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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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1937년 생이면 우리 나라 나이로 75세다.  

그런 그녀(나이든 사람에게 그녀라...?) 가 이제까지 써온 책들은 가히 대단하다.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하여 쓴 역작들이다. 특히 이 로마인 이야기는 필생의 역작이라고 하지 않은가...  나는 시오노 나나미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녀의 글쓰기 방식이 좋기 때문이다. 쉽고 빠른 전개,솔직 담백한 글과 생각을 여지없이 글로 맛깔스럽게 표현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다~~~~!!! 이  말도 좋지만 남자가 하루 아침에 40이 되지는 않았다. 이 말이 나는 더욱 좋다. 인생 사십이라는 말은 성숙해지는 시기, 유혹을 절제하는 시기라는 말이다. 그 말은 고로 참을인이 몸과 마음에 배겨야 한다는 말이다. 가장 쉬운 말로 표현하면 철 좀 들 때라는 말이다. 

그녀가 말한 로마인 이야기...   이제 수박 겉햟기를 시작했다. 그녀의 로마인 이야기에 이제 빠져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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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년 7월29일
이동경로: 대덕면,김천 초입
걸은 거리: 20km
걸은 시간 : 아침 9시20분부터 2시30분까지

 



 

오늘도 아들과 다시 도로 위에 섰다.

3일차.
나는 전혀 힘들지 않지만 아들은 힘들 거다.
애써 대견하게 참는 아들을 보니 흐뭇하다.
다리도 아플 것이고 이 더위에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잘 참아주고 있다.

 

 

 



 



 

아침은 불고기 덮밥으로 해결했다.

썩 맛있진 않았지만 먹은 만큼 걷기에...

 

오늘도 아들의 뒤에서 나도 걷고 있다.

 

 



 

 

아들의 다리가 더위에 익었다.

빨갛다.

물집도 잡히고 다리도 쾌 아프다는 데 용케 잘 걸어주고 있다.

어제처럼 발랄한 모습은 없지만 말없이 잘 걸어준다.

 

 



 



 

이 얼음물이 있었기에 아들이 힘을 냈으리라.

좀 전의 슈퍼에서 700원을 주고 샀다.

이 얼음생수가 우리에겐 큰 선물이다.

얼마나 시원하고 맛이 좋은지...

 

 

 



 

 

얼음생수병만 사진 찍는다고 다짐 받았지만 아들의 전신을 담아본다.

ㅎㅎㅎ

 

 



 

 

아들과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환대를 받았다.

혼자였다면 이런 말과 대접을 못받는데 아들과 함께여서다.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준다. 참 멋지다. 아들이 대견하다.

얼만큼 걸었냐? 많은 질문과 격려를 받았다.

우리 옷차림과 아들과 아버지라는 그 여행의 의미가 그 사람들에게는 멋지게 보였나 보다...

혼자라면 그런 말 듣지도 않고 밥도 한공기 서비스도 없다.

 

 



 

 

이렇게 얼음 생수를 2개나 공짜로 받지도 못한다.

아들이 가장 좋아한다.

아버지로서 나도 참 흐뭇하다.

 

 

 



 



 

 

밥을 맛있게 먹고 또 걸어본다.

 

 

 



 

 

지나가는 길에 약국이라고 보이는 곳을 보니...

이거 참 옛날 약국이라... 참 조촐하다.

약국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비상약품을 구비한 수준의 약국?

 

 



 

 

우리 대견한 아들...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지나가다 바라본 시골 집 풍경.

나는 이런 집이 참 좋다.

더 대청마루에서 한숨 자고 싶다.

 

 

 



 

 

드디어 고개를 하나 넘고 오늘의 목적지.

그러니까 목표한 곳에 도착했다.

설빈군, 등산화를 벗도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고맙다.... 아들아.!!!

 

 

 



 

 

과곡이라는 곳이다.

 

김천을 7km로 남겨두고 이 여행의 끝을 장식했다.

무리해서 더 갈 수도 있지만 아들에게 추억과 여행의 의미를 충분히 세겨주었다고 생각하기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무슨 생각을 골돌하게 하는지...

 

아마 먼훗날 너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여행으로 남으리라...

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은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너의 몫이다.

중학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아들과 처음으로 다정하게 추억을 담아보았다.

 

이 사진과 추억이 너의 인생에 밭에 거름으로 힘이 되어주리라 아버지는 확신한다.

네가 걷고 힘겨운 더위와의 싸움이 험난한 인생에서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장하다 ~~~!!

우리 아들.

아버지가 너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너와 나눈 이야기와 노래들, 같이 먹었던 음료와 맥주,그리고 얼음 생수.
너는 추억과 힘을, 아버지는 아들과 멋진 국토종단 도보여행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설빈아!!

어렵고 힘들 때에는 언제나 이 여행을 생각해라.
아빠는 인생선배이자 멘토, 형, 친구같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먼 훗날~~ 우리 또 다시 배낭을 꾸려서 여행을 떠나자.
내년에 우리 자전거 국토 해안도로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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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년 7월28일

걸은 거리: 23km

걸은 시간: 아침 9시40분~오후 5시35분 총 8시간

이동 경로: 거창,웅양면,대덕면,

 

 

 

기사 식당에서 아침 밥을 먹었다.
김치찌개를 시켰는 데 맛이 영 별로였다.
설빈군은 아주 맛있다고 잘 먹었다.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요리를 해 주셨는데 솜씨는 없었다.
그래도 어떡하랴~~ 항상 먹는 게 고민이지만 국토종단의 힘은 이 밥힘에서 나오는 거라...

버스버류장에서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앞에 정차된 차에서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형제간이요? 부자지간이요?" 하고 물어본다.
전자는 내가 아주 젊어서 형제를 생각하면서 한 말이고 후자는 닮기도 했는데 설마 이렇게 젊은 아빠일까?

하는 그 말에 " 네~~ 부자지간 입니다. 아들입니다."

이 말을 하는 데 참 기분이 좋았다.
젊은 날에 아버지가 되어 힘든 나날에 방황도 많이 했지만 이제 나도 나이를 먹으니 자식을 빨리 낳은게 가장 잘 한 일이다.

아들에게는 젊은 아빠여서 좋고 이 나이에 고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이 있어 좋다.

 

 



 

 

한적한 시골 버스는 "내려 주소" 하면 내려주고 타고 한다.

이 맛이 시골 맛이다.

그런 버스안의 풍경이다.

 

 



 

 

설빈이는 밥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르다니까...

그리고 아직은 할 만한가 보다^^

 

 



 

 

나도 아들이 찍어주는 사진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담아본다.

같이 다니니까 이런 게 좋군...

 



 

 

안양은 비가 억수로 온다고 한다.

이곳에는 천만다행 운이 좋아서 날씨가 넘 좋다.

 

 



 



 

 

아들이 참 고맙다.

솔직히 힘들텐데 내색하지 않고 따라와주고 걷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로서 마음이 짠하다~~

이것이 부자지간의 정이다.

아버지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행이다.

이 여행의 힘이 남은 날들을 살게 해줄 것이다.

 

 

 



 



 

 

거창은 사과가 유명하다.

특히 웅양면 사과가 유명하다고 한다.

 

 

 



 

탐스런 사과가 가을이면 빨갛게 익겠지.

 

 

 



 



 

 

멀리보이는 초등학교,

웅양 초등학교~~

 

 



 

 

나는 무궁화가 참 좋다.

우아하다고 해야 할까...

 

 



 



 

 

걷다가 이런 정자를 만나면 참 좋다.

여행자들을 위해 동네분들이 준비한 선물같다.

그 정자나무 아래서 땀을 식히면서 쉬어 가노라면 힘이 솟는다.

지친 몸과 마음에 여독이 풀리는 것 같다.

 

 

 



 



 

 

부자가 노래 부르는 대덕의 이정표가 보인다.

대덕, 아 정말 대덕까지 가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설빈군과 같이 발견한 이 정자에서 20여분을 쉬었다.

 

 

 



 

 

몰래 촬영한 아들.

솔직히 물집도 생기고 발도 아프다는 데 꿋꿋하게 잘 걸었다.

역시 호랑이 자식이 고양이로 태어나는 일은 없구나. 대견하다. 대견해...

 

 



 

 

아마 네가 이런 사진을 먼 훗날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까?

아버지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여행과 추억, 힘든 고통의 시간을 치루지않고 인생이라는 산을 오를 수 없다.

부모는 베이스캠프같은 존재다.

너는 쉬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너의 인생이라는 산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너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라.

 

 

 



 

 

부자가 같이 누웠다.

행복했다.

 

 

 

 

 



 

 

폭염속을 4시간이나 걸었다.

설빈이는 물집과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

하여 식당에서 쉬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하여 밥을 시켰다.

이름하여 "범석이네 식당"

 

이름좋다~~~

 

 



 

 

세상에 6000원짜리 정식이 이렇게 끝내주게 잘 나온다.

맛이 아주 죽여준다.

전라도 식당에서 먹었던 그 밥상보다 더욱 맛이 좋다.

정말 이런 날에는 횡재한 기분이다.

반찬이 얼마나 찰지게 맛이 좋던지... 엄지 손가락이 올라갔다.

 

 



 

 

설빈이는 환타를 나는 시원한 맥주를 시켰다.

아마 내 국토종단 도보여행 중 이 맥주가 없었다면 나는 종주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한병씩 마신 맥주의 힘으로 이 여름을 이겨냈다.

 

 



 

정말 국토종단 여행중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한 것은 세 손가락안에 든다.

다 맛있다. 어느 반찬하나 맛없는 게 없을 정도로 깔끔한 맛과 정갈한 음식에 입이 행복하다.

사는 게, 여행하는 재미가 이 식도락에 있다.

 

 



 

 

주인 내외가 참 구수한 인심이 있다.

아들하고 도보여행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먼저 오이를 주신다.

목마를 때 먹으면 좋다고.... 냉장고에서 얼린 물도 하나 주셨다.

그 인심과 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아~~~ 도보여행 할만 하다.

부부가 범석이와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이 별거 아니구나...

 

 



 

 

범석이네 식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언젠가 다시 이 길을 지나갈 때 또와서 먹어야지...

진한 인심과 정이 있었던 범석이네 식당 밥을 먹고 또 힘내서 걸어보자...

 

 

 



 

 

설빈이가 힘들어 하면서도 참 씩씩 하게 잘 걸어 주었다.

손에는 얼음물을 들고,,, 저 얼음물이 생명수다...

 

 

 



 



 

 

녀석~~

사진 찍는 것을 하도 싫어해서 뒤태만 열나가 담았다.

아빠가 노래도 많이 불러 주었다.

임재범"고해" "너를 위해"

김현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내사랑 내곁에" 도 불러주고 "줄리아" 등등 노래를 한 10곡 가까이 불러 주었다.

음악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들의 진로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24시간을 같이 있으니 당연히 이야기와 정을 나눌 수 없다.

힘들지만 녀석도 즐기는 듯 하다....

참 그것이 고맙고 대견했다....

 

 

 



 

드디어 대덕에 입성했다.

얼마나 덥고 힘들던지 슈퍼에 들려서 나는 맥주 2캔을 단숨에 마시고 아들은 파워에이드를 마셨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가서 벤취에서 30분 잠을 청했다.

 

그리고 2시간을 걷는 내내 힘들었다.

아마 온도가 35도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런 길을 묵묵히 걸었다...

 

 

 



 

 

 

그리고 5시30분을 넘어서 도보여행을 끝마쳤다.

이대로 가는 것은 무리다.

많이 걷는 것보다 아들과 같이하는 소중한 여행에 의미를 두자...

 

 

설빈이가 등산화를 벗고 있다.

 

 

 

 





설빈이가 그렇게 말했다.
"이 힘든 하루를 마치고 아빠랑 찜질방에 가서 자고 싶어요"
그런 설빈이와 버스를 타고 김천시내로 왔다.

 

찜질방 아래 중국집에 들렀다.

설빈이와 짜장면을 시켰다. 설빈이는 사이다 나는 또 맥주 한병.
짜장면은 참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있는 데 주인 여사장님이 우리 부자를 보고 멋지다고 한다.
어린 학생이 아빠와 같이 힘든 도보여행을 한다고 대견해 하신다.
아들에게 참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고 부러워 하셨다.
"아마 우리 아들과 아빠는 절대 힘들어서 돈 준다고 해도 안 할 걸요"
하셨다.

 

곱배기 값도 안 받으시고 밥도 한 그릇 서비스 해 주셨다.
혼자 다녔으면 절대 못누릴 호사를 아들과 함께 다니니 행운이 따른다.

 

나는 찜질방을 안 좋아한다.

그 덥고 습한 느낌도 싫지만 특히 밤에 민감한 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설빈이와 목욕후 찜질방에 9시부터 누웠는데 이거 사람 죽겠다.
시끄럽고 덥고 잠 안오고 미치겠다.

 

10시반 설빈에게

"아빠 좀 살려줘라~~ 도저히 못 자겠다. 우리 여관으로 가자"
아빠가 불쌍해보였는지 다시 옷을 입고 보따리를 챙겨서 나갔다.
비틀거리는 아들의 다리를 보면서 내가 대신 아들의 배낭을 멨다.

 

11시를 넘어 20000원주고 여관방에 다시 누웠다.
살 것 같았다. 이 것이 행복이다.
그런데 잠이 안오는 거라...
아마 1시를 넘어 잠이 들었을 게다... 그래도 아들과 함께여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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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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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식구들과 양평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매년 여름에 떠나는 휴가, 가족들과 함께하는 휴가는 유쾌하다. 사람이 좋기 때문에,허물이 없기 때문에 좋다. 어떤 만남과 휴가가 부담이 되고 즐겁지 않다면 그 것은 무의미하다.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속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런 휴가중에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폴 오스터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아~~금광을 찾은 기분이었다. 왜 사람들이 폴 오스터,폴 오스터 하는 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의 글은 솔직 담백하다. 칼로 무를 자르듯이 거침이 없다.그리고 재미있다. 휴가지에서의 맑은 공기속에서 얼마나 유쾌하게 읽었는 지 모른다. 이래서 내가 책을 읽는 다니까... 

책 속에 파묻혀 지낸 2년동안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내 머리속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인생을 바꾸어 놓는 새로운 피가 수혈되어 혈액의 성분까지 달라졌다. 문학과 철학에서 나에게 아직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거의 다 그2년 사이에 나와 첫 대면을 했다. 이제와서 그때를 돌이켜보면, 그 많은 책을 어떻게 다 읽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벌컥벌컥 술잔을 비우듯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어 냈고,책의나라와 대륙을 모조리 섭렵했으며 아무리 읽어도 늘 책에 허기져 있었다.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작가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러시아 소설가들,초현실주의 시인들. 나는 두뇌에 불이라도 붙은 듯,책을 읽지 않으면 목숨이  꺼지기라도 할 듯,필사적으로 책을 읽었다. 한 작품은 다음 작품으로 이어졌고,하나의 사상은 다른 사상으로 이어졌고 세상사에 대한 생각은 다달이 바뀌었다. 

역시 책을 읽고 여행을 통해 사람이 변화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다. 허기지고 필사적으로 읽었다. 이 얼마나 멋진 생각과 행동인가? 굶주린 자가 밥을 먹듯이 읽어야 제대로 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폴 오스터를 알기 전과 후가 달라진 내 독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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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사장학 - 대한민국 사장들을 위한 생존전략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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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이론으로만 쓰는 사람. 지식으로만 책을 쓰는 사람. 이런 사람의 책은 정말 싫다. 

때론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써야 하는 책이 있다. 하지만 하지만 나는 정말 싫다. 경험으로,쓰라린 실패와 고난을 담긴 영혼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좋다. 경험과 이론이 잘 배합된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나에게 공병호의 사장학은 실망이다. 

그의 전작들은 쾌 휼륭한 책이 많다. [자기 경영노트] [10년법칙] 그런 책들은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다. 새벽3시에 시작하는 하루의 모범적인  이야기이기에 설득력이 있지만 이 책은 저자의 땀이 베어있지 않다.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 사장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마라~~~@!!!!!! 이렇게 내가 말하고 싶다. 위안으로 삼는 것은 공병호 저자가 많은 사장을 만났다는 것이다. 

 인간은 흔히 작은 새처럼 행봉한다. 눈앞의 먹이에만 정신이 팔려 머리 위에서 독수리가 덮치려 하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참새처럼 말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이 말에 이 책의 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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