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을 산책하다가 좋은 글을 줍다> 행복하기 위한 마음가짐 4가지
1.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생각하기
어느 날 (그는) 작은 실수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제 그의 인생은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서 뜨거운 창작의욕을 느꼈다. 그 열정으로 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을 때 세상 사람들은 환호했다.
이 작품이 바로 400여 년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읽혀지고 있는 <돈키호테>, 역경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은 이 작가의 이름은 세르반테스이다.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간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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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잘 생긴’ 소나무들이 자라난 땅을 파보면 배수가 어렵고 토양이 매우 거친, 말하자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자란 소나무가 명품이 되는 것이다. 쉽게 이루는 일보다 힘들게 이루는 일이 더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나 저항이 없으면 발전 가능성도 없다. 공기에 저항이 없으면 독수리가 비상할 수 없다. 물에 저항이 없으면 배가 뜰 수 없다. 중력이 없으면 걸을 수조차 없다.
-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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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그저 고난으로만 보지 말고 성장의 기회로 본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
2. 타인을 배려하기
앞을 못 보는 맹인 한 분이 매일 황혼 무렵이 되면 늘 등을 가지고 마을의 거리로 나섰다. 사람들이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하는데 왜 등을 가지고 나가십니까?”하면 그는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동네 사람들이 이 빛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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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맹인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위하기보다 남을 위할 때 오히려 행복은 자기의 것이 된다.
3. 해석을 잘 하기
어떤 사업가가 상담가에게 물었다.
“제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주식으로 얼마 전 20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결국 저는 파산했고 명예를 잃었습니다.”
상담가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의 생각을 그러한 사실에 추가시키지 않는다면 보다 행복해질 수 있어요. 20만 달러를 잃었다는 사실만 받아들이세요. 당신이 파산해서 명예를 잃었다는 것은 당신 생각입니다.”
-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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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해석은 아주 중요하다. 때론 우리에겐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우리는 불행에 대해 엄살을 떠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부정적인 사고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 습기가 차고 흙탕물이 튀기는 점만 생각한다면 지루한 장마철이 되고 만다. 반대로 뜨거운 햇볕이 없어 덥지 않고 먼지가 없어 깨끗한 점을 생각한다면 행복한 장마철이 될 것이다.
4. 행복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
호주 시드니 동쪽 2550km 남태평양 근해의 외딴 섬나라 ‘바누아투’ 공화국. 이 나라는 인구 19만 명에 문맹률 85%, 1인당 국민소득이 2944 달러에 그치는 후진국이다. 그러나 영국의 싱크 탱크인 신경제학재단(NEF)이 최근(2006. 7. 12) 발표한 세계 178개국 가운데 행복지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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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더라도 행복은 물질적 만족감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자가 되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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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뻔한 책 같아도 이 책은 좋았다
나의 경우 <무지개 원리> 같은 자기계발서의 책을 구입하는 일은 드물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동서로부터 선물을 받아서다. 선물을 받고서도 바로 읽지 않았다. 별로 내가 얻을 게 없을 것이라는 선입감 때문에 다른 책들을 끼고 살았다. 읽을 책들이 쌓여 있는데, 이런 책을 읽을 시간이 어딨어,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그러다가 만약 동서가 내게 “형님, 그 책을 읽으셨어요?”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물을 준 사람의 성의를 헤아려야 했다. 그래서 <무지개 원리>를 집어 들었다. 그런데 의외였다.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은 위에 소개한 글과 같이 유익한 예화가 다양하게 실린 점이다.
<무지개 원리>에 대한 어느 작가의 말 -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생활에 녹아 있는 행복의 법칙들을 경쾌하고 날카롭게 발견해냄으로써 워즈워드의 시처럼 우리들의 가슴을 기쁨의 무지개로 뛰게 한다.”(소설가 최인호)
내 경험으론 어느 분야든 20권쯤 읽고 나면 21권째의 책에선 별로 새로운 내용이 없다. 20권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든 문학이론서든 여성학이든 그 분야의 책을 20권만 읽으면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게 아닌 이상 그저 독서광으로서 그 정도만 읽으면 (어디 가서 뽐내며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그 20권 안에 이 책 <무지개 원리>가 들어가 있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