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땡스투 적립금이 많았던 이유

 

 

얼마 전에 알라딘의 ‘나의 계정’에 들어가서 놀란 일이 있다.

올해 1월 1일에 생긴 적립금이 4,640원이라니...

땡스투 적립금으로선 많은 금액이잖아.

물론 나는 적립금이 생겨서 좋지만,

무슨 착오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실수로 동그라미를 하나 더 넣어서

464원이 4640원이 될 수 있는 거니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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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고객 센터에 글로 문의하였다. (궁금한 건 못 참아서.)

어째서 땡스투 적립금이 4,640원이나 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썼다.

 

 

이에 대해 알라딘 측은,

“구매자분께서 도서를 수십 권 주문을 하셔서 그에 대해 땡스투 적립금이 발급된 것”

이라고 답변하였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수십 권의 책을 사면서 내가 쓴 글(페이퍼)에

땡스투를 눌러서 4,640원이 한꺼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 글은 2010년 3월 23일에 쓴 글인데

그렇게 오래전에 쓴 글이 돈을 벌게 해 줬다.

돈이 생기게 해 준 그 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고마웠다.

 

 

이렇게 운이 좋은 날에 제가 하는 혼잣말은 무엇일까요?

(1) 난 역시 운이 좋아.

(2) 믿어지지 않아.

(3)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

(4) 꿈만 같아.

 

 

늘 행운과 거리가 멀게 살아왔기 때문에 운이 좋은 일이 생기면

(3)번처럼 혼잣말을 한다. 그러니까 답은 (3)번.

(답은 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서 잠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드리는 말씀.

Thanks to는 알라딘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때 마이리뷰, 마이페이퍼, 묻고답하기/추천해주세요 답변 등 구매에 도움이 된 글에 "Thanks to" 버튼을 누르면, 토크토크 작성자에게 구매 상품 금액의 1%가 적립되는 제도입니다. (또 버튼을 누른 사람도 구매 상품 금액의 1%가 적립된다.)

 

 

 

 

 

 

2. 서재의 달인이 받는 혜택

 

 

이번에 내가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되었는데 처음이었다.

 

‘서재의 달인’에겐 다음과 같은 혜택이 있다고 한다. (나 이것,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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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은 플래티넘회원이며, 아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혜택 : 3% 추가 마일리지, 1,000원 할인쿠폰 월 1매,

1,500원 할인쿠폰 월 1매, 무료 문자메시지 매월 100건,

4천원 맥스무비 영화예매할인권 월 1매

 

기간 : 2014년 1월 1일 수요일 ~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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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책을 살 게 있으면 올해에 많이 사야겠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내년엔 ‘서재의 달인’이 되지 못할 것 같으니까.

앞으로 쭉~ 되지 못할 것 같으니까.

 

 

 

 

 

 

3. 지금 생각난 소원

 

 

지금 생각난 소원이 있다.

내 소원은 돈벼락 맞는 게 아니다.

그런 큰 소원이 아니고 작은 소원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없어지는 것,

그리고 몸이 피로하지 않는 것.

그래서 하루에 열 시간 동안 책을 읽는다고 해도

눈의 피로와 몸의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것, 이게 소원이다.

 

 

아, 쓰고 보니 이게 돈벼락만큼 큰 소원일 수 있겠다 싶다.

(사실 안구건조증 때문에 조금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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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4-01-1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하루에 열 시간 동안 책을 읽어도 눈의 피로와 몸의 피로를 느끼지 않는게 소원이시라고라!!!
인조인간이 되고 싶으신듯. 흐흐..

페크pek0501 2014-01-17 18:14   좋아요 0 | URL
저, 삼십 대 초반에 하루에 열 시간 이상 읽은 적 많았어요. ㅋㅋ
토요일 밤엔 새벽 네 시까지 읽었죠.
지금은 그렇게 못하오니 제 자랑질을 용서해 주세요~~ 메리포핀스 님...

2014-01-20 1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22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