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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김상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각박하게 변한 세상만큼이나 부모 자식간에도 계산적이 되어가는 현실이다. 그렇게 갈수록 이기적이 되어가는 세상은 누구 덕분에 잘되었어라는 표현보단 누구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잖아 라는 핑계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내가 아닌 다른곳에서 문제점을 찾으려 혈안이 되어있곤하다.
교육방법에 대한 먼 미래를 내다본다는 마음으로 선배엄마들의 조언을 구하다보면 자주듣게 되는 말이 " 왜 날 이렇게 낳았어요. 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만들었어요 "라며 아이들이 푸념을 늘어놓는다는 말이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옛말이 되어버린 현실이고 부모의 정보력과 할아버지의 재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그나마 하고싶은 공부를 할수 있다는 지금 스스로 돌파구를 찾지못한 아이들의 답답한 심정이려니 애써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씁씁한 마음은 어쩔수 없었다.
이책의 저자는 MBC보도국기자로 23년동안 일하고 있는 방송인이며 고등학생 딸과 초등생 아들을 둔 아빠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시기를 보내고있는 딸 그 딸이 아빠에게 던지는 말은 왜 날 천재로 낳아주지 않았어요 였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멋지게 풀어내고 있는 아빠의 목소리는 너무도 진지하고 진솔했다.
자식들이 천재로 인정하는 아버지 그 얼마나 멋진가 ! 그 아버지가 이책을 읽을수록 더욱더 멋있어진다. 들려주는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만날때마다 이사람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보다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왔는지를 알수있었고 그것이 살아가는데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다.
경험에서 깨달은 이야기들 지금껏 살아온 시간속에서 터득한 이야기들이기에 가슴에 와닿고 내자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더욱더 진솔하다. 두명이 사람중에 한명은 재능이 있고 한명은 목표가 있다면 누가 성공한 삶을살까? 애이 목표가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라는 결론에 당연히 나에게 내아이들에게 항상 부족하다 느꼈던 재능에 점수를 주게된다. 하지만 목표가있는 사람이 성공을 한단다. 왜그런지 왜그럴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부연설명들을 그동안 살아온 경험속에서 들려주기에 참으로 신빙성이 있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하고있는 작가의 생활을 들여다보노라니 이제 초듣학생인 아이들에게 머리가 그만큼이니 어쩔수 없나보다 싶어 포기해야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무서워진다. 미국에 현존한다는 천재학교 아이큐가 150이 넘어야만 들어갈수있다는 그 대단한 학교를 졸업한 학생중에 성공한 인생이라 볼수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단 사실도 참 충격적이었다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안정적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미래가 없었다. 평범한 아이를 천재로 만들어가는건 스스로의 노력과 끊임없는 열정과 복돋아주는 의지였던것이다. 요근래 주변에서 쉽사리 만날수있는게 영재교육이요 영재 수재라는 단어들이다. 딴세상에 살고있는 아이들이요 나와는 별개라는 생각에 경외감을 느끼곤하는데 어떻게 자기자신을 믿고 의지를 개발하느냐에따라 충분히 넘을수있는 벽임을 이제는 알았다.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젠 나의 두아이가 인정할만큼 천재가되어있었다. 그렇듯 누구나 천재가 될수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루어가느냐에 따라 그러기위해 어떤 노력을 보이느냐에 달려있었다. 청소년들이여 천재는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었다.
미쳐 엄마인 내가 챙겨주지못했던 그렇지만 해주고싶었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대신해주고있던 이 책을 만난건 나에게 분명 행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