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4 - 인체,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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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면서 각 과목마다 심도있는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아이는 <과학공화국 시리즈>를 통해서 과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을 우리 생활과 접목시켜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재미있는 사건들을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는 장점을 가진 책이지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된 책은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인체>>에 관한 책입니다.

사람들은 자연, 우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 등에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몸에 대한 호기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이는 현재 과학시간에 인체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과학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고 있던 차에, 교과와 연계해서 <<인체>>편을 읽어보게 되었지요.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인체의 신비로움을 재미있는 사건으로 만나면서 교과학습에 도움이 될 법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다소 딱딱하고 버거웠던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다가가다보니 학습에 대한 흥미도 함께 솟는 거 같아서 내심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인체편에서는,

제1장 소화에 관한 사건

제2장 혈액과 배설에 관한 사건

제3장 감각에 관한 사건

제4장 기타-인체에 관한 사건

을 통해 총 26건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 인체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아이는 그 중 소화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과학공화국 국민들의 생물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서 곳곳에서 생물에 대한 관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자, 생물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생물법정'이 탄생되었습니다. 초대 생물법정 판사는 생물짱 박사가 맡았으며, 두 명의 변호사는 생물에 대해 그리 깊게 알지 못하는 생치와 생물경시대회에서 항상 대상을 받았던 생물 천재 비오가 선발되었지요.

이제 그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러나,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인체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됩니다.

 

 

달짝지근한 밥맛을 자랑한다고 광고를 한 식당은 밥과 간장 한 종지만 내놓았고 이에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지요. 밥과 침이 서로 닿으면 단맛이 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부용 동물로 노루를 주문한 지똑똑 학생은 노루에 쓸개가 없자 김수렵씨를 고소하게 되는데, 쓸개가 퇴화되어 사라진 노루의 사연이 공개됩니다. 먼뒤깐 마을로 배낭여행을 오게 된 따블유 씨는 요강의 악취 범인으로 고소를 당합니다. 매일 스테이크를 먹은 따블유 씨는 소변의 악취의 범인일까요? 뉴컴퓨터 세탁소의 최신식씨는 구다리 세탁소를 고소하게 됩니다. 최고급 기계들보다 깨끗하게 세탁하는 구다리 세탁소의 비결은 바로 요강에 받아 놓은 오줌이었기 때문이지요. 장난을 치기위해 휴대 전화를 친구 왕둔감의 정수리에 올려놓은 반장난 씨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사람의 몸 중에 진동을 가장 잘 느끼지 못하는 곳은 근육이 가장 적은 정수리 부분이라고 하네요. 반장난 씨의 장난으로 면접을 보지 못한 왕둔감씨의 억울한 사연이 공개됩니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사건들을 통해서 인체 구석구석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사건 속에서 알아본 소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사건 속에 숨은 과학의 지식이 이렇게 많이 수록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특히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수록된 [과학성적 끌어올리기]에서는 교과와 연계된 더 많은 지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와 참고서로 접했던 내용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내용들은 더욱 이해가 쉽고, 재미있어 기억하기가 더 쉬웠다고 하네요. 딱딱한 내용보다는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접했기에 학습이 아닌 재미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했던 내용을 교과 학습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인체는 늘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인체가 가진 신비를 조금이나마 풀어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과학의 호기심을 더욱 키워줄 것입니다.

 

(사진출처: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4. 인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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