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사계절 1318 문고 119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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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

 

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이란 이 달달함이 좋았다. 사랑에 빠질땐 어떤 말들을 하게 될까? 어떤 눈빛을 교환하게 될까?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이야기가 될거 같았다. 여자이기에 아직은 사랑을 받고 싶은 소녀같은 심정이기에 이 책을 신청했던거 같다. 난 또 이 소설에 빠져 보련다. 예쁜 사랑을 눈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어볼까 한다.

데시를 받았다. 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짝사랑이 떠올랐다.

4월 벚꽃이 살랑 살랑 떨어지고 이틀에 하루꼴로 황사가 밀려 오던날. 중 2때,

지독한 짝사랑에 빠졌다. 말이 잘 통하고 시시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애와 말을 나누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몰랐다. 그 애는 내 말을 잘 들어 주었다. 나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몰라 초콜릿을 샀다. 초콜릿을 내밀면 그 애가 내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생각했다. 약속 장소인 공원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하얀 목련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그 애 옆에는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둘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애가 스스럼 없이 그애의 팔을 잡을 잡았다. 자세히 보니 여자애는 내 친구였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다시는 사랑 따위 안해.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거야. 어느 누구한테도 마음을 주지 안을 거야. 그러면 이렇게 상처받을일 없을 테니까..

17살 소녀의 풋풋한 사랑한 우정 그리고 꿈과 공부를 그린 소설이다.

서현은 꿈이 많은 소녀다.

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 고사때 아이들에게 문제를 골라 주고 서로 돕는 역활도 한다.

수학은 잘 하지는 못하지만 국어와 영어는 곳 잘한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귀한 외동딸이이다.하지만 서현에게는 아픈 짝 사랑이 있었다. 곧잘 말을 잘들어 주었던 아이에게 아픔을 겪고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남자는 밎지 않을 거라 했다

그러던 17살 소녀가 소논문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던 중 피부가 하얗고순둥이 같고 키가 큰 잘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 애의 이름은 강동주였다. 동주는 서현이에게 데시를 한다. . 첫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서현은 그런 남자 아이의 사랑을 받아들일수 없었고,단짝이던 친구가 그 남자 아이를 좋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한편 서현과 지은 동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범죄 심리학에 관해 쓰기로 한다. 서현은 범죄 심리학의 논문을 쓰기 위해 조사하던 중 교도소에 있는 현수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위로해 주고 꿈을 격려해 주는 사이가 된다.

어린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 소설이었다. 가슴 떨리게 하고, 숨이 멎어 버릴거 같은 사랑을 알아가는 서현의 사랑이 예뻤다. 한번쯤은 우리가 했던 사랑 이야기...소설의 내용이 달달했다. 그리고 17살의 소녀가 되어 보았다. 청소년때 느껴보았던 짝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다. 다시 한번 나의 소녀 시절 그때를 돌아보게 헸다. 사랑과 우정 공부 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서현을 통해 힘들어 하는 사춘기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었던게 좋았던 거 같다. 방황하던 서현을 잡아주던 동주의 의젓한 모습, 그리고 친구이지만 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들의 자아를 찾아가던 지은과 서현 동주, 현수 ...청소년들의 시시콜콜한 달콤한 이야기 ...한번 읽어 보세요...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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