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폴로의 모험
러셀 프리드먼 지음,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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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에는 과장이 섞여있기 마련이다.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아니하든 말이다.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와서 그렇게 떵떵거리며 잘 살았는지는 논외로 하자. 그렇게 오랫동안 지냈으면서 문자를 언어를 몰랐다는 것도 넘어가 주자. 누군가 대신했겠지. 그렇다면 그 누군가는 어떻게 둘(이탈리아인들과 중국인)을 연결해줬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이 책이나 이 책을 쓰게 만든 폴로의 원전도 재미있게 변한다.

기억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본인도 거짓된 기억을 진짜로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젠 잘 알려져 있다. 폴로가 어떻게 그 책을 썼든지 간에 당대의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생겼으니 후대에 전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훨씬 전의 책들도 진실을 다루지 않았더라도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폴로 집안의 중국 방문을 별로 믿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것은 사실 문제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쓸 수 있지 않았는가? 

(2009년 3월 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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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전자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그루터기 1
안도현.엄홍길.안도현 외 지음 / 다림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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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이라는 설명이 붙은 책입니다.

18명의 작가가 쓴 19의 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17개는 이미 다른 책에 수록되었던 것을 재수록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짜집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 짜여져야 (기획에 맞는) 좋은 책이 될 것인데, 하나 하나는 대부분(전부는 아닙니다) 가슴이 찡하거나, 뭐 그런 반응을 불러오지만 전체로써는 그런 구심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리뷰어의 글에서 지적한 것처럼 좋은 글을 모은 잡지와 다른 점이 뭘까요?

제가 아는 어떤 작가는 글과 다른 삶을 살고 있어서 그 분이 쓴 글을 읽으면서 '헛!'하고야 말았습니다. 씁쓸한 뒷맛도 남았고요.

유명인이라고 다 훌륭한 글을 남기거나 삶을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사실과 다르면 당황하게 되는 법입니다.

이 기획의 다른 두 책을 마저 읽어야 이 기획이 잘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그저 그런 기획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선을 달리해서 애들에게 맞추면, 일부는 그들에게 난해할 것 같습니다. 어른을 대상으로 쓴 게 아닌가 싶은 글이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역시 여기에 포함시킨 기획자의 잘못이겠죠. 

(2009년 3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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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꿈, Sleep & dreams science - 잠의 신비를 푸는 과학의 꿈, Sciencing Odyssey 04
에이미 울프슨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휘슬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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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전문가(전문가는 아니고 문외한도 아니기에)가 보았을 때 초등학교의 수준은 아닙니다. 내용은 제가 읽어도 될 만큼입니다. 일부는 기존의 설과 다른데 아마 제가 배웠을 때의 것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그런가보다 해야겠지요.

하지만 한정된 지면에 의해 궁금한(또는 궁금해 할 만한) 것 전부를 담지는 못합니다. 흥미를 위함인지 어떤 대목에서는 옆을 이야기가 새기도 합니다. 지나치다고 말하기엔 미흡하므로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2009년 3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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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우주로 가자! - 과학.환경 완전 소중한 어린이 시사통 3
아리솔 지음, 최상훈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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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광 시대, 의학 기술의 발달, 1가구 1로봇 시대, 교과서 없는 학교, 구글 위성사진, 줄기세포, 가상현실의 세계, 유비쿼터스, 지구 온난화, 식탁위의 유해식품, 방폐장 건설, 국토종합개발, 청계천 복원, 수소로 달리는 차, 쓰레기 문제, 지구 환경의 미래 등등 16가지 주제를 가진 짧은 글 모음집입니다.

당연히 등장인물의 일관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구성을 위한 등장이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각 주제 뒤에는 기초적인 지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대상을 어린이로 한정한다면 풍족할 수 있겠고, 좀더 넓힌다면, 부족하겠죠.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접근했다는 것에는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2009년 2월 2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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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으랏차차 중국 대장정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2
강영숙 외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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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애들용으로 빌려온 책입니다. 집에 들어온 책은 가능하면 다 읽는다는 강박관념에 잡힌 저로서는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제목은 거창하게 중국 대장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진시황릉에 국한된 주제이고, 몇 가지 사실과 훨씬 많은 추측 및 사실과 관계없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애들이 보고 진짜인 줄 알면 곤란하겠더군요.

이번에는 과거가 아닌 현재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보면 그만인 책입니다. 

(2009년 2월 2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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