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이인혜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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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잘 놀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고 했다. 그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노래도 잘하는가하면 운동까지 잘한다. 요즘 자타공인받는 이승기만봐도 학생회장이라는 화력한 경력에 노래 연기 예능까지 못하는게 없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만능의 아이들을 원하는 사회이고 보니 그러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엔 한없이 부러움이 가득했다.  거기에 혜성같이 등장한 또한면의 엄친딸이 있었으니 바로 이책의 주인공 이인혜였다.

 

탑스타는 아니라해도 여러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눈에 익었던 배우, 처음엔 탈렌트라는 명함앞에 공부도 꽤나 하는 이색이력의 소유자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는내내 그 어머니의 탁월한 교육철학이 마음을 후벼팠고 악착같은 그녀의 노력과 즐기는 삶에 내 아이도 이리되었으면싶은 커다란 희망을 품게된다.  

 

스스로 소심하고 겁이 많았다 회상했던 어린시절, 그녀의 성향을 간파해 이끌줄 알았던 엄마와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며 함께 발전할수 있었던 오빠는 그녀의 큰 재산이었는데 밀고 당기는데도 기술이 필요함을 그녀의 엄마에게서 배운다. 잔디밭에서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이 있다는데 우리도 한번 해볼까, 공원에 줄넘기 하러갈까, 툭 던지듯 이끌며 모든 상황을 즐기게 만든 엄마는 어린시절 그녀의 성격을 변화시켰던것이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도전해야만 하고 극복해야만 하는 스트레스에 치이지 않고 그 많은 대회를 치르고 즐겼다는 이력이 우선은 넘 부럽다. 그러한 그녀의 도전에 밑바탕이 되어준건 어머니였으나 그걸 이루어낸건 분명 그녀의 노력이었으니 합창단활동과 연기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안정적이었던 초등학교와 달리 공부적 압박과 인간관계가 복잡해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의 그녀의 모습이었다. 방송활동 중단을 명령했던 아버지를 설득한건 연기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성적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각오로임한 학교생활과 학생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자했던 기본태도였던것이다. 

 

중학교 졸업식장에서의 답사, 내신성적 5점만점에 4.8점으로 1등급을 받았고 학생회장활동까지 했던 고등학교, 수시모집으로 입학한 대학생활에서도 그녀의 행동반경은 넓었다. 도저히 빠듯한 일정에 항상 쫓기는 일상인 탈렌트의 삶이라 보기엔 너무도 화려했던 이력들은 그 모든것에 올인해도 허덕일것같은 결과로 달콤한 열매들이었다.

 

그렇게 이루어낼수있었던 그녀의 노하우들을 만나는내내 지금 당장 내아이에게 이 책을 읽혀야겠다는 욕심이 동했었다. 놀기좋아하고 여행좋아하고 공사다망하게 이것저것 늘어놓고 부족한 시간을 호소하는 아이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것같아서, 큰 욕심이 없이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 하는 아이가 열매의 달콤함을 알게되지않을까 싶어서, 스스로 하고자 달려가는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공부가 가장 기본임을 알게될것 같아서였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할줄 알았던 그녀의 생활모습은 친구들과 남달랐던 학생으로서의 기본자질들이었다. 그렇게 미래에 대한 자신을 담금질할수있도록 기를 불어넣어주는가하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법, 과목별 공부 정복법, 그녀가 성공했던 암기법, 1주전 2주전에 세운 시험대비법까지 구체적이면서도 세부적인 노하우를 배운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생활철학은 만나면 만날수록 처음 가졌던 선입견을 탈피하게 만들면서 최연소 연예인교수라는 명함이 결코 거저 얻어진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 참으로 배울게 많았던 생활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어떤 마음의 변화를 가지게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삶의 철학에 분명 좋은 변화가 있을거란 믿음을가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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