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처럼 꿈꿔라! - 영원한 영웅 캡틴 박의 닮고 싶은 성장 이야기
전채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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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으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축구'하면 떠오르는 '박지성' 선수이다. 포르투칼전에서 멋진 트래핑으로 골을 넣어 단숨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캡틴 박'으로 여전히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수로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단순히 그 골 때문만은 아니었다.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이 박지성이 꿈을 담아낸 일기장과 축구하기에는 불리한 신체조건인 평발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끝없이 노력했던 과정 그리고 그 노력과 인내를 보여준 상처투성이의 발 때문이었다.

지금도 그는 최고의 축구 명문팀이자, 축수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팀인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끊없는 노력을 통해 사람들의 야유와 슬럼프를 극복하였고, 최고의 자리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
이렇게 어린시절부터 꿈을 꾸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준 박지성 선수는 최고의 멘토로서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박지성처럼 꿈꿔라!>>는 박지성 선수가 일인칭 시점으로 아이들에게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넓은 무대에서도 바람처럼 달리는 박지성 선수는 아이들의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양분이 되리라.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는 나 역시도 박지성 선수의 노력때문인지 그의 팬이 되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꿈을 꾸고 노력하며 한발한발 전진했던 그의 삶은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다.

이 책은 <성공의 씨앗 심기> 와 <성공의 열매 거두기>로 나누어 스무 가지 멘토링을 선물한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에 점점 축구에 빠져들고 축구가 좋았던 지성은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드디어 국가대표 축구 선수라는 꿈을 꾼다. 지성은 (1)꿈은 씨앗은 일찍 심을수록 좋다고 말한다. 꿈의 씨앗을 트워 열매를 얻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본문 31p)인데, 사실 여전히 꿈에 대해 정확한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고해서 걱정할 건 아니다. 대신 그것만 생각하면 설레고 기대가 되는 꿈, 하루라도 떠올리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런 꿈(본문 30p)을 가져야한다.

지성은 타고난 신체 조건이나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기본기를 다지며 연습을 충실했는데, (3)축구 일기를 통해 보여준 박지성 선수는 꿈이 가슴속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매일매일 생각하는 것, 그 시작은 아주 작은 습관인 일기를 쓰는 것으로 실현 될 수 있다(본문 49p)고 한다.

키가 작아서 걱정했던 어린 지성은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든 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일이더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6)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 보라고 얘기한다.

'캡틴 박'이었던 지성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주장을 맡으면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브라질 팀의 주장 둥가 선수를 멘토로 삼아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우게 되었는데, (8)자신만의 롤모델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가슴 속에 꿈을 품었다면 그 꿈을 먼저 이룬 사람들을 찾아 봐. 그중에는 분명히 여러분이 닮고 싶은 사람이 있을 거야. 그 사람들에게서 마음에 드는 점을 찾고, 닮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들의 장점이 자기 안에 또렷하게 자리를 잡게 될 거야. (본문 81p)

박지성 선수는 히딩크 감독의 권유로 에인트호벤으로 가게 되지만 슬럼프를 겪게 된다. (15)실패를 통해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된 그는 "꿈이 없는 사람에게는 실패는 무덤과 같지만, 꿈을 품은 사람에게는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반드시 밟아야 하는 도약판일 뿐이야" (본문154p) 라며 다독인다.

<<박지성처럼 꿈꿔라!>>는 박지성 선수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왔던 일화를 통해 그 과정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을 듯 싶다. 박지성 선수는 자신의 작은 키와 허약한 체력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었다. (13)열등감이 자신을 키웠다고 말한 것처럼, 누구나 꿈을 향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지성 선수는 이 책에서 "제 이야기가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도전이 되면 좋겠네요."라고 말한다. 꿈을 꾸고 노력했던 과정은 분명 아이들에게도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입장인 나는 박지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다독여주었던 이학종 감독, 김희태 감독 그리고 히딩크 감독에 주목하게 되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인정하고, 한발 더 나아가도록 칭찬해주고, 힘을 주었던 세 감독이 없었다면 지금의 박지성 선수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부모는 내 아이에게 큰 기대와 욕심을 갖는다. 박지성 부모님은 박지성 선수가 공무원이 되길 바라셨지만, 아이의 꿈을 인정해주었는데, 박지성 선수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아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 꿈을 인정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박지성처럼 꿈꿔라!>>는 어린이들에게 도전과 꿈을 선물하고, 부모에게는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꿈과 도전과 용기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고 진실되게 다가왔다.

(사진출처: '박지성처럼 꿈꿔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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