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6일 목요일 (날씨 : 맑고 햇볕이 뜨거웠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름처럼 더웠다. 오늘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그런데 여름이 가니 아쉬운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차가운 물로 시원하게 샤워하는 즐거움이 없어졌다는 것. 또 하나는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먹는 즐거움이 없어졌다는 것.

 

 

여름에는 무더위를 크게 느껴서는 안 되고 여름에만 가질 수 있는 그 두 가지의 즐거움을 크게 느껴야 한다. 다시 말해 기분 나쁜 것에 집중하지 말고 기분 좋은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무엇에 집중하며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름이 가고 나서 뒤늦게 깨닫는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의 요소를 찾아내어 온전히 느끼는 것도 삶의 지혜일 듯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13-09-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여름은 덥지만 않으면 딱 살기 좋은 계절인데 말입니다.ㅋㅋ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비타민D의 활성화를 위해 아침이면 거실에서 일광욕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거실에 앉자마자 햇볕이 사라진 거 있죠?
햇볕이 정말 짧아졌어요. 빨리 내년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ㅋ

아참, 폰트가 커져서 글 읽기가 좋아요.
역시 9는 이제 못 보겠더군요.ㅠ

페크pek0501 2013-09-27 14:39   좋아요 0 | URL
여름이 얼마나 좋은 계절인지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지쳐서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옷도 얇아 빨래하기도 좋고 난방비도 들지 않고 푸른 나무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계절인데 말이에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즐거움도 있고요.

저는 글자 크기가 좀 더 커져서 11로 쓰고 싶더군요. 저만 그럴 수 없어서...ㅋ
굴림체로 하면 10으로 해도 커 보여요.
저는 이것도 확대해서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