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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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의 올해의 책 선정"

 

저자의 이력을 보고 놀랐다. 공교육을 거부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기초교육과정을 모두 건너 띄고 대입자격 시험을 본후 17세에 대학에 합격했다 2010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2014년에는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201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이 책은 빌게이츠와 버락오바마등 유명인사들이 올해의 필독서로 꼽았고 300민부 이상 팔린 책이다. 16년간 아버지가 구축한 세계 안에서 아버지의 눈을 통해세상을 보던 소녀가 아버지가 구축한 세계 안에서 그 세게의 단단한 문을 열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제목은배움의 발견이다.

이 책은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저자의 아버지와 오빠 숀, 그리고 저자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 형제간의 갈등은 마음에 돌 하나 얹게 만들만했다. 책을 읽는 내내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숀에 대한 이야기는 숨을 멈추게 만들만큼 위태로워 보였다. 숀을 보호하는 아버지와 엄마는 사랑보다는 방임에 가까웠고, 자식에 대한 집착 또한 도를 넘었다. 자식의 인생에 자신들의 세계관을 강조하는 아버지라는 사람에 때문에 받았을 상실감에 작가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사후 출생증명서도 없는 저자, 아버지란 사람은 비관습적이고 편집증도 심했으며, 망상에 사로 잡혀 있다. 저자의 말로는 조울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지는 병세이다.

저자의 비망록은 어릴적 부터 시작이 된다. 산골에서 태어나 학교에는 문턱도 넘어 보지를 못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수학은 나눗셈정도가 전부이다. 아버지는 곧 세상의 종말이 올거라는 세계관을 자녀들에게 심어주었고, 돈을 버는 대로 종말에 대한 대비책으로 비상 식량과 연료를 탱크에 모으는데 모두 사용했다. 폐철처리장을 운영하면서 자식들을 사지에 몰고, 위험한 일을 여러번 겪고 화상이나 상처를 입을때 아버지는 응급실이라는 병원은 한번도 데리고 가보지를 않았다. 물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주님이 미리 준비하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엄마 또한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자녀들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마저 되어주지를 못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엄마는 종말론이라는 이상한 세계관을 가지고 자식들을 대했으며 아버지와 자식들이 다치고 들어오고 산파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 주님의 선택이고 은총이라는 이상한 종교론을 펼쳤다.

학교에 보내는것은 악의 소구리에 보내는것과 마찬가지고 의사는 정조를 파는 창녀라고 이야기 한다. 아버지의 아버지 즉 타라의 할아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는 없지만 할아버지 또한 폭력적이고, 성격이 급했으리라 짐작이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폭력성은 아버지의 자식인 숀에게까지 반복이 되고, 숀은 동생들과 자신이 사귀는 여자 친구 심지어는 아내에게까지 손을 댄다.

이 사실을 타라가 부모에게 오빠 숀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부모는 타라가 사탄에 씌웠다고 이야기를 그녀를 구하는 방법은 간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것이라고했다. 오빠 숀은 타라가 부모에게 사실을 이야기 한것을 알고 타라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다, 결국 스스로 타라와의 단절을 선언한다.

 

 

홀로코스트라는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방법, 예의범절, 배려,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지 못한 소녀 타라는 대학에 가서 남들과 어울리지를 못했다. 이 모든게 아버지와 숀이라는 사람이 폭력적이고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에게 창녀라는 말을 썼고, 깜둥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나중에 타라가 이 자아를 되찾는데 많은 애를 먹었었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했었던 것을 보면 남보다 더 못한 사람이 가족이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타라는 도망치기 위해 대학을 선택을 했다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 타라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고 아버지가 심어준 세계관이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강의를 듣고 인터넷을 뒤져 가면서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와 형제간의 갈등이 생기고 공황장애를 겪기까지도 한다. 이 과정에서 타라는 자신의 역사는 자신이 써가는것이라것을 깨닫게 된다.

도피처럼 삼았지만 오히려 자아를 찾게 되고 배움의 길을 선택했던 그녀는 많은것을배웠다. 아버지와 엄마 또한 자식을 사랑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 모순적이었다. 서로가 옳바른 길이라고 강요했던 것이 오히려 강압이 되고 자신이 옳다는 편집적인 증세는 자식들을 분열시키고 오해가 쌓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직도 그녀는 가족과 화해를 원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는 엄마와 만나고 싶어한다. 사랑하기때문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아버지의 종교관의 이야기가 나온다. 거리를 가다가 이러한 사람들을 많이 보기도 한다. 내 주위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 참 많이도 힘들었던 기억이다 지금은 그 사람과 단절을 하고 사니 편해졌다.

지금도 그 사람은 현재 진형형이다. 아직도 그 종교관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했고, 자식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기회가 있어 우연히 보았었지만 나사가 하나 빠진 사람같았다.

이 책은 옮바른 종교를 갖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조울증이라는 병이 자식들에게 미치는악영향이 얼마는 큰것인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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