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의문문 진짜 헷갈림..

1장 감탄사
감탄사는 로고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매우 어려운 단어에 속하는 것이 바로 yes와 no이기도 하다. 긍정의문문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부정의문문에서는 자주 혼동을 일으킨다. yes와 no의 사용이 한국인에게 어려운 이유는 영어와 한국어의 어법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은 ‘아직도 점심을 안 먹었니?‘처럼 부정으로 물어볼 때, 정말안 먹었으면 ‘응, 아직 안 먹었어.‘라고 대답한다. 반면 먹었다면 ‘아니, 먹었어.‘라고 대답한다. 한 문장 안에 부정어와 긍정어를 동시에 쓰는 것이다. 영어에서는 긍정으로 묻든 부정으로 묻든 yes는 긍정으로, no는 부정으로 답할 때 사용한다. 이는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양적 사고에 익숙한 한국인은 나보다 상대를 먼저 헤아리는 데 익숙하고, 이는 어법에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직도 점심을 안 먹었니?‘라고 묻는 상대방이 볼 때, ‘아직 안 먹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응‘이라는 긍정어를 사용하면서도 ‘먹은‘ 것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아니‘라는 부정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서양인은 ‘나‘가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에, 긍정으로 묻든 부정으로 묻든, 나의 입장에서 안 먹은 것이면 no가 되고, 먹은 것이면 yes가 된다. 따라서 부정으로 묻든 긍정으로 묻든 영어의 의문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의문문에 쓰인 동사의 내용을 ‘받아들이면‘ yes를, ‘거절하면‘ no를 사용하면 된다. 동사에 초점을 맞추면 문제될 것이 없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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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7-13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학교땐가 이거 배우고 정말 헷갈린다고 쓸일 없길 바랬던거 생각나요. 결국 질문에 대한 내 답의 긍정, 부정으로 얘기하면 되는거였는데 말이죠^^

햇살과함께 2022-07-13 17:35   좋아요 1 | URL
저도 계속 헷갈립니다 ㅎㅎ 공부할 땐 알지만, 막상 영어로 읽거나 들을 땐 머리 속으로 한국어로 해석하게 되니 헷갈려서 어버버 하다 틀리게 대답하는 ㅋㅋ 이 부분 읽으니 확실히 알겠다 하지만 나중에 또 잊어버릴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