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져라 너구리 파랑새 사과문고 62
이상규 그림, 이미애 글 / 파랑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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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야산에 있던 너구리 가족이 개발로 인하여 죽거나 쫓겨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막내는 흰색이여서 눈에 잘 띄고 또 이런 저런 이유로 포획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다른 일행의 희생을 줄이고 자신의 안전도 위하여 동물원에 갖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일단 안전과 음식이 보장되는군요. 잃은 것은 자유입니다. 원래 야생이라면 흰색의 종착역은 빠른 죽음입니다. 그러니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동물원 입장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들도 약간의 자유를 조금씩 희생하면서 이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흰눈이의 선택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분(리뷰어)이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고 글을 쓰셨는데, 이 내용은 소설입니다. 즉 작가가 그렇게 꾸민 것이지요. 동물의 세계에선 뒤처지는 것은 짧은 길을 가다가도 탈락하는 게 현실입니다. 남아 있는 4마리가 눈에 안 보이는 한 마리보다 귀중하게 여겨지는 게 동물세계이고 인간세상에선 없어진 하나를 집요하게 추적하려고 합니다. 

(09년 5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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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역사 체험 열려라 박물관 1 - 도자기, 국립중앙박물관 편 열려라 박물관 1
금동이책 글.구성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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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편이라는 글자가 박혀 있는데 소속이 불명합니다.

'열려라 박물관'에 속한 것인지 아니면 '01 도자기'의 것인지가요. 아무래도 후자인 것 같은데...

아무튼 도자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기사형식의 글도 있는데, 아이들이 보다가 시제를 착각할 것 같습니다.

책의 뒤에 붙어 있는 (그래서 자를 경우 별책이 되는) 그림은 본문의 것에 비해 더 선명하지도 않고 더 크지도 않아서 오려내서 쓰는 용도 외에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09년 4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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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을 구한 충무공 김시민
한수연 지음, 이관수 그림 / 영림카디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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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하면 보통 이순신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충무공이야 특정인을 일컫는 게 아니니 다른 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시민도 그 중 한명인데 1차 진주성 전투를 지휘한 사람입니다. 대첩을 거뒀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튼, 일반 위인전처럼 김시민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일대기가 펼쳐지다가 화려하게 마감하게 됩니다.

너무 천편일률적인 게 흠입니다. 

(09년 4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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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익 성호사설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3
김태완 지음, 김인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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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또 만화입니다. 애들이 빌려오니 어쩔 수 없습니다.

저번에 빌려온 것인데 바빠서, 또 어딜 갔다 오느라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연기한 것 중 하나입니다.

성호사설이라고 하면 많이 들어본 책입니다. 실제로 본 적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은 4단 편집에 각 단마다 3컷 정도의 만화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만화치고는 내용이 많은 편입니다. 내용을 보니 성호사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백과사전이라네요. 그런 것 같습니다. 방대한 내용이므로 간략하게 또 쓸모 있는 것들을 위주로 편집해서 꾸몄습니다. 그래서 볼 만합니다. 실제로 읽어보아 하나 고민됩니다. 

(09년 4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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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1 - 선사 시대에서 중세까지 아이세움 배움터 20
이언 도슨 외 글, 황상익.김수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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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형식의 부조화가 돋보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가 전달하려는 주제가 흩어지는 게 보입니다. 수준도 좀더 고학년이 상대해도 벅찰 정도입니다. 그럴 때 보통은 자멸했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 책에 적용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외국의 아이들은 수준이 높은 것일까요? 아니면 번역시 살이 너무 붙은 것일까요? 차라리 원본과 달리 재편집을 해서 분철을 하면서 주제를 나누고 자료를 보강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09년 4월 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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