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 Voyage
나윤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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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산들거린다. 지나치게 깔끔한게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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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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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황석영의 소설을 읽었다. 산 지는 꽤 됐는데 이러저래 미루다가 최근에야 읽게 되었다. 초기의 황석영 소설들에 대해서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삼포로 가는 길', '돼지꿈', '무기의 그늘'......좀 지루한 소설들이었다는 기억만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 대하소설 <장길산>도 중반이후 부터는 지루했다. 

개인적으로는 황석영의 소설중에서 가장 좋았던 소설은 <손님>이었다. 이런 소설은 아마 세계에서 황석영 혼자만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바리데기> 역시 황석영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 속에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가난과 풍요, 삶과 죽음, 귀신과 종교, 고귀한 것과 비천한 것들이 조화롭게 들어 있다.

덧붙여 이 소설이 황석영 '표'인 것은 황석영 자신의 장기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디테일들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아우르고 있는 공간과 정신적인 외연은 방대하다. 작품 속에서 북한, 중국, 영국, 아프리카와 이라크로 이어지는 공간의 변화와 바리데기라는 토속신화에서 출발해서 아프리카의 영매로 연결시키는 작가의 역량이 놀라울 따름이다. 한반도라는 세계의 귀퉁이에서 시작한 바리데기의 생명수 찾기는 바다를 건너서 영국이라는 섬에서 끝이 난다. 바리가 생명수를 찾아서 바다를 건너고 대륙을 건너면서 깨달은 것은 '희망'에 대한 믿음이다. 어쩌면 바리가 찾던 생명수는 본래 부터 '희망'이라는 모습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닐까.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네가 바라는 생명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만,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 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286쪽)

추신: 이 글을 쓴 이후에 느낀 건데, 이 소설이 얘기하고자 하는 희망의 본질, 또는 희망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가 굉장히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내가 무덤덤해서 그런거라고 느꼈는데 꼭 그것 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이어지는 노정과 바리라는 무당과 아프리카의 영매까지 동원했지만 희망, 절망, 평화, 전쟁...... 이런 엄청난 무게의 가치들에 대해서 깊이있게 성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구경만 하다가 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추신을 달다보니 <손님>에서 보여준 탄탄함이 못내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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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도깨비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1
이상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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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니 이상이 남긴 유일한 동화라고 적혀 있다. 이상이 남긴 난해한 시들과는 달리 동화는 굉장히 평범하다. 심지어 작가가 직접 자신이 쓴 동화의 교훈을 얘기해주기도 한다.

"도깨비 아니라 귀신이라도 불쌍하거든 살려 주어야 해"

어른의 입장에서 이 동화를 읽으면서 궁금한 것은 소의 힘이 열배, 백배로 세졌는데도 상황이 변하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나무를 장터에 더 많이 팔게 된 것이 돌쇠가 힘이 세진 황소를 통해서 얻게 된 이득의 전부이다. 도깨비의 능력을 빌린 것치고는 좀 소박하다. 

이 동화에 나타난 인물(?) 중에서 다른 동화와 차이가 나는 것은 도깨비의 모습이다. 아마도 원문에 나온 설명을 참고하여 만든 캐릭터인 것 같다. 본문의 설명처럼 도깨비라기 보다는 고양이와 같은 동물과 더 비슷하다. 이상은 왜 이렇게 생긴 도깨비, 산오뚝이를 상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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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dward Elgar - Cello Concerto / Sea Pictures : Du Pre / Baker / Barbirolli - Great Recordings Of The Century
엘가 (Edward Elgar) 작곡, John Barbirolli 지휘, Janet Ba / 이엠아이(EMI)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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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죽고 엘가로 남다. 뒤프레를 모르고 엘가를 기억하는 것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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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Glenn Gould - The 1955 Goldberg Variations : Birth Of A Legend - Limited Edition
바흐 (J. S. Bach) 작곡, 글렌 굴드 (Glenn Gould)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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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바흐는 종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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