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대통밥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빗속을 달려 한과 체험장으로 갔다. 금강산도 식후경~ 뿌듯한 포만감과 더불어 시작된 한과 체험은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모두가 즐거웠다.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담양 한과세트가 이렇게 많으네요.^^
조청과 설탕과 식용유를 넣고 팔팔 끓인다. 설탕 양에 따라 굳는 시간이 반비례하고, 식용유 한 스푼을 넣으면 칼로 자를 때 달라붙지 않는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공법으로 튀겨낸 쌀을 끓는 조청물에 넣어 잘 섞는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섬님의 한과 만들기~ 즐거워 하는 N군과 H양의 표정... ^^
치자가루, 백년초가루, 뽕잎가루로 노랑, 자주, 녹색의 예쁜 한과를 만들었다.
잘 섞인 재료를 비닐을 깐 판에 쏟아 손으로 대략 펼치고 방망이로 평평하게 누른다. 고루 펼쳤으면 도마에 올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칼로 자를 땐 칼끝을 적당히 세운다. 너무 굳으면 자르기 힘들어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한팀이 5명인데 우리는 6명이라 나중에 한 판 더 밀었고, 시범으로 만든 것까지 주셔서 넉넉하게 나눠 가졌다. 알록달록 색깔도 곱지만 맛도 좋아요. 우리 일행 외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팀도 참여했다. 한과를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 아이들도 즐기며 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추억과 더불어 한과도 푸짐하게 가져올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가져온 양은 더 많아서 다음날까지 먹었다.^^
다음 코스는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창평 슬로시티~ 주민들 스스로 지켜낸 담장길이 아름답다.
고재선 가옥의 사랑채 고재선 가옥의 안채
목화꽃 담장 위의 능소화~
다음엔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을 만들어 준 폭우 속의 소쇄원~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