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전이 없다
조영주 지음 / 연담L / 2019년 12월
평점 :
#반전이없다 / #조영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110/pimg_7096792052412065.jpg)
이 책들요. 누가 반전만 싹 찢어갔어요.
반만 찢겨나간 채 피묻어 있는 책과 그 밑에 깔려 있는 남자. 무엇때문에 책의 절반이 찢겨졌으며 찢겨진 책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리고 이 남자는 왜 죽었으며 얼굴만 뭉개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 2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110/pimg_7096792052412066.jpg)
"이 골목 끝에 위치한 김성국의 집, 그 붉은 기와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사실을 알고 있고증명할수 있는 목자자는이들중에 있다고 혹은 이들 모두일 거라고 친전은 지금 이 순간 확신하고 있었다."
이 친전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를 가졌고 그로 인해 오인체포라는 불명예를 안고 유급 휴가가를 신청하고 1년을 쉬고 있는 상태이다.
친전은 손자 나무에게 우비 할베가 무섭다고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탐탁지 않지만 손자의 부탁으로 어린이집 근처 까페에서 잠복을 하던 친전은 친구로부터 동네 독거 노인이 무너져 내린 천장에 깔려 죽었다는 메시지를 받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다. 현장을 둘러보던 친전은 얼굴이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망가져 버리고 집안에 가득찬 책들과 책이 반전만 찢겨져 나간 피뭍은 추리 소설책을 보고 살인임을 직감하고 경찰서에 연락을 한다.
1년전 경찰활동을 할때 같은 파트너였던 정의정은 나영을 친전에게 소개 시켜주고 같이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정의정의 부탁으로 사건을 맡게된 친전과 나영은 짜여인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추척하다 다른 살인 사건들과 맞부딛히게 된다.
돈2억엔의 행방을 쫓는 괴한과 한장의 편지.......
베테랑다운 친전과 나영의 추리력으로 사건은 발빠르게 진척이 되어 실마리가 잡혀 해결이 되고, 보고서를 쓰던 도중 침전은 나영의 날카로운 지적에 서로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의견들을 종합해 진자 범인을 찾게 된다.
우리 나라 추리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지난번에 김진명의 직지를 봤고 이번은 조영주의 반전이 없다이다. 외국소설과 비교했을때 우리 나라 소설도 많은 발전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
수준이 놓은 책이었고, 같은 정서를 가진 한국인이 쓴 소설이어서인지 편안히 볼수가 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친전의 내면 세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안면 인식장애인 친전을 통해 그들이 겪는 마음의 무게를 피부로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나영이라는 인물이 친전의 보조 역활을 해주면서 완벽한 팀을 이루었다.
이들이 호흡을 맞추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었다고 하면 되겠다.
매서운 친전의 추리력과 툭툭거리지만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는 친전과 정의 정...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