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폰더씨 시리즈 1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편독이 심한 편이라 딱딱한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책장에 오랫동안 꽂혀져 있었다. 요즘 유난히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귀찮음증(?)이 재발하고 있어 아주 잠깐이라도 나 스스로를 좀 다독여야겠다는 생각에 큰맘 먹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런데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해라''~해야한다' 라는 식의 딱딱하고 건조한 이야기가 많은 반면, 이 책은 판타지를 겸한 픽션 속에 자기계발서의 주제를 담아내고 있어 소설같은 느낌을 주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기에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내용전달이 오히려 마음에 더 와닿았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 실패 속에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모든 일이 나에게만 벌어지는 거지?" "왜........하필이면 나야?"(본문 29p)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한가지를 더 배웠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패 앞에서 의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쉽지 않은 일이기에 자기계발서를 통해서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고, 희망을 얻기도 하며, 위인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보며 배우는 것일게다. 주인공 폰더는 실패를 경험하고 절망하는데, 절망의 끝에서 삶을 놓아야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자신의 일에 온 신명을 다 바쳐서 일했지만 결국 회사에서 짤리게 되고, 설상가상 딸 제니의 편도선 절제 수술을 해야하는데 병원비가 없자 절망감은 더욱 커져 아내와 딸의 행복을 위해 죽기로 결심하고 거대한 참나무를 들이박는 순간 데이비드 폰더는 어둠의 블랙홀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
깨어난 데이비드는 시간여행을 통해서 과거의 위대한 7명의 위인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통해서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과 용기를 얻는 방법 '성공을 위한 결단 사항'을 받게 된다.
처음으로 만난 해리 트로먼은 행운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과거와 성공의 책임 모두 나에게 있음을 일깨운다.

나는 지혜의 시작이 내 문제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안다. 내 과거에 대하여 책임을 짐으로써 나는 나자신을 과거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 내 스스로 선택한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본문 52p) 

솔로몬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지혜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길 권유하였는데 당장 행동을 바꾸고, 인간 관계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시사했으며, 남북전쟁의  조슈아 로런스 체임벌린 대령은 '나는 나의 목표를 향해 줄기차게 나아갈 뿐입니다'(본문 91p)라는 말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길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미래의 비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단호한 마음을 갖기를,
안네 프랑크는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본문 140p) 를 통해서 오늘의 여러 가능성들에 마음을 활짝 열 것을 권유한다.
링컨은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며, 나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라고 말한다. 

"용서의 비결일세.
이 비결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있지만, 실은 잘 보이지 않는 비결이지. 돈은 한 푼도 들지 않지만,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비결이야. 누구나 이 비결을 실천할 수 있는데,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해. 만약 자네가 용서의 힘으로 무장할 수 있다면, 자네는 존경을 받고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고, 또 부자가 될 걸세. 그리고 당연한 일이지만, 자네도 남에게서 용서를 받게 되네!" (본문 176,177p) 

대천사 가브리엘은 결과에 집중하며, 커다란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라 한다.
데이비드는 이들을 통해서 마음속에 거대한 영상이 떠오름을 느꼈으며, 가족과의 재회를 통해서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믿음을 갖는다.
유명한 위인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며 그들을 멘토로 삼아 또 한번의 용기를 얻게 된다.
절망 속에서 힘겨워하던 데이비드의 여행을 통해서 나 또한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보게 되었다.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였는데, 그동안 나는 '행복하다'라는 말보다는 '행복하고싶다'라는 표현을 주로 써왔다는 생각이 들어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는데, 안네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인생이 하나의 특혜라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인생을 가장 충실하게 사는 것은 저마다의 선택이랍니다." (본문 147p) 

이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실천편>>을 통해 폰더 씨가 어떻게 실천을 했는지 읽어보면서, 나 스스로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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