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8 - 조선시대 순조편 맹꽁이 서당 8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은 조선시대 순조편이지만 사건은 사실 3개 정도밖에 없습니다.

정조편에 이은 '다산 정약용' 이야기와 '홍경래의 난' 그리고 방랑시인이라 불렸던 '김시습'입니다.

만화의 내용 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어른이 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반복되는 내용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사이에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지겨운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애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옛날에 나왔던 작품이라서 글씨체가  손으로 써넣은 것입니다. 이게 요즘 애들이 보는 만화(활자로 박아넣었죠)랑 안 맞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빡빡한 느낌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편집이죠.

시리즈의 다른 것처럼 '그냥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 수준으로 접근한다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2009년 1월 2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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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과학
크리스 우드포드 지음, 반딧불이 옮김, 김삼진 감수 / 을파소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역시 빌려온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이나 현상의 원리를 간단하게 그러나 때로는 세밀하게 분석하여 정리해 둔 책입니다.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노소를 막론하고 유익한 책입니다. yes24의 분류는 잘못된 것 같습니다. 초등5-6학년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볼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어떤 도움을 받기 위한 책은 아닙니다. 단지 흥미를 유발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어른보다는 애들에게 적절하리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2009년 1월 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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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정약용 목민심서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7
곽은우 글, 조명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는 가급적 안 보도록 한다는 제 원칙 때문에 최근에는 구입을 거의 안 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책처럼 한라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아내는 한꺼번에 12권을 빌려 오는데 그 중 한권은 영어책을, 한권은 만화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져온 것입니다. 일단 집에 책이 들어오면 저는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읽기 쉬운 것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목민심서라, 그러고 보니 저는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만화이지만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글로 바꾸면 1-2 페이지에 다 담을 수 있습니다. 즉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그정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줄거리를 가지는 만화로 재구성하니 어엿한 책 1권이 됩니다. 들어간 정성이 많으므로 교육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효과는 더 좋습니다. 하지만 초1짜리와 초3짜리를 불러서 내용을 물으니, 모릅니다. 분명히 읽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습니다만.

따라서 이 책도 학습의 기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아는 것은 더 이해하기 쉽고 모르는 것은 여전히 잘 모르는 상태이다 라는 법칙말입니다. 

(2009년 1월 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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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라면 마음도 아픈가요
장수하늘소 지음, 황정아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남녀 아이의 2차 성징에 관한 책입니다.

성징이란 성에 관한 신체적인 특징을 말하는 것입니다.

등장인물 채수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런 저런 금기시되었던(?) 성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몇 가지는 사실과 다른데, 어차피 관계 전문가가 아니면 관심이 없는 분야이므로 넘어가도 되지만 여기서 두어 가지만 지적하자면 먼저 제왕절개에 대한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시저리안 섹션이 영어식 발음인데 시저를 황제로 보고 섹션은 제대로 해석해서 황제의 절개 즉, 제왕 절개로 오래전에 일본에서 번역을 했었죠. 그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저리안은 시즈로 역시 절개란 뜻이니 초가집이나 역전앞 같은 중복되는 현상에 불과합니다. 즉 절개란 뜻입니다. 두 번째는 원래 남녀의 성비는 출생시 108:100이 정상입니다. 즉 남자가 원래 많이 태어납니다. 옛날에는 이런저런 질병으로 많이 죽어서 이런 불균형이 시간이 지나면 (즉 성년이 되면) 해소되어 1:1이 됩니다. 나이를 더 먹으면 역전되어 여자가 많아지고요. 그러니 초등학생 때라면 21-22:20 정도가 정상이겠지요. 요즘에도 남아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남아를 낳을 때까지 낳는 집도 있고, 남아를 얻으면 그만 낳기도 하고 또 골라서 낳기도 해서 실제로는 115:100인가하는 통계를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에서처럼 골라서 낳은 것만은 아니지요. 지난 십여년 간의 집단 교육 탓에 지은이들이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문가를 제외하면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도 됩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마음도 아픈가요?' 일까요? 갸우뚱해집니다. 조사 '도'가 부적절하게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몸이 자라는 게 부정적인 일일까요? 그렇다면 뒤에 도가 붙은 다음 아픈가요가 쓰여도 됩니다. 하지만 몸이 자라는 게 부정적인 게 아니므로 제목은 잘못 선택한 것이 됩니다. 제목이 책을 선택하는 - 선택하기 위해 들여다 보는 - 기준이 되므로 잘 만들어야 합니다. 

(2009년 1월 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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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따라갔어요 -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3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3
에바 무어 지음, 존 스피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막내가 고래를 좋아해서 아내가 또 빌려온 고래 관련 서적입니다.

신기한 스쿨버스라고 tv에 나오는 것을 책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반대일지도..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바다로 가서 잠수함으로 변한 다음 바다를 구경합니다. 물론 목적은 고래를 구경하는 것인데, 작은 잠수정에 애들이 나눠 타고 각종 고래를 만납니다.

책의 여기저기에 고래에 대한 토막 지식이 있는데, 일관성이 없는 게 흠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어떤 고래의 길이나 무게를 알려주는데,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궁금증은 다른 고래는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고래에 대한 소개에서는 그런 게 빠져 있는 식입니다.

따라서 책을 따라가며 읽을 때에는 다양한 자료가 첨부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만 다 읽고 나서 자 그럼 어떤 특정 고래에 대해 뭐라고 적혀있지? 하는 입장에서 되찾아 보면 부실하기 그지 없습니다. 100페이지도 안되는 책이니 사실 그런 것은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데, 관점이 달라서 그런지 어쩔 수 없이 불평이 나오고 맙니다.

(2009년 1월 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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