을 설계하게 했을 것입니다. 외계 생명의 발견이야 가까운 장래에 기약할 수 없겠지만 어느새 140여 개에 이르는 외계 행성의 존재가 태양계 밖에서 확인되었으니 외계 생명의 존재도 언젠가는 밝혀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외계를 향한 인류의 끈질긴 외침이 언젠가는 외계 문명과의 교신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온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인류 역사를 바꾼 고전 중의 하나로 재평가될 것입니다. - P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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