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칼럼> 사랑엔 유효 기간이 있을까


사랑엔 환상이 있기 마련이다. 이 말은 환상이 있어야만 사랑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말도 된다. 환상은 사랑의 필수조건인 셈.



남녀가 만나기 시작하면 상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새로운 모습의 지도를 그리게 된다. 하지만 상대에 대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 수가 없다. 가령 떨어져 있는 동안에 지금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텔레비전을 볼 땐 어떤 자세로 보는지, 잠을 잘 땐 어떤 잠옷을 입고 잠버릇이 어떤지, 알 수가 없다. 또 무슨 생각을 많이 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상의 힘을 빌려 그 모르는 여백을 채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겨나는 게 환상이다. 이때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환상은 아름다운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환상’이란 말은 언젠가 깨지고 말 무엇을 지칭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환상으로 생긴 사랑은 가짜일 것 같고 진짜의 사랑엔 환상이 끼어들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환상이 있다고 가짜의 사랑이라고 말할 순 없다. 중요한 건 서로 상대가 가진 환상을 깨지 않도록 아름답게 보여야 좋은 연인관계가 지속된다는 사실이다. 사랑에도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늘 자기관리를 잘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사랑엔 유효 기간이란 게 생기는 것 같다. 특히 둘이 가까이 있게 되면 자기 관리를 하는 일이 어려운데, 바로 결혼하면 그럴 확률이 높다. 결혼으로 인해 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서로에게 친숙해져서 자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서로 상대의 단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면 상대가 얼마나 게으른지 알게 되고, 얼마나 씻기 싫어하는지 알게 된다. 또 조심성 없이 방귀를 뀌고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거기다 부부싸움을 하면서 연애할 때 몰랐던, 상대의 나쁜 성질까지 알게 되면 환상이란 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게 된다. 자연히 사랑의 달콤함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강인선 저,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에서 사랑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참고할 만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결혼하는 순간을 사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로 가정한다면, 2년 후 그 사랑의 강도는 반으로 준다고 한다. 그로부터 다시 2년이 지나면 남은 사랑의 열기는 또 반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세계 공통으로 결혼 4년째가 가장 이혼율이 높다고 한다.”


열렬히 사랑했던 부부도 이혼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결혼생활이 갖는 문제점을 생각할 수 있다. 부부에겐 서로 편안한 가족이면서 동시에 설렘을 주는 연인이어야 하는데, 이 둘을 양립시키며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이다. 그 한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퇴근해서 돌아온 남편을 맞이하는 아내는 예전의 좋은 화장품 냄새가 났던 여성이 아닌, 앞치마를 두른 채 김치와 된장 냄새를 풍기는 여성이다. 물론 아내의 시각에서도 남편의 모습이 변해 있긴 마찬가지다. 남편은 이제, 예전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잡던 남성이 아니라 피곤에 지쳐 귀가하는 남성인 것이다. 이런 서로에게 사랑의 속삭임은 멀어져 간다. 게다가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 밤마다 우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밤잠을 설쳐야 하는 부모의 역할까지 해야 하니까.


그렇다면 결혼하기 전의, 연인 사이야말로 사랑을 유지시켜 주는 비결이 될 것 같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


“사랑에는 우리를 피해서 달아나는 것을 미친 듯이 쫓아가는 욕망밖에 없다.”(몽테뉴)

“우리가 이미 가진 것을 사랑하는 것은 관례적이지 않다.”(아나톨 프랑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기초로 해서만 생길 수 있다.”(스탕달)

“사람들은 가장 넘기 힘든 장애를 가장 좋아한다. 그것이 정열을 강하게 불태우는 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드니 드 루주몽)

“욕망은 정의상 얻을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이다.”(롤랑 바르트) - 알랭 드 보통 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중에서.


결국 서로 사랑에 대한 갈증이 있어야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늘 옆에 있어서 언제나 안을 수 있는 연인은 뜨겁기 어렵다는 것. 그러려면 공간적으로 멀리 있어야 한다는 것. 보일 듯하면서 보이지 않고, 잡힐 듯하면서 잡히지 않는 그 안타까움이 사랑을 증폭시킨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고 결혼에 대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리 주위엔 둘의 사랑을 잘 가꾸며 사는 부부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사랑의 언어를 주고받고 스킨십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깊은 애정을 갖고 사는 부부들이 많이 있다. 다만 사랑에 유효 기간이 있을 수 있다는 건 꼭 염두에 둘 일이다. 지금 자신을 사랑하는 상대가 있다고 해서 영원히 그 사랑이 변치 않을 거라고 믿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다. 사랑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이 변하고 마음과 생각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듯이 사랑이란 감정도 변할 수 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 않는 것이란 하나도 없다. 자연의 모습도 매일 변하듯이.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를 잘 보여 주는 예가 있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와 그의 부인 브루니의 연애 경력이다. “브루니는 믹 재거, 에릭 클랩튼 등 유명 가수 및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등 유명인과 염문을 뿌렸다. 문학잡지 편집인 장 폴 앙토방과 동거하다 그의 아들인 유부남 철학교수 라파엘과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기도 했다. 사르코지 역시 두 번째 부인 세실리아가 미국인 홍보 전문가와 사랑에 빠지면서 이혼한 뒤 브루니와 결혼했었다(조선일보에서).” 이것만으로도 사랑엔 유효 기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다.


차라리 사랑이 변할 수 있다는 게 어떤 면에서 보면 다행스런 일이 아닐까. 이것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가정해 보면 된다. 첫째, 내가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내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해서 내게 소홀히 한다면 어떻게 견딜 것인가. 둘째, 만약 자신이 짝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가슴에 큐피드의 화살을 맞고서 영원히 그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래서 자신을 사랑할 확률이 아예 없는 건 끔찍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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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한 책


강인선 저,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알랭 드 보통 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후기>
 

 이번 연애칼럼도 알랭 드 보통의 신세를 졌다(지난 번 연애칼럼도 그의 글을 인용했음). “사랑은 충족이 되면 스스로 타 사라지고, 욕망의 대상을 소유하면 욕망은 꺼져 버린다”라는 그의 글에 동의하는 칼럼이다. 사랑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쓰는 연애칼럼에선 연인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에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그 사랑은 그리움과 달콤함을 동반한 사랑이다.

알랭 드 보통은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요리사이고, 음악으로 비유하자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음악가이다. 그의 글은 맛있고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는 나에게 그런 작가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란 소설은 2년 전에 읽었는데, 요즘 나는 그 책을 복습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내가 2009년 2월 27일에 올린 리뷰를 읽어 보기 바랍니다.)


 

알랭 드 보통의 그 밖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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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0-03-1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컴퓨터를 켰는데, 놀랍군요! 어제 하루 4백명 이상의 방문자가 들어오셨군요. 지금도 계속 들어오시네요. 이 칼럼 때문인 것 같은데, 이 글이 왜 인기가 있는지 분석해 보려 합니다. 제가 쓴 글 중 제일 잘 쓴 거라서가 아니라 아마도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증거로 생각됩니다.

이 글을 추천해 주신, 다음사이트의 블로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먼댓글을 써 주신 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저도 그분들의 블로그에 들어가 봤는데, 조회 수가 저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더군요.

이 블로그가 생긴 지 15개월째인데 이제 비로소 안타를 쳤다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공부를 더 해서 더 좋은 글로 홈런을 치는 것은 몇 년 뒤로 남겨 놓겠습니다. (페크의 자랑질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2010-03-1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ㅋㅋㅋ

페크(pek0501) 2010-03-19 09:17   좋아요 0 | URL
누구세요? 성함을 밝혀도 됩니다. ㅋㅋㅋ

중전 2010-03-19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크의 자랑질 ...계속 부탁드려요.
잘 쓴 페이퍼도 맞구요.
사랑엔 '...효과'라는 것도 있는데 말이지요.
미국 대통령...이 못말릴는 건망증.
이따 다시 올게요. ㅎㅎㅎ

중전 2010-03-19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 사무실에서 집에 돌아와 제 서재로.
사랑의 유효기간...쿨리지 효과.
미국의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와 그의 아내가 한 농장을 방문하여 따로 시찰을 하게.
닭장을 둘러보던 쿨리지 여사는 수탉이 하루에 몇번이나 암탉과 관계를 하는지 물었단다.
"몇십 번 합니다" 라고 안내원이 대답했다. 그러자 쿨리지 여사는 그 말을 대통령에게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번엔 대통령이 닭장을 보고 수탉에 관해 물었단다.
"매번 같은 암탉과 합니까?" "아닙니다. 각하. 매번 다른 암탉과 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영부인에게도 그 말을 전해 주세요"
ㅎㅎㅎ...ㅋㅋㅋ...

페크(pek0501) 2010-03-19 09:16   좋아요 0 | URL
깔깔깔 웃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걸 쓰셨지요? 그 이야긴 저도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요, 그땐 그리 웃기지 않았는데, 중전님의 글을 통해 읽으니 매우 웃기네요. 아마도 진지한 분이(중전님의 평소의 글로 봐서) 그런 글을 쓰셔서 그런가 봐요. 같은 내용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네요.

수전 손택에 의하면 사진은 그 사진이 걸린 장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대요.
마샬 맥루한에 의하면 어떤 미디어가 전해 주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고 해요. 그래서 미디어가 하나의 메시지가 돼버리죠. 그의 유명한 말, “미디어는 메시지다.” - <미디어의 이해>에서.
니체의 말도 생각나네요. “사실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해석뿐이다.” - <권력에의 의지>에서.

건망증으로 생각이 안 나서 그 얘기를 확인하고 다시 들어오신 님이 귀엽?습니다. (이런 말 결례가 안 되길 바라며)

오늘 중전님이 30센티 좋아졌어요.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 제가 경솔한 사람으로 보일 테니까, 그쯤으로...ㅋ

덕분에 오늘 아침은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중전 2010-03-19 13:56   좋아요 0 | URL
아,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남궁옥분이 말했지요.
사랑에 대해 반쪽 짜리 페이터 쓸 글감 있는데 말이지요.
주말이나 지나서 써 볼께요.
유쾌하게 시작하신다는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되고픈 중전의 소망!

글샘 2010-03-1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란 개념이 포괄하고 있는 '상황'이나 '정신 상태'가 너무도 다종다양하구요. 남녀간의 사랑이라 하더라도 그 관계가 사랑의 개수만큼이나 많지 않을까 합니다.
유효 기간 만료된 사랑도 있을 수 있겠지만, 유효 기간이 무한대인 사랑도 있을 수 있겠지요.
저 대통령과 아내의 이야기에서처럼,
사람은 제가 바라보려고 하는 부분만 바라보는 습성을 가진 찌질이니까요. ㅎㅎ
덕택에 아침부터 유쾌한 이야기 옮아 갑니다. ^^

페크(pek0501) 2010-03-19 20:07   좋아요 0 | URL
예 맞아요.

사랑엔 여러 종류가 있어서,그게 걸려서 위에 후기를 썼어요. 이 연애칼럼에선 연인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에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그 사랑은 그리움과 달콤함을 동반한 사랑이다, 라고.

그런데 연인 사이의 사랑도 저마다 빛깔이 다 다를 겁니다.

순오기 2010-03-1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의 댓글보고 달려왔는데... 먼저 축하드리고
지금은 학교 갈 시간이라 미처 못 읽고 다녀와서 꼼꼼히 읽어볼게요.

중전 2010-03-19 13:57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여기서도 뵙네요.
저도 축하 댓글 달았는데 김치국 마시고 기다리고 있는거 보이세요?

페크(pek0501) 2010-03-19 20:08   좋아요 0 | URL
매우 감사합니다. 경험이 많으실테니 제 기분을 아실 겁니다. ㅋㅋ

순오기 2010-03-19 22:59   좋아요 0 | URL
앗~ 중전마마 서재에 방금 다녀왔어요.ㅋㅋ

바밤바 2010-03-1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톨 프랑스의 말은 말 그대로 조금 관례적이고 스탈당의 말이 정녕 와 닿네요.
ㅎㅎ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글을 읽는다는 건 책임보다 기쁨에 더 닿아있는 듯 합니다. ^^

페크(pek0501) 2010-03-19 20:12   좋아요 0 | URL
반갑고 고맙습니다. 사실은 책임?도 조금 느낍니다. 책임이라긴 보단 마음의 불편함 같은 거예요. 겁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함부로 이렇게 단정적으로 써도 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것이 글쓰기라서 부담스럽기도 해요.

페크(pek0501) 2010-03-1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이 축하의 뜻으로 방문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중전님, 글샘님, 순오기님, 바밤바님 모두에게 인사합니다. 꾸우벅^^^

가까이들 계신다면 짬뽕에 군만두라도 각각 돌리는 건데, 대구에다 부산에다 서울이시니...먼길 오셨는데, 대접도 못해 드리고... 고마운 마음만 가득 전합니다.

그 답례로 앞으로 네 분의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여 흔적을 남겨 드리지요. 여름까지 바쁜 일이 있어서(끝낼 일이 있어서) 저는 자주 글을 못 올릴 텐데 여러분의 글을 읽는 것으로(그 즐거움으로)대신하겠습니다. 그래도 제 블로그가 폐쇄?되진 않도록 한 달에 서너 편은 올릴 거예요. ^^^ 그러니 한달에 서너 번은 방문해 주세요.

순오기 2010-03-19 22:58   좋아요 0 | URL
광주도 있어요.ㅋㅋ
꼼꼼하게 정독했습니다~ 사랑의 유통기한, 길어야 좋은가요 짧아야 좋은가요?
아둔한 질문을~~~ ^^

애나 2010-03-2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pek님 컬럼 제목이 재밌네요. 잘 읽었어요. 제목도 흥미롭고 글도 재미있어 대박났나봐요. 유통 기간, 있다마다요. 단지 기냐, 짧으냐의 차이일 뿐. 열씨미 또 쓰세요, 홧팅!

페크(pek0501) 2010-03-21 12:25   좋아요 0 | URL
와우, 이게 누구십니까? 반가워서 입이 저절로 벌어지네요. ^^ 방문해 주신 것도 감사한 일인데, 댓글까지 남겨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ㅋ

이 글은 제목이 한몫한 듯해요. 사람들이 연애에 관심이 많은 데나, 유효기간이 있을까, 없을까 하는 의문문의 제목이 호시심을 일으키게 한 듯...

제가 쓴 수필 3미터~~~ 처럼 제목이 글 점수의 반 이상을 얻게 한 케이스.

만나고 싶어요. 올해엔 꼭 뵐게요. 가까이 계셨다면 자주 뵈었을 텐데, 거리가 멀고, 집을 비우는 일이 쉽지 않네요. 대신 선배님의 카페에서 많이 뵙겠습니다.

페크(pek0501) 2010-03-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사랑의 유통기한, 길수록 좋고 없고 사랑이 영원하다면 더 좋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는 게 좀 싱거울 듯해요. 서로 잘 보이려고 긴장하지도 노력하지도 않을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보면 유통기한이 있다는 전제는 필요할 듯합니다.

옹달샘 2010-03-2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제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뱃살 때문에 매력이 떨어져!" 삼여년 정도 운동을 하여 임신 오개월 몸매를 몸짱으로 만드는 중에 있는 반쪽이 제게 한 말입니다. 아! 저도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에 매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독서를 통해 머리를 살찌우고 운동을 통해 몸은 균형있게 만들어야 매력있는 여성으로 거듭날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10-03-23 15:04   좋아요 0 | URL
오, 반가워요. 반쪽님의 그 말씀은 오히려 애정 표현 같은데요. 그건 뱃살을 빼서 둘이 잘 지내보자는 말 같아요.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않지요. 행복한 고민입니다. 그때 보니깐 옹달샘님은 살찐 게 아니라 딱 보기 좋던데요. 다이어트 열풍으로 우리 사회가 좀 잘못된 거죠. 너무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지나쳐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뱃살을 빼는 건 좋습니다. 전 매일 걷는 운동을 합니다. 아마 365일 중 350일은 하는 것 같아요. ^^

페크(pek0501) 2010-04-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이 연애칼럼의 조회의 수가 1,000이 되었군요. 천 명의 조회를 자축함 ㅋ.

희망찬샘 2013-07-1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칼럼 읽고 갑니다. 남편 얼굴 한 번 더 쳐다봐 주고, 따뜻한 말도 해 주고 그래야 겠습니다. 유효기간 늘리도록 말이지요.

페크(pek0501) 2013-06-04 13:50   좋아요 0 | URL
옛 글을 보셨군요. 인기칼럼이라니요? 과분한 말씀입니다.
퇴근해 들어오는 남편에게 웃어 주기만 해도 남편들은 좋아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