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슈미트 헌법과 정치 - 202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카를 슈미트 지음, 김효전 옮김 / 산지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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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바라건대 귀사가 본건과 같이 국내에서 보호 받는 저작에 대해서 ‘권리 침해‘니 ‘즉시 판매 중지‘ 등의 주장을 하는 것보다는, 칼 슈미트에 관심이 있는 동업자로서 귀사가 본사와 선의의 경쟁을 하기를 원합니다.˝ 맥락을 따져봐야겠지만, 해적판 번역의 재수록에 대한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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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칼 마르크스 지음, 최형익 옮김 / 비르투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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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브뤼메르 18일>을 다시 읽다.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읽어내기가 쉽지 않은 글. 하지만 맑스의 통찰력이 빛을 발하는 것은 ‘사후‘가 아닌, 사건이 진행되던 한가운데에서 사회의 정치적 구조와 역학을 꿰뚫고 있었다는 데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판이 겹쳐지는 것은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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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첫출발 대산세계문학총서 74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선영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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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올 여름 4번째 발자크 작품. 프랑스식 교양소설(Bildunsroman)의 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사라져가는 정경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고고학적/인류학적 시도에도 한 표. 인간희극의 정경들은 중편 정도의 분량으로 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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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교육 1 펭귄클래식 89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윤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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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나남판으로 읽은 책을 펭귄판으로 다시 읽다. 다시 읽고 싶었고, 마침 집에 펭귄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 만듦새는 분명 안타깝지만, 그래도 <감정교육>은 19세기 부르주아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영원한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는 플로베르에 대한 사회학적 오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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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사
알베르 소불 지음, 최갑수 옮김 / 교양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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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이 나와서 반가울 따름이다.(물론 두레의 초판 번역도 나쁘지 않음) 프랑스 혁명사의 ‘끝판왕‘ 같은 책. 혁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소불의 전통적인 계급적 혁명사관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혁명의 급진화, 급박한 혁명의 시간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가히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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