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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들의 99가지 생각
윤소영 지음, 정현희 그림 / 거인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책 안 좋아합니다.

삐딱이를 끌어들인 것은 좋지만 내용은 그것과 거의 무관합니다. 발전을 '인간의 열의'가 아닌 '삐딱이' 수준으로 바꾸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내용에서도 틀린 게 가끔 발견됩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이니 제가 모르는 분야의 것은 틀렸더라도 모르겠죠. 심지어는 이 이야기에서의 내용과 다른 이야기에서의 내용이 다르기도.. 아마 이런 저런 곳에서 내용을 짜집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하나 하나가 읽기에 나쁘지 않습니다만, 앞서 지적한 것 때문에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살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도서관이나 주변에서 빌려 볼 정도?
 

(09년 3월 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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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루, 세상을 바꾸다
애비 지음, 유기훈 그림, 고은광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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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빌려온 책입니다. 아마 둘째 또는 아내가 빌려온 것 같은데 제가 발견을 했으니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내용은 아주 쉽고 간결해서 300 페이지에 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시간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몬트머 족의 펄루, 루카바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후계자 계승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나열하면, 내키지 않아하는 펄루, 졸레인의 으뜸 비서 루카바라, 선한 지도자 졸레인, 거대한 벌위그, 교활한 센유스, 주방장 펄징크, 펠바트족의 영도자 위얀토, 음흉한 검펠 등이 주요 인물입니다.

세습 내지는 지명제로 내려가는 지도자 제도와 무력에 의한 독재, 다수에 의한 민의제 등이 이 책에서 거명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모든 제도는 인류 역살르 통해 무수히 반복되어 왔고,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 어느 것도 다른 것에 대해 우위에 서 있지 못합니다. 군주제가 적절한 사회가 있고, 부적절한 사회가 있습니다. 독재가 필요한 사회도 있고, 있어서는 안되는 사회도 있습니다. 민의를 충분히 대변하는 제도가 필요한 사회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요. 어느 제도이든 최적으로 활용되면 그 구성원은 혜택을 입는 것이고 어느 제도든 삐걱거리면 피해를 보는 것이니까요.

전체 흐름은 약간의 복잡성만 갖고 있으므로 초등학교 중급과정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것이 정치 제도를 빗대 이야기한 것을 알려면 중학생은 되어야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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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2010-10-25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것좀 퍼갑니다. 감사요.
 
아이 스케치북에 손대지 마라 - 상위 1% 인재로 키우는 10년 투자 성공 비결
김미영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먼저 편집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본문이 위로 몰려 있고, 아래는 가끔 나오는 <유럽인에게 배우다>와 <우리는 이렇게 해봐요>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색하였습니다. 튀어 보려고 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피어오르고 있을 때 몇 가지 안내문이 옆으로 인쇄된 것을 보았습니다. 책을 옆으로 돌려야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것이죠. 어떤 것은 제목은 돌려서 읽고 본문은 그대로 읽어야 하는 곳도 보이더군요. 책의 주인은 저자도 아니고 출판사도 아닙니다. 읽는 사람이죠. 주인을 편하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인데, 튀는 편집만 해 놓았더군요.

내용은 대부분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제를 담고 있지만 결국 한 목소리입니다.

권말부록, 영국과 프랑스에서 51군데 들를 만한 곳(아니네요, 들러야 하는 곳이네요)은 아직 그림의 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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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2008-09-11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 이야기에서 저도 애들이 잉크 쏟을까 걱정되어 결국 석고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잉크병을 박아넣어서 애들에게 줬던 기억이 납니다.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평생성적 프로젝트 1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 나온 내용을 다 따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전업주부보다 맞벌이 주부가 많은 요즘에......

아내가 어디서 듣고 샀던 책인 것 같습니다. 어딘가를 정리하다가 밑에 파묻혀 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출간년도가 04년이니 오래된 것은 아닐 것이고, 이 집에 이사온 것도 04년이니 아마 한두 해 있다가 큰 애가 4학년이 될 때 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에 책갈피가 꽂혀 있었으므로 읽다가 중단한 것 같은데(아내는 끝까지 읽는 책이 별로 없어서...) 저는 읽던 것은 가능하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서 다 읽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와 가르친? 아이)들 경험을 위주로 글을 구성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읽는 사람은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적용시켜보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 애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더니 불가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의 책이 도움이 되는 집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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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크게 멀리 보고 가르쳐라] 서평단 알림
내 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북스넛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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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평단에 응모하여 받은 책입니다. 다 읽은 후 첫 느낌은 '잘못 신청했다!'입니다)

책은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장에서는 정서 지능에 대하여, 2장에서는 긍정적인 사례들(?), 3장은 측정법, 4장은 다시 그 영향, 5장은 이렇게 하자.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을 읽으면서, 겉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과연 일반인을 상대로 쓴 책인지 아니면 특정 무리를 향한 것인지 분간이 안되더군요. 2장에서는 허탈감을 느꼈습니다. 3장에서는 측정에 대해서가 아니라 측정법의 종류를 나열했더군요. 4장에서는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중언부언, 5장은 잘 해봅시다 수준입니다.

어제 읽은 책은 외국의 기후학자가 일반인을 상대로 쓴 글인데 뭘 말하려고 하는지가 잘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비록 아는 게 많을 지라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적습니다. 이야기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를 뿐입니다. 이런 유의 책을 찾는 사람은 잘 해 봅시다!를 다지기 위해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류일 것입니다. 해결책이 없는 이야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은 가르치려고만 하는 책이지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수준의 책이라면 다른 것들이 이미 무수히 나와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과 세트로 묶여있는 <지능 다이어리>를 사야 제대로 산 것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서평을 보면 긍정적인 면을 기술한 분도 있으므로 아마 저와 이 책이 서로 안 맞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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