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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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 왠지 그래픽 노블들은 돈 주고 사서 읽는 게 그렇다. 그래서 주로 도서관을 이용하곤 하는데... 사실 이 책도 중고서점에 나와 있길래 살까하고 가서 들여다 보고 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그래픽 노블 수급이 인색해서, 희망도서로 신청하면 까이는 게 보통이다. 다른 이유는 단지 만화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치과의사를 하면서 밤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는(정말 대단하신 분이 아닌가!) 그랜트 스나이더의 그림들은 사실 그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수없이 봐왔다. 그전에는 작가가 누군지 몰랐는데, 이번에 그의 그림들을 보면서 이 작가였구나 하고 알게 됐다.

 

작가는 책 좀 읽고 책에 돈 좀 쓴다하는 책쟁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해봤을 만한 그런 경험들을 한 페이지에 담길만한 분량으로 생산해낸다. 다만 아무래도 외국 작가다 보니 우리네 그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 가령 미국의 경우에는 독서 인구가 우리가 비교할 바가 안된다. 공공도서관부터 시작해서, 책 억세스가 아주 다양하다. 물론 미국 역시 아마존 같은 공룡 책방들이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면서 동네 서점들이 많이 문을 닫게 되긴 했지만, 그리고 보니 큰 오프라인 서점은 <보더스>도 오래 전에 망했다지, 동네서점들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 아마 동네서점이 단순하게 책을 파는 공간을 너머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현지 사정에 대해 잘 모르니 그저 짐작할 뿐이다.

 


하도 이 책 저 책 읽다 보니, 항상 책갈피가 모자란다. 어떤 사람들은 돈도 책갈피로 쓰는 모양이다. 램프의 요정에서 산 책이 돈이 끼어 있던 적도 있었다. 놀랍지 않은가. 매입하면서 검수하는 양반도 책 내부를 제대로 살펴 보지 못한 것 같다. 얼마 전에, 내가 책 팔러 갔을 때 만난 양반이었다면 바로 잡아냈을 텐데.

 

집에 코팅기가 있어서, 그 코팅기를 돌려서 책갈피를 코팅하려고 했는데 내가 아끼는 책갈피에 누군가 마구 낙서질을 해서 허탈해 한 적도 있다. 책에 얽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지 않을까 싶다. 책을 사 모으다 보면,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는 장면에서는 우리 달궁 독서 모임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분의 옆지기는 더 이상 책을 사들이면 소장 중인 책을 모두 불싸질러 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와이프가 손에 칼을 들고...

 

사람이 고지식해서 그런진 몰라도 또 연체는 또 못 참지 내가. 공공재라고 할 수 있는 도서관 책을 나만 독식할 수는 없으니 가능하면 21일 동안 빨랑 책을 읽고 반납하려고 노력하지만 결심과 나의 행동은 항상 반대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빌렸다가 읽지 못하고 노심초사하다가 결국 마감에 못 이겨 반납한 적이 어디 한 두 번이던가.

 


책에 대한 고민들을 다룬 부분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작가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이다 보니 거진 반을 할애하는 글쓰기에 대한 컨텐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공감이 떨어졌다. 계속해서 책탑의 높이가 올라가지만, 여전히 책이 아무래도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공감하는 바이다.

 

procrastinate (프로크래스티네이트) 미적거리기

미국 작가가 쓴 글이다 보니 곳곳에 모르는 단어들이 마구 출몰한다. 그 중에서도 이 단어는 정말 처음 단어라 한 번 기록으로 남겨 보고자 한다. 어디에서 나온 지는 까먹어 버렸지만.

 

현존하는 책들 뿐 아니라 아직 쓰이지 않은 혹은 우리나라에 번역되지 않은 멋진 책들을 만나게 되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119쪽에 보니 완벽이란 세상에 없는 것이라고 한다. 맞는 말인지 아닌지 아리송하긴 하지만 왠지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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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0 13: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손코팅. 좀 우굴거립니다 ㅋㅋ예전 오빠방 책 사이에서 비상금 찾아낸 생각나는군요. 언니랑 둘이 떡볶이 사먹었는데 말이죠.

레삭매냐 2022-02-20 13:39   좋아요 1 | URL
아 고 떡볶이 넘 맛나셨겠어요
ㅋㅋㅋ 아 씐나 -

새파랑 2022-02-20 1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구매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약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두번 읽을것 같지 않아어 팔았다는 😅 이 책 다읽고나니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책에 대한 애정이 생기더라구요 ^^

레삭매냐 2022-02-20 13:40   좋아요 3 | URL
예전에는 이거다 싶은 책들은
마구잡이로 사들였었는데...

책짬이 늘면서 가능하면 꼭
소장할 책만 사게 되더라구요.

헌책방에서 일단 보고 사서
볼 만한 책은 아이다 판단하
고 어제 빌려다 읽었답니다.
재밌긴 했어요.

구단씨 2022-02-20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 지금 읽고 있는데요.
공감되는 것도 있고. 저랑 전혀 다른 것도 있고. 그러네요.
저는 아무래도 애서가는 아닌 듯해요. ^^

레삭매냐 2022-02-20 16:42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어떤 부분은 격렬
하게 공감하다가도 또 어떤
부분은 어 이건 나랑 다른데
싶더라구요.

레알 책쟁이는 책 자체보다
컨텐츠에 집중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coolcat329 2022-02-20 2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도서관에서 읽었어요.
작가가 치과의사였군요! 대단하네요.
책 속의 돈! 왜 제가 다 좋은지요.ㅋㅋ
책을 사랑하고 책에 중독된 사람들을 보는 건 늘 웃음을 짓게하고 삶을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레삭매냐 2022-02-21 11:15   좋아요 1 | URL
책 속의 돈을 슈킹하야 또
책을 샀다는 건 안 비밀
이라고 합니다.

독서중독자들의 세계는
참으로 신비하고 유쾌하지효.

라로 2022-02-21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사람 그림은 오래 못 보는,, 그림이,,, 아직 그 이유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 책 이후로 인스타도 안 보게 되네요.. ^^;;
저는 도서관 책을 잘 안 빌리고 책을 사버리는 이유는 연체를 주로 하기 떄문에
미안하고 그러니까 그냥 내가 사자,, 뭐 그런;;; 속이 편해요,,
여기 연체등 제도가 잘 되어 있어도요. 책도 많이 안 읽지만;;; (갑자기 부끄럽다..)

레삭매냐 2022-02-21 11:18   좋아요 1 | URL
세상의 별처럼 많은 작가들처럼
독자들의 취향도 다양하다고 생
각합니다. 라로님의 취향을 존중
하는 바입니다.

뭐랄까, 도서관 책을 빌리면 시간
이 째깍째깍 가니 자신을 재촉하
게 맹글어 주니 다급하게 읽게...

가급적이면 한 번 읽을 만한 책들
은 도쇼깡에서 빌려 읽는 것으로.

그레이스 2022-02-21 1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읽고 그대로 반납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때로는 너무 좋아서 몇페이지 읽다가 덮고 반납합니다. 사서 읽으려구요^^ 제 책 페이지마다 감동을 남겨야 하니까...^^

레삭매냐 2022-02-21 11:25   좋아요 2 | URL
전 그게 바로 문제랍니다 -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너무 재밌
어서 사려고 하면, 아니 다 읽은
책인데 뭘 사니 이렇게 되더라구요.

흠, 그레이스님이 그렇게 하시는
게 아주, 충분히, 매우 이해가 됩
니다.

예전에는 참 책을 깨끗하게 읽었
는데 언제부터인가 연필로 좍좍
그어 가면서 읽게 되었죠. 그런 거죠.
 
만화가의 여행 - 모로코, 프랑스, 스페인 스케치 여행기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크레이그 톰슨 지음,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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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얄라얄라님 덕분에 알게 되서 읽게 된 책입니다.]


9년 전, 처음으로 캄보디아로 패키지 여행을 갔었다. 그전에 여행은 모두 철저한 나홀로 솔로여행들이었다. 패키지 여행은 편했고, 숙소들은 만족스러웠다. 고생이 없으니, 곧 권태가 밀려 오더라. 동행 덕분에 외롭지 않아 좋았던가. 가이드 아저씨는 우리에게 곧 며칠 동안 원딸라의 환청이 들려오게 될 거라고 경고해 주셨다. 그리고 앙코르 와트를 비롯한 곳곳에서 그 말이 무엇인지 곧 깨닫게 됐다. 아 그리고 입국 절차하면서 세관원의 노골적인 뇌물 요구에 아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그들에게 1달러도 주지 않았다.

 

미국 미시건 출신 만화가 크레이그 톰슨의 모로코 여행기에서 비슷한 추체험을 할 수가 있었다. 기독교 근본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어려서부터 기독교 근본주의자 부모님들 덕분(?)에 일체의 미디어는 검열을 받았다고 한다. 허락된 음악은 기독교 가스펠 정도라고 했던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자유의 땅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좀 믿을 수가 없었다.

 

크레이그 톰슨은 관광객의 나라 미국인답게 프랑스로 건너가 숱한 싸인회에서 그야말로 팔이 떨어질 정도로 그림을 그리고 싸인을 해댄다. 만화 그리기가 마냥 창작의 활동만은 아니라는 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결국 만화가도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이 출판사를 통해 발표한 만화책들이 잘 팔려야 하는 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 알려야 하고, 또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는 너튜브나 SNS가 그 지금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전이니 발바닥에 땀이 나게 열심히 뛰어야 했으리라. 지금은... 그 시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용이할 지도 모르겠다. 뭐 아닐 수도 있겠고.

 


옛 연인으로부터 실연당한 그녀를 잊지 못하면서 모로코의 마라케시와 동쪽의 사막 언저리, 항구도시 에사우이라 그리고 고도 페스를 여행한다. 포스트비건을 자처하는 크레이그 톰슨은 먹거리에는 자유로운 편이다. 무대포 미국인 여행자와 달리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희망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1세계 시민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 주기도 한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런 편이 더 솔직하게 다가온다. 인간과 짐승의 배설물로 모코로의 오래된 도시들에서 피혁을 염색하고 가공하는 장면이 역겹다는 말로 증언한다.

 

정부로부터 인가받지 않은 야매 가이드들의 엉터리 투어부터 시작해서, 관광객들로부터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기 위해 혈안이 된 현지인들에 대한 모습을 저자는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어쩌면 그런 그네들의 모습을 보면, 힐링과 새로운 풍광을 보기 위해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려 찾은 관광지로 모로코가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이런 편견은 버려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다.

 


결국 언어가 잘 통하는 동료 미국인 혹은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과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편이라고 고백하는 장면도 그런 대로 받아들일만 하다. 결국 계급과 인종 그리거 언어의 장벽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 대 인간의 교류는 어디에서나 쉽지 않은 것 같다. 하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끼리도 그건 쉽지 않으니까.

 

디지털 카메라의 도움을 받지도 않고, 오로지 현지에서의 스케치 혹은 기억만으로 이런 멋진 여행의 경험을 만화로 그릴 수 있다는 점이 만화가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소심한 성격처럼 자신의 잡담류가 출간된다는 점을 쑥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또 이것도 하나의 돈벌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마다할 이유가 1도 없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여행지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였는데, 문득 수년 전에 바르셀로나행 비행기표를 알아 보다가 워낙 비싼 가격에 질려 포기한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넉넉한 시간도 없었으니까. 그놈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가우디에 대한 찬사는 이제 더 듣기도 그렇더라. 내가 직접 보지 않고 타인의 경험을 통한 간접체험은 이제 그만. 내 팔자에 바르셀로나에 가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도서관에 간 김에 크레이그 톰슨의 <하비비>도 빌려 왔는데 그 두께에 놀랐다. 뭔 놈의 그래픽 노블이 이렇게 두껍나 하고 말이다. 오늘 <담요>는 미처 빌려 오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 작품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참 위키피디아로 저자를 검색해 봤는데 영화배우 뺨치는 프로필 사진이 걸려 있었다.


[뱀다리] 자신도 미국인 관광객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서(?) 캐다나인 행세를 했다는 고백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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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2-19 1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레삭매냐님의 리뷰로, 저의 얕은 읽기에 숭숭 체 구멍이 뚫렸다는 걸 알겠네요. 근본주의자(?)를 단어 그대로 읽고 넘어갔는데 작가가 미디어 노출을 완전 차단당하고 성장했다니, 그런 내용은 <담요>에 더 있을까요? 제가 사는 지역, 작은 도서관까지 그 어느 곳에도 <담요>는 없더라고요.

레삭매냐 2022-02-19 19:29   좋아요 1 | URL
크레이그 톰슨 프로필은
은 제가 위키피디아를 통해
알게 된 거랍니다.

어떻게 생격 먹은 작가인지
쫌 궁금해져서요.

저도 아직 <담요>는 만나
보지 못했는데 자전적 요소
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
니다.

저희 도서관에서도 관내열
람만 허용하고 대출은 안된
다고 하네요.

얄라알라 2022-02-19 1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본문에 동료 만화가가 그려준 크레이그 톰슨의 초상을 보면서, 저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EBS 인형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레삭매냐님께서는 훈남을 보셨군요. 그렇다면 저도 위키피디아로 다시 고고고

레삭매냐 2022-02-19 19:30   좋아요 2 | URL
전형적인 양키(?) 스타일로
아주 멋드러지게 생겼네요...

만화에서 보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꼬이는데 아마
그런 부분도 일부 있지 않나
조심스레 추정해 봅니다.

mini74 2022-02-19 18: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 있나 검색하니 하비비대신 하비의 혈액순환 이야기 뭐 이런책이 뜨네요 ㅠㅠ저희 동네 도서관은 그래픽노블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ㅜㅜ 잘 생겼네요 ㅎㅎㅎ

레삭매냐 2022-02-19 19:31   좋아요 2 | URL
저희 도서관에서도 그래픽 노블
은 일단 대놓고 안사 준답니다.
만화라구요 ^^

제가 몇 차례 희망도서로 신청
했다가 대차게 까여서 이제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이렇게 들
어와 있더라구요. 도대체 기준
이 무언지...
도서관의 엄숙주의 참 문제입
니다.

얄라알라 2022-02-19 1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영신님의 ˝엄마들˝을 검색하려 했더니 제가 검색한 도서관에서 176권이 떴어요. ㅎㅎ하비ㅡ이 혈액순환이야기라니....ㅋㅋㅋ 갑자기 즐거워집니다. 그래픽 노블에 유난히 박한 도서관도 있다는 걸 저도 북플하면서 알았어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그래픽노블은 아무리 유명하고 수상작품일지라도 도서구입신청하면 다 취소시켜주시더라고요. 이유는 명쾌 ˝그래픽노블이라서˝....담요는 중고로 사서 읽어야겠어요

레삭매냐 2022-02-19 19:33   좋아요 2 | URL
저희 도서관에서도 마찬가지
랍니다.

그래픽 노블하면 일단 만화는
절대 안돼지, 뭐 이런 거 같습
니다.

해당 작품의 작품성이나 다루고
있는 주제 등에 대해서는 1도
관심이 없구요. 참...

저도 오늘 차까지 동원해서 멀리
있는 도서관까지 가서 빌려 왔
답니다. 크레이그 톰슨 덕분에
아주 잘 읽고 있습니다.

라로 2022-02-21 1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담요>만 읽었는데 좋았어요!! 집에 어딘가 있을텐데,, 그건 많이 안 두꺼워요.^^;;
올려주신 책도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작가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함 찾아봐야겠어요,, 어떻게 생긴 것이 잘 생긴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레삭매냐 2022-02-21 14:29   좋아요 0 | URL
<담요>도 땡기네요. 이건 아마
저자의 자전적 썰이 아닐까 조심
스레 추정해 봅니다만.

영문판하고 달라서인진 몰라도
국내판은 장장 592쪽이나 되네
요 ^^

지금 <하비비> 열심히 읽고 있
는데 미국 작가가 이런 작품을
그리고 썼다는 점이 놀랍네요.
아랍 문화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나 보더라구요.

인물 탐색 고고씽 ~

라로 2022-02-21 17:18   좋아요 1 | URL
담요 두꺼워요,,, 다른 책하고 착각했어요. ㅠㅠ
저는 이 담요가 늘 펀홈이랑 헷갈려요.

라로 2022-02-23 18:22   좋아요 1 | URL
아! 저 방금 책나무님께 댓글 달다가 내가 왜 담요의 두께가 얇다고 생각했는지 깨달았어요!! 물론 펀홈이랑 자주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담요를 아이패드로 처음 읽었기 때문이에요!!ㅎㅎㅎㅎㅎㅎ 아이패드로 읽은 모든 책은 아무리 길어도 아이패드 두께,,, ㅎㅎㅎㅎㅎㅎㅎ 이제야 속이 시원해요

레삭매냐 2022-02-23 19:38   좋아요 0 | URL
덧글 달아주신 걸 보니,
충분히 그러실 수 있겠지
싶습니다 ^^

소설도 그러한데 그래픽
노블은 더더욱 그러하지
않을까요 ~
 




요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책이나 기타 등등을 잔뜩 덜어내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재활용 상자에 담겨 있던 책들을 리사이클링 센터에 내다 놓으러 나갔다가...

몇 권의 동화책들을 발견했다.

 

6권을 들고 일단 차에 싣고 출근했다.

그 다음에 램프의 요정 바코드 리더 시스템을 겁나 문질러 댔다.

 

그 중에서 4권은 매입 불가 판정, 나머지 두 권은 각각 900원 그리고 1,100원이 나왔다.

만날 하는 말, 땅을 파봐라 돈 100원이 나오나...

난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습득한 책으로 2,000원을 땡기겠다는 속셈을 안고 룰루랄라 램프의 요정을 찾았다.

 

문제는 내가 바코드 리더로 읽은 것과 현장 매입가는 또 다르다는 것이다.

사전에 바코드를 찍어본 결과에 의하면, 모두 균일가 매입이라고 하는데 검수하시는 분은 겁나 꼼꼼하게 책의 상태를 점검해 보신다. 오 놀랍군 그래. 이거 긴장은 무엇?

 

그리고 대망의 매입가 감정의 순간!

한 권은 예상대로 900원 그리고 다른 녀석도 900원이 찍혔다. 그러니까 나의 예상과 200원 차이가 난다는 거다. 현금으로 땡기고, 열린책들에서 나온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을 찾아 봤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이긴 하나 굳이 사야 싶어서 패스했다. 정 읽고 싶다면, 도서관에 가서 빌려다 볼 생각이다.

 

주말에 팔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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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2-18 13: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띠지까지 모아놨다가 책을 팔때 장착시키고 갑니다ㅎㅎ

타지역 모지점에서 감정받은적이 있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다리까지 벌려 짜세를 잡으시더니 제가 본 중 가장 꼼꼼히, 프로페셔널하게 검수하더라구요. 괜히 진땀이 나더군요ㅎㅎ

레삭매냐 2022-02-18 14:18   좋아요 2 | URL
이렇게 꼼꼼하게 검수를 하는데도
가끔 헌책에서 돈이 뚝~ 떨어지는
걸 보면 ㅋㅋㅋ

헌책의 세계는 참 재미진 것 같습
니다.

얄라알라 2022-02-18 1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직원분께서 검수하시는 데 책 사이에서, 제가 예전에 썼던 편지가 나온 적이 있어서 땀 쪼르르 ㅋㅋㅋㅋ직원분께 감사드렸어요 ㅎ

레삭매냐 2022-02-18 14:23   좋아요 2 | URL
오옷, 책을 팔러 갔는데
편지가 나온다면... 저도
당황했을 것 같아요 >.<

직원분 센스쟁이 ~

독서괭 2022-02-18 1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 책 팔려고 보니 균일가매입 1000원이 많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땅 파봐라 100원이 나오나” 하시는 말씀 보니 그냥 팔아야겠다 싶네요 ㅎㅎ

레삭매냐 2022-02-18 15:23   좋아요 2 | URL
재작년엔가 산 도쿠가와 이에야스
팔려고 했는데 균일가 1,200원이
라고 해서 망설이고 있네요 ^^

요즘 왠놈의 균일가 가격매입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coolcat329 2022-02-18 14: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치 의사 멩겔레 저도 관심가던 책인데 레삭님이 먼저 읽어주세요~☺

레삭매냐 2022-02-18 15:56   좋아요 2 | URL
넵 오늘이나 내일 도서관
에 가서 빌려 볼라구요 ^^

라로 2022-02-18 1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 긴장은 무엇?˝ 에서 빵 터져서 저 지금도 이 댓글 웃으며 달고 있어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냐면 저도 한 5년 전에 살림에 보태겠다고
여기 엘에이에 있는 중고 매장에 책을 팔려고 가져간 적이 있거든요.
그때 아들이랑 남편이랑 들어줘서 엄청 많이 가져갔는데
검수 하시는 분이 정말 꼼꼼히;;;
그떄 그 심정 느껴져서 막 공감되는 한 줄의 문장이
저를 막 웃게 하네요.
저 덕분에 한 5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레삭매냐 2022-02-18 19:37   좋아요 1 | URL
워낙 텐션 없이 흘러가는
인생이라, 고 정도의 텐션
이라면 환영할 만하지 않
을까요 ㅋㅋ

책 판 돈으로 꼬맹이 인절
미 사다 줬습니다. 세상에
떡값도 올랐더라구요. 인
플레가 새삼 -

been young, 콩그레츌레이션 ~

mini74 2022-02-18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주로 인터넷 매입하는데 택배료 안 받아서 좋더라고요 ㅎㅎ ~ 긴장돼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낮은 등급 나오면 뭔가 진 듯한 느낌 들어요 ㅎㅎ

레삭매냐 2022-02-18 20:11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 램프의 요정에서
헌책 매입할 적에 주로 인터넷
택배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 등급하고
많이 다르더라구요...
격렬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램프의 요정이 회사 근처에
있어서 종종 이용하고 있답니다.
 


 

요즘 황현필 아저씨 너튜브에서 조선 역사 컨텐츠를 줄기차게 보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이순신과 관련된 임진왜란 이야기들을 시청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임진왜란 당시 2군 사령관 가토 기요마사의 우선봉이었다는 22세의 항왜 사야가, 모화당 김충선(1571~1642)의 삶을 컨텐츠로 봤다. 일본 사무라이로 22년 그리고 조선인보다 더 조선인 같았던 김충선의 삶은 정말 영화나 소설로 만들어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삼천포로 가는구나. 중종, 진성대군 (이혁:1488~1544)이야기에 집중해 보자.

 

중종에 앞선 조선의 군주는 바로 악명 높은 연산군이었다. 그는 아버지 성종의 뒤를 이어 총 12년간 집권했다. 그 중에서 폭정의 시기는 말기의 2년이었다고 한다. 어머니 폐비 윤씨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1504년 갑자사화를 일으켰다. 자신의 계모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귀빈 엄씨와 정씨를 참혹하게 주살하고, 그들이 낳은 이복동생들도 모두 귀양 보내 사약을 내렸다.

 

이렇게 폭정을 하는 가운데, 연산군은 아마 반란이 일어날 경우 자신의 이복동생들을 반란군들이 옹립할 것을 경계했으리라. 그중에 가장 유력한 인물이 바로 훗날의 중종, 진성대군이었다. 미래의 왕위 경쟁자들은 모두 죽였으면서도 진성대군을 살려둔 것도 미스터리다. 진성대군은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가 폐비가 된 뒤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1482~1530)가 낳은 적자였다.

 

중종반정의 일등공신은 바로 문관으로서는 성희안(이조참판) 그리고 무관으로서는 박원종(중추부지사)이었다. 그들은 진성대군의 장인인 신수근 형제에게도 반정에 참가할 것을 종용했지만 신수근 브라더스는 거부했고, 결국 그들 삼형제는 반정의 와중에 살해됐다. 반정군이 진성대군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들을 보냈을 때, 진성대군은 반정이 실패하고 연산군이 자신을 죽이러 병사들을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자결하려 했으나 조강지처 신 씨가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정 공신들은 신 씨가 중전이 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고 결국 내쫓기게 되었다. 권력이 없는 허수아비 왕의 실체가 아닐까. 사가로 내쳐진 신 씨가 인왕산인가 어딘가에 중종이 좋아하는 빨간 치마를 바위에 널었다는 치마바위 전설의 시작인가 어쩐가.

 

그 후 중종은 두 번째 부인으로 장경왕후를 들여 인종을 낳고, 장경왕후가 죽은 다음에는 문정왕후를 들여 명종을 낳는다.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은 그야말로 잘 나가던 조선을 수렁에 빠트린 그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너튜버 황현필 아저씨에 따르면 조선의 16세기는 중종 38년과 명종 22년 치세로 60년 정도를 해먹는다고 한다. 성종-중종 연간에 나온 삼강행실도(?)()동국여지승람 등의 출판물이 나왔고, 삼포왜란으로 비변사가 설치되었다.

 

중종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양명학이 유래되었고, 풍기군수 주세붕이 조선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세웠다. 그 다음에는 군적수포제도 실시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다. 무슨 제도인지 검색을 좀 해봐야겠다.

 

*** 군적수포제 기존의 불법적으로 운용되던 방군수포제(병역을 행할 수 없는 이들이 부득이하게 병역 대신 한 달에 베 3필이나 쌀 9두를 받는 제도)를 양성화한 제도로, 16개월마다 양인 정남에게 베 2필을 징수하여 용병을 고용하는 제도다. 부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종 36(1541)부터 실시되었다.

 

이전 세기인 15세기에는 폭군 대접을 받기는 했지만 태종과 세조 같은 군주들이 부국강병책을 실시했고, 세종과 성종 같은 성군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세자 교육도 받지 못하고, 공신들의 견제를 받게 된 중종은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급급했다. 조광조(1482~1520) 같은 신진 사림들을 기용해서, 훈구파 대신들을 제압하려 했지만 그것도 실패했다. 도덕군자 조광조는 사림의 숭앙을 받는 선비로 그가 계속해서 중종의 신임을 얻어 개혁정치를 실시했다면, 어쩌면 중종은 후대에 성군 취급을 받지 않았을까. 물론 기득권 계급인 훈구파의 반발을 무마할 수 없어서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을 지도.

 

주초위왕(走肖爲王)’이 단초가 된 기묘사화(중종 14, 1519)로 조광조가 실각하고, 귀양보내진 뒤 사약을 받으면서 중종 시대의 개혁은 물 건너가 버렸다. 중종 대에는 역모와 반란에 대한 고변이 빈번했는데, 그것도 아마 자신감이 결여된 군주 자신의 모습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국가 조선이 중흥할 수 있었던 모든 기회를 무산시켜 버린 군주 중종, 38년의 재위 시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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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17 1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광조가 그렇게 잘생겼다던데요 ㅎㅎ 아깝죠.

레삭매냐 2022-02-17 17:34   좋아요 3 | URL
공부도 잘하고 청렴결백하여
조선시대 그 엄격한 사림들
의 사조로 추앙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인물까지 좋았다고 하니...
 


 

차를 타고 간만에 외출을 했다. , 차가 너무 더러워서 세차를 좀 해야 하는데...

주말에 눈 혹은 비가 온다고 하니 세차하지 말란다. 아니 어쩌란 말인가 그래.

암튼 차가 너무 드럽다.

 

차에만 있다 보니 봄 같은 날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직 겨울은 물러갈 생각은 하지 않았고 여전히 겨울이 다가오는 봄과 치열한 전투 중이지 싶다. 어서 봄이여 빨리 오라. 봄이 온다고 해서 우리를 옥죄고 있는 코로나가 달라질 것 같지도 않지만.

 


재활용 쓰레기들을 버리러 리사이클링 센터에 갔다.

거기서 찾은 책이다. 하나 더 있었는데 그 녀석은 데려오지 않았다. 한국일보-타임라이프에서 나온 <인 스페이스>였는데 나는 우주에 관심이 없으니까. 예전에도 그랬었다.

 

정말 오래 전에, 청계천 책방거리에 가서 아부지와 월드 워 투 시리즈 가운데 열권을 사서 노끈에 묶어서 집에 낑낑대면서 가져온 기억이 난다. 당시 헌책 값도 상당했던 것 같은데 전철을 타고 서울에서 인천까지... 아마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런데 그 책들은 수도 없이 읽었고, 본전은 톡톡히 했다. 그리고 지금도 소장 중이다. 책은 모름지기 이 정도 가치는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오늘 득템한 책은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에 나온 책이다. 단가는 40,000. 지금도 사만원 짜리 책은 잘 안사지 않나. 하긴 지금 사만원과 그 당시의 사만원은 완전 다르니까.

 

내가 이 책에서 오른 첫 번째 픽은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반란군에게 의연하게 맞선 여성 민병대원의 사진이다. 최근에 읽은 사폰의 <바람의 그림자>에도 빈번하게 전쟁이 등장해서인진 몰라도 왠지 모르게 사진에는 비장미가 흐른다. 그리고 공화국의 대의를 지키기 위해 전선에 투입된 여성 민병대원 상당수가 프랑코 반란군의 총탄에 희생되었다고 한다.



1943년 미영 연합군이 이탈리아에 상륙한 뒤, 나폴리에서 동맹군에서 점령군으로 변신한 독일군에 대항해서 수많은 게릴라 전사들이 분연하게 대항에 나섰다가 전사했다. 한 학교에서 16세에서 20세 청년들이 20명이나 죽었다고 했던가.



마지막 컷은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의 오판으로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30만 대병력에 포위되었다가 탈출한 성공한 미해병의 사진이다.

 

최근 너튜브를 통해 처참했던 장진호 전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잘못 있었던 사실들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한 번 누군가에게는 필요 없어서 내다 버린 책이, 또 다른 누군가에는 보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 어느 주말 저녁이었다.

 

[뱀다리] 안드레 애시먼의 <하버드 스퀘어>가 도착해서 읽기 시작했다. 스러져 가는 겨울 말미의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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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2-12 23: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왕건이 건지셨네요!
이런 책을 버리다니...그래도 이 책은 더 좋은 주인을 만났으니 잘된거겠죠?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

레삭매냐 2022-02-13 22:35   좋아요 1 | URL
가끔 재활용 센터에서 득템
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지난 번에는 갠춘한 책들을
집어다가 헌책방에 팔아
먹었답니다.

라이프 워 타이틀은 정말~

얄라알라 2022-02-17 00:25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종종 들리시는 재활용 센터가 어디냐고 묻고 싶어 촐싹거리는 맘을 눌렀습니다.

우연히 이런 보물을 만나신 날은 정말 흐뭇하시겠습니다^^

페넬로페 2022-02-12 2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 권의 책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잘못 안 역사적 사실도 다시 교정하고...
득템한 책의 좋은 영향인 것 같아요.
저는 ‘하버드 스퀘어‘, 희망도서로 신청했어요.
감상, 기대하겠습니다**

레삭매냐 2022-02-13 22:36   좋아요 3 | URL
그렇지요 ^^
닝겡은 이래서 평생
배우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하버드 스퀘어>는 평
소처럼 휙휙 읽지 않고
꼭꼭 씹어서 읽는 중이랍니다.

타이틀은 그땐 그랬지로 할까
봅니다.

mini74 2022-02-13 10: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페인 내전 정말 알수록 끔찍한 것 같아요. 어릴 적 은인이라 배운 맥아더가 전쟁광에 돌아이 ㅠㅠ ㅎㅎ 매냐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레삭매냐 2022-02-13 22:39   좋아요 1 | URL
그렇지요 - 항상 하는 말이 지난
세기에 많은 전쟁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스페인 내전과 베트남
전쟁은 인류 역사에 상흔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맥아더는 진짜 꼴통이었습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아무런 전략적
가치도 없는 필리핀 전역을 시작
하면서 애꿎은 필리핀 사람들만
죽어 나갔으니 말이죠. 일본군이
가장 많이 죽은 전장도 필리핀
이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2-02-17 00:28   좋아요 2 | URL
헉! mini74님과 레삭매냐님 댓글 읽다가, 맥아더 장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더 알려고 해본 적 없다는 걸 알겠네요. 두 분 말씀에 우선 귀부터 종긋 해보고 지나갑니다.^^ 고맙습니다

라로 2022-02-13 17: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아!! 저렇게 깨끗한 책을 내다 버리다니,,
그런데 책 가격이 그 당시 사사사...사 만원!!
완전 득템하셨는데요!!
<인 스페이스> 가져 오셔서 당근에 파시징,,^^;;
암튼, <하버드 스퀘어> 읽기 시작하셨다고라??
저도 그럼 후다닥~~.

레삭매냐 2022-02-13 22:46   좋아요 2 | URL
그러니깐요 ^^ 아마 그럴 만한
사연이 있겠죠 -

아 당근 마켓 생각을 못했네요.
근데 당근 마켓에서 책은 인기
가 없더라구요 헷

<하버드 스퀘어>는 오래 전,
66번 버스와 레드 라인을 추억
들을 되새기며 찬찬히 읽어 볼
랍니다.

바람돌이 2022-02-13 17: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여기 부산은 봄날씨 같아요. 외투 없이도 나갈 수 있는.... 이러다가 꽃샘추위 한두번쯤 오고 봄이 오겠네요. 저정도 책이면 저같으면 절대 못버릴거 같은데... 진짜 오늘 득템하셧네요. 축하드립니다. ^^

레삭매냐 2022-02-13 22:49   좋아요 2 | URL
바다에 가본 지가 제법 되었네요.

어제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바다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시간
들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
에만 있어서 그랬지만요...

벌써 봄이 온 줄 착각할 뻔했네요.

책의 상태는 너무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