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
스기우라 고헤이 외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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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주었고, 그 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로움으로 사람들은 별들을 연결하여 이름을 붙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어내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바빌로니와 이집트의 별자리는 그리스로 전해져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의 별자리 신화로 발전하게 되고, 150년 무렵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북반구의 별자리 48개를 집대성하는데, 이것이 나중에 유럽으로 전파되어 서구 별자리의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도 고대부터 태양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28개의 별자리를 만들어 ’28수’라 불렀습니다.
별자리가 많아지자 1928년에 국제천문연맹(IAU)은 황도 12궁을 포함하여 총 88개의 표준 별자리를 확정하고 발표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88개의 별자리가 오늘날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58개 정도 되는데, 계절별로 봄은 14개, 여름은 13개, 가을 16개, 겨울 15개의 별자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하늘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일이 드물지만, 여전히 별자리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3D 별자리 도감>>은 별자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동안 평면으로 그림으로 그려진 별자리를 보아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 책은 굉장히 흥미로운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3D로 실감나는 영화를 감상하듯, 이 책 역시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듯 입체적인 느낌이 어린이들에게 더 큰 흥미로움을 안겨주는 책인 듯 싶어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밝은 별도 있고 어두운 별도 있다.
......그리고 가까운 별도 있고 먼 별도 있다.

입체 안경 렌즈의 왼쪽은 빨간 색, 오른쪽은 파란색으로 구성되었고, 페이지 마다 별 역시 빨간색과 파란색 두 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렌즈의 색과 별의 색을 통해서 가깝과 먼 별들을 볼 수 있는 착시 현상을 통해서 우리는 입체적인 별자리를 보게 됩니다.

사진을 통해서 그 차이점을 보여주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입체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책 속의 별자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수많은 별자리만 그려져 있는 책을 보고 좀 실망스러웠는데, 안경으로 바라보는 별자리의 실감나는 입체 영상에 놀라웠습니다.

어린이들은 별자리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낍니다. 이 책은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데다가, 별자리를 찾아가면서 관찰력과 집중력도 함께 좋아질 듯 싶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별자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책읽기가 되지 않았나...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진출처: ’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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