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독서로 월 100만 원 모으는 비법 - 현직 교사가 7년 동안 읽고, 쓰고, 실천한
안명숙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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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고 책을 쓰는 엄마는 강하다"

 

마지막 장을 끝내는 말이다.

작가는 중등학교 국어 교사이다. 어렸을때부터 책 읽기를 꾸준히 해 왔다. 그리고 그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가난한 집안의 맞이로 태어나 근검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익혔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기획 부동산에 손을 대 큰 손실을 보았다.

또한 마음이 약해,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그 돈들은 받지를 못하고 있다.

빚은 합 2억이었다.

어머니의 죽음과 남동생의 당뇨합병증, 그리고 올케가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일련의 좋지 못한 과정들을 겪으면서 작가는 생존의 책읽기를 했다.

생존의 책읽기로 빚을 갚고, 책읽기로 한책협회의 김태광 대표를 만나 책쓰기의 꿈을 이루 1인 창업가이기도 하다.

작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자신의 일을 해결했듯이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작가들도 집에 서재를 만든다고 한다.

이지성 작가와, 송승훈 작가의 집 이야기가 나와 있다. 이들은 자신의 집에 서재를 만들었다. 이 지성 작가는 한권의 책을 쓰기 위해 참고 도서를 100권을 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작가는 이 책속에 자신이 빚갚기를 하면서 읽었던 책들의 종류를 올려 놓았다. 한 분야에 세권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으로 책을 보면서 메모를 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평상시에 메모를 하는 습관이 없지만, 좋은 책들을 소개를 많이 해주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좌절하지 않는 사람이다. 책을 통해 자아를 찾고 책을 통해 우울증을 해결하고 책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 내기 때문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 작가는 그간 자신의 힘든 일을 책을 통해 해결을 했다.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고생을 할때도 책을 통해 길을 찾았다. 수술후 재발해 1년 있다가. 가셨지만 그래도 작가는 책을 통해 책속에서 길을 찾고 책읽기를 통해 부자가 되는 법도 있다면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아는 지인중 1인 창업가 작가가 있다. 그 작가도 이 책속의 저자처럼 새벽에 책을 읽고 글 쓰기를 한다. 처음에는 블러그를 통해 만났던 지인이다. 새벽에 일에나 책을 읽을때는 몰입도가 좋다. 특히 나는 주부이기 때문에 한번 책읽기를 시작하면 하루에 몇 시간이나 앉아서 책을 본다. 나도 작가처럼 책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힘이 들고 괴로울때, 책 읽기를 통해 괴로움을 해결했다. 나는 책 읽기를 공허함을 달래고 우울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직은 산책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읽기를 하고 있고, 책 읽는 사람중에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나도 작가처럼 꿈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룰수는 있을려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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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사계절 1318 문고 119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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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

 

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이란 이 달달함이 좋았다. 사랑에 빠질땐 어떤 말들을 하게 될까? 어떤 눈빛을 교환하게 될까?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이야기가 될거 같았다. 여자이기에 아직은 사랑을 받고 싶은 소녀같은 심정이기에 이 책을 신청했던거 같다. 난 또 이 소설에 빠져 보련다. 예쁜 사랑을 눈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어볼까 한다.

데시를 받았다. 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짝사랑이 떠올랐다.

4월 벚꽃이 살랑 살랑 떨어지고 이틀에 하루꼴로 황사가 밀려 오던날. 중 2때,

지독한 짝사랑에 빠졌다. 말이 잘 통하고 시시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애와 말을 나누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몰랐다. 그 애는 내 말을 잘 들어 주었다. 나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몰라 초콜릿을 샀다. 초콜릿을 내밀면 그 애가 내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생각했다. 약속 장소인 공원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하얀 목련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그 애 옆에는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둘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애가 스스럼 없이 그애의 팔을 잡을 잡았다. 자세히 보니 여자애는 내 친구였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다시는 사랑 따위 안해.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거야. 어느 누구한테도 마음을 주지 안을 거야. 그러면 이렇게 상처받을일 없을 테니까..

17살 소녀의 풋풋한 사랑한 우정 그리고 꿈과 공부를 그린 소설이다.

서현은 꿈이 많은 소녀다.

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 고사때 아이들에게 문제를 골라 주고 서로 돕는 역활도 한다.

수학은 잘 하지는 못하지만 국어와 영어는 곳 잘한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귀한 외동딸이이다.하지만 서현에게는 아픈 짝 사랑이 있었다. 곧잘 말을 잘들어 주었던 아이에게 아픔을 겪고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남자는 밎지 않을 거라 했다

그러던 17살 소녀가 소논문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던 중 피부가 하얗고순둥이 같고 키가 큰 잘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 애의 이름은 강동주였다. 동주는 서현이에게 데시를 한다. . 첫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서현은 그런 남자 아이의 사랑을 받아들일수 없었고,단짝이던 친구가 그 남자 아이를 좋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한편 서현과 지은 동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범죄 심리학에 관해 쓰기로 한다. 서현은 범죄 심리학의 논문을 쓰기 위해 조사하던 중 교도소에 있는 현수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위로해 주고 꿈을 격려해 주는 사이가 된다.

어린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 소설이었다. 가슴 떨리게 하고, 숨이 멎어 버릴거 같은 사랑을 알아가는 서현의 사랑이 예뻤다. 한번쯤은 우리가 했던 사랑 이야기...소설의 내용이 달달했다. 그리고 17살의 소녀가 되어 보았다. 청소년때 느껴보았던 짝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다. 다시 한번 나의 소녀 시절 그때를 돌아보게 헸다. 사랑과 우정 공부 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서현을 통해 힘들어 하는 사춘기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었던게 좋았던 거 같다. 방황하던 서현을 잡아주던 동주의 의젓한 모습, 그리고 친구이지만 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들의 자아를 찾아가던 지은과 서현 동주, 현수 ...청소년들의 시시콜콜한 달콤한 이야기 ...한번 읽어 보세요...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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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백금남 지음 / 무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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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십우도란 책을 받고 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부터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 윤회를 찾는 그런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냥 책만 읽을 뿐인데...

 

대충 이책을 선택할때 제목에 끌렸다. 소와 같이 삶을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티비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내용과는 완전 다른 내용이다.

 

 

십우도는 5대에 걸친 백정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눈먼 소경으로 태어나 사람들에게 괄시를 받아야 했던 골피의 아버지,

그는 눈을 뜨지 못한 상태에서 칼질을 배웠다.

눈먼 소경이기에 제대로 된 여인을 못 만나고 골피의 어머니 곱추를 아내로 맞이해야만 했다.

백정으로 살아야 햇던 이들의 질곡진 인생은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화는 풍정의아내이지 골피의 어머니이고 곱추이다.

등이 굽어서인지 사람들은 그녀를 보면 재수 옴붙었다면서 그녀에게 침을 내 뱉었다.

그녀는 그런 멸시와 괄시를 받아 가면서 난폭해졌고, 곱추이기에 소경과 결혼해야 했던 그녀는 더더욱 날뛰었다.

가슴에 한을 안고 그녀는 남편을 할퀴고 , 다른 남자들과 밤이면 간통을 하고 풍정에게 얻어 맞았다.

등이 굽어서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울수가 없던 그녀의 한...남자들과 간통을 하고서도 풀리지 않는 한을 그녀는 다듬이질로 풀곤 했다.

소를 잡다 실패해 소가 도망을 가면서 산우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가족사가 하나 둘씩 조명 되는 이야기이다. 삶의 불완전성을 깨우치고 자유를 찾는 이야기이다. 장편 소설이다보니 읽는 동안 오래 걸리긴 했지만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고, 생명에 대한 소중한 가치도 담겨져 있다. 다른 소설들에 비해 작품성도 띠어 났고 읽으면서 가끔은 네이버 어학사전을 찾아가면서 읽어야 했던게 조금은 곤욕이었다.

 

  작가는 백금남이다. 소설 신윤복을 발표했고, 영화로 봤던 관상과 궁합 명당을 봣던 작품의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법정 스님의 일생을 조명한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조선의 운명을 바꾼 <<천황살해사건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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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문보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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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보영은 시인이다. 매니큐어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약간은 급한 성격인 것일까?

나도 손톱 매니큐어가 다 마르기 전에 일어서고 만다.

시보다 피자를 더 좋아하는 여자, 피자보다 일기를 더 좋아하고, 일기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 여자이다.

책을 내면서 소개하는 글부터 재밌다.

시를 쓸 때면 삽질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나는 삽질이 좋다. 열심히 땅을 파다 보면 뭔가 나온다. 가령 새로운 삽, 나보다 삽질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며 연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왠지 모를 편안함을 시인에게서 느낀다. 꾸미지 않은 순수함을 느끼면서 책을 넘기며 계속 읽어 나간다.

"그럼 시는 구원할 수 있나요"

어떤 독자가 물었다.

"아뇨 저는 대부의 시간을 절벽에 매달려 있어요. 간헐적으로 돌부리 같은 게 생겨서 거기에 발을 얹은 채 매달리거나, 아니면 한 뼘 크기의 바닥이 생겨서 거기에 발을 올려놓기도 하는데, 시가 그 돌부리나 바닥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구원이 아니고, 죽기 직전 상태가 지속되도록, 그러니까 주지만 않도록 생명을 보전해줘요. 딱 그 정도만,"

어딘가 엉뚱한 듯, 동문서답을 하는듯하다가, 제 자리로 돌아온다. 그래서 이 책이 재미도 있고, 신선하다. 어딘가 모르게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뭔가가 있다.

시인 이보영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게 만드는 소개부터가 별종 같아서 더 좋다.

이 책은 12리터짜리 항아리 안에 든 눈물을 비우던 나날의 작가의 일기들이다, 즐거운 일기든 아픈 일기든, 일기는 나로 하여금 시간을 건너게 한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1부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미치겠다.

너무 웃긴다.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 아들이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 우리 아들에게도 이 책을 보라고 했다. 너무 재밌다고.... 애인은 있어도 없는 것이고 업어도 없는 거라서 가져본 적이 없고, 그래서 나는 모태 솔로고, 시집 제목은 '모태솔로'라고 할 것이며, 첫머리에 실을 시 제목은 '각자 애인'이라고 말해주었다.

이 친구가 나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딱 봐도 '아, 저런 누나랑 결혼은 못 하겠구나.'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았다.

주말 아침 일찍 인디언 주름의 집에 놀러 갔다. 집에서 영화를 봤다. 회사에 일이 생겨 인디언주름은 나를 놔두고 나갔다.~~그냥 여기사 살까? 나는 훔칠 만한 것이 없나, 하고 둘러보았다.

솔직해서 좋다. 가끔 나도 친구 집에 가면 친구가 없는 사이 작가처럼 친구 집을 탐사한 적이 있었다.

2부나는 서른 전에 ---이혼하고 싶다.

그럴 때가 있다. 먼저 하게 될 것 같다는 예감. 없는 애인과 헤어지고 싶다는 느낌. 왜 그런 느낌이 찾아오는지 말 모르겠다. 나는 결혼은 못 해도 이혼은 잘하지 않을까?

처치실? 제가 처치 곤란입니다. 제가 바로 처치 곤란한 사람입니다. 이 문장에서 한참을 헤맸다. 이젠 나도 이해력이 떨어지는가 보다. 맞는 말이었다. 내가 바로 처치 곤란한 사람이었다.

1퍼센트의 인생과 99퍼센의트 쓰레기

생각해보면 그림도 마찬가지다. 팔레트는 검은색 물감을 잘 짜지 않는다. 검은색은 만들어 써야 좋기 때문이다. 검은색 물감을 쓰면 그림이 무서워진다고 그림 선생님이 그랬다. 대신, 다른 색을 석어서 검은색을 만들면 그림이 어두워진다고. '무서운 거랑 어두운 거는 다른 거구나.' 그대 생각했다

천진난만한 표현 같은 글을 쓴 거 같지만 작가의 글에는 뜻이 담겨 있다. 오히려 다른 글들과는 신선하면서도 깊다.

노총각 히스테리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은 많이 쓰이는 것도 이상하다. 결혼을 안 한 늙은 여자는 성격적 결함이나 인성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딱지가 붙는 것이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깨까지 일관되게 성격이 나쁠 예정인 나 같은 인간은 결혼을 못 해서 성격이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나쁜 건데.

맞는 말만 한다. 성격이 원래 나쁜 건데... 왜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이 생긴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화가 나고 원래 성질이 더러워서 화내는 건데 ...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이 왜 붙는 거지...

3부, 사랑하는 것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며

나는, 천재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노력을 덜 하는 척하는 경향이 있다고 별로 좋지 않은 습관인 것 같다. 그런데 노력을 덜 하는 척하는 이유는, 노력을 많이 해서 왕따를 당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양아치인 척했다. 그러다가 정말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졌다

"엄마, 나 수학 38점~."

"저런, 우리 딸은 예술가구나,"

자가가 솔직해서 좋다. 가끔은 나도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운동하는 에어로빅에서 한 언니가 너 머리 좋다고 할 때 기분이 우쭐해진다. 하지만 난 작품을 다 외우지 못한다. 그리고 나 또한 작가처럼 연습하지 않은척한다.

사람의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해서 읽기에도 좋다.

오늘 문자를 받았다.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뭘요"

체육센터는 침묵했다.

몇 분 뒤, 또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태풍 솔릭으로 인하여 서울시 법령 지침에 따라 24일(금)에 프로그램 참여를 가급적."

문자의 수서가 바뀐 것이다. 이어서 읽으니, 날씨 때문에 프로그램 참여를 가급적 자제하라는 내용이었다. 오해를 풀지 않았다면 '나에 대해 어디까지 아시나요?라는 문자를 보낼 뻔했다.

또 엉뚱한 작가의 제치가 나온다.

이런 글은 처음 읽어 본다. 아이디어도 좋고 툭툭 던지는 말투들이 더더욱 좋다. 이런 글들도 있다는 것을 처음 보고

나는 왕따가 아닌 것이다.

내 휴대폰도 함께 울려서 소속감이 느꼈다는 이 말은 왠지 마음이 좀 서글퍼지게 한다.

작가는 베트남 여행지에서의 일도 재미있게 썼다.

인력거와의 여행은 어찌 보면 웃을만한 일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웃고 또 웃었다.

엉덩이에 시를 쓴다던 작가.

마직막으로 작가는 끝이라는 시로 책을 마무리했다.

단숨에 책을 읽어 나갔다.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머리도 식혔다.

가끔은 작가처럼 이런 생각들을 써 보고 싶다.

가식적이지 않는 솔직함을 그대로 옮겨 적었고. 이런 식으로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천재가 아닌척하는 작가가..

참 멋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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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이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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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이훤 저
쌤앤파커스 | 2019년 05월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때"

 

 

사진집같다.

그래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멍하니 책의 띠를 보니 이훤의 첫 산문집이다.

"위태로운 것들이 제일 많이 만진다"

사물의 지나간 언어를 찍고 최소의 언어로 써냈다

?

?

이훤은 시인이면서 사진가이다. 낮엔 데이터를 분석하고 밤에 쓰고 찍는 일을 한다.

공대 석사 과정을 휴학하고 문화 월간 에디터로 일하기도 했다.

각자의 호흡으로 일어주기를 바람다고 해서 소리내어 읽어보았다

시처럼, 시가 아닌것처럼, 사진처럼, 사진이 아닌 것처럼, 이어지는 것처럼, 파편들처럼,

박자를 맞춘듯하다.

반복되는 시어들이 숨을 쉬는듯하다

자꾸 반복되는 시어와 사진들이 너무 유쾌하다.

?

?

집을 찍었다.

카메라를 들고서 , 매일 마주하는 공간을 생각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극명하게 나뉘는 나의 명과 암을 하나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생은 빛과 어둠의 농도 차가 만드는 긴 그림 아니었던가.

사진들이 너무 예쁘다

시인은 카케라를 가지고 시를 썼다.

?

사진과 시가 잘 어울린다.

날개에 잘리는 꿈을 꾸었어

운이 좋으면, 우리는 다시 같은 몸으로 태어날 수도 있어.

?

신발끈 하나. 그리고 알레아프알레아프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호흡해 읽다보면 묘하게 중독이 된다.

?

시가 재미있다. 단순하다.

또한 사진들이 특이하다.

그냥 단순하고 반복되고

반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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