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WHAT? [왓]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해?

아이들은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의 눈에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궁금하고, 신비하고, 즐거움 투성이다. ’무엇’ 에 대한 수많은 호기심은 아이들을 키워내는 대상이 된다. ’무엇’이 주는 호기심이 하나씩 해결되면서 아이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의 호기심을 키우게 되고 그것은 자신의 소질과 꿈을 개발하는 근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WHAT? [왓]은 아이들의 꿈을 향한 첫번째 질문일 것이며,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 그 ’무엇’에 대한 호기심을 과학도서 WHAT? [왓]은 흥미로움과 재미로 이끌어 줄거라 생각된다.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똥’은 더럽다며 코부터 쥐어대는 아이들이지만, 머릿속에서는 자신의 몸 속에서 생기는 ’똥’이 신기하기만 하다. 신비로운 우리 몸의 이야기를 지식이 아닌, 창의적인 물음으로 깨달아 갈 수 있는 WHAT왓? 속에는 그 호기심에 대한 질문이 담겨져 있다.

교과서과학편은  <눈,코,귀,혀 그리고 손과 발은 무슨 일을 할까?><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편이 수록되어 있어,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간다.
교과서 과학편은 교과과정에 수록된 과학적인 부분을 ’창의’롭게,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전달함으로서 생각을 키워주는 견인차 역할을 시도하고 있다.

약 200만 년 전에 태어난 우리 몸 중에 소중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왕은 병이 들었고, 병을 낫게 할 명약은 딱 하나 어미 사자의 젖 뿐이였다. 신하는 오감이 뛰어난 젊은이를 찾아 약을 구해오도록 하였다.
눈(시각)을 통해서 숲 속을 살피고, 코(후각)을 통해서 짐승의 냄새를 찾고, 귀(청각)을 기울여 사자의 울음소리를 들었으며, 혀(미각)으로 사자의 젖을 맛 보았다. 젊은이가 부지런히 걷는 동안, 몸의 기관들은 사자 젖을 구한 공이 자신이라며 싸운다.

감을 먹은 아이의 몸 속에 감씨가 들어가게 되었다. 몸 속에 들어간 감씨는 각 기관을 거쳐서 똥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야기를 통해서 몸의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알게 되고, 우리 몸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 간다.
우리 몸의 기관들이 하는 일을 간략하게 핵심을 모아 재미있는 동시로 엮은 내용은 과학을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시도였음을 보여준다.










<<WHAT?>> 은 과학교과서에 담겨진 과학의 표면적인 지식만을 전달하고자하는 책이 결코 아니다. 지적 능력과 더불어 WHAT? 이라는 호기심을 배가 시키면서 창의력을 키우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과학을 배우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일 것이다.
책에 담겨진 WHAT? 질문은 과학의 목적에 한발 다가서는 앎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사진출처: ’WHAT왓?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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