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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게 이상했어. 그렇게나 문제를 풀고 싶어 하면서, 너는 어째서 범인을 잡기도 전에 망가지려고 하는 걸까. 사람을 때리고 칼을 든 자에게 달려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
"......."
"너는 우리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범인을 잡고 싶어 하지 않아. 그저 이 상황이 견딜 수 없고, 무섭고,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게 맞든 틀리는 그저 달려나가겠다는거야. 그렇게 늘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 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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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게 이상했어. 그렇게나 문제를 풀고 싶어 하면서, 너는 어째서 범인을 잡기도 전에 망가지려고 하는 걸까. 사람을 때리고 칼을 든 자에게 달려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
"……."
"너는 우리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범인을 잡고 싶어 하지 않아. 그저 이 상황이 견딜 수 없고, 무섭고,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게 맞든 틀리든 그저 달려나가겠다는 거야. 늘 그렇게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 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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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불가능하고 기형적인 대상물을 이해 불가능하고 기형적인 거울에 비추어 보았을 때 훌륭한 결과가 나타난 거지요. 부정의 부정은 긍정을 낳았고, 모든 것은 복구되었고, 모든 것은 좋아졌어요. (…) 새롭고 이해할 수 없는 네트카를 들고 거울로 다가가 그 안에서 손은 완전히 분해되지만 무의미한 네트카는 대단히 분명하고 매력적인 장면을 이루는 것을 보았을 때, 아, 얼마나 즐거웠던지 기억이 나네요......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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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자는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자본주의의 도구적 합리성이 어쩌고 신자유주의가 어쩌고 하는 말을 늘어놓는다면 그거야말로 ‘난 정말 모른다’는 고백이 되리라.
작가로서의 저와 시민으로서의 저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라고 변명할 때도 있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감수성에서, 작가로서의 나는 이득을 취하고 시민으로서의 나는 고개를 돌릴 수 있는 걸까.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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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1
백수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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