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 만고 끝에 우리 대표팀이 16강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16강행이 결정된 이후 언론 기사들의 설레발이 도를 지나치는군요~ 

그리스 이겼을 때도 이런 전조는 있었는데..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망각한...그리고 기사의 객관성을 망각한 어처구니 없는 글들이었습니다. 

이제는 8강이라나요..16강전 우리 상대가 우루과이라서 8강행이 가시화됐다는 기사는 설레발의 절정이었습니다. 

우리대표팀의 경기력을 보면 수비가 한참 미약합니다~ 공격력이 무딘 나라에는 어느정도 선방하지만 공격력이 날카로운 월드 클래스 팀에게는 허약하기 그지 없는 수비입니다. 

오로지 이영표가 지키고 있는 한국의 왼쪽 영역만 견고합니다. 중앙과 오른쪽은 대책이 정말 시급하죠. 이것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스페인이나 아르헨과 같은 나라 상대로는 2실점을 각오하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그만큼 공격력을 갈고 닦아야죠. 수비위주로만 나가면 가망없습니다. 

우리가 16강 길목에 맞딱드릴 우루과이는 한국팀의 천적입니다. 아르헨, 덴마크, 유고, 체코와 더불어 A매치에서 한번도 한국이 이겨보지 못한 팀들입니다. 그 중에서 아르헨과 우루과이는 비겨보지도 못하고 전패만 했지요. 

각 국 팀들과 역대 전적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조별 예선 B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의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높았던 것은 그리스와 나이지랴가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우리에 앞서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팀이기에 그렇습니다. 

특히 축구에서 상대성은 전력과는 무관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은 계속 약합니다. 중국의 공한증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의 천적 관계를 생각하면 쉬울 것입니다. 상극이라 상대적으로 약한 팀은 강한 팀에 이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역대 전적상 우루과이는 한국의 천적입니다. 음...그러니까 방아깨비와 사마귀의 싸움을 생각하시면 될 것같군요. 적당한 비유 같습니다. 

역대 우루과이전을 모두 봐왔는데요, 아르헨이나 스페인처럼 앞도적인 기량차로 발리는 경기는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항상 한 두 골 차로 졌는데, 이상하게 계속 우리가 공격하다가 역습 한 두방으로 허무하게 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르헨이나 스페인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루과이는 한국이 상대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나라입니다. 역습 한 두방에 아주 쉽게 득점합니다~ 수비는 아주 세밀하지요. 피지컬과 스피드는 없지만 굉장히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줍니다. 

우루과이와 멕시코 경기에서도 나왔지만 우루과이는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아닙니다. 크로스에 이은 한 두골을 넣고 끈끈한 수비와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중하위권 팀들을 쉽게 이기는 팀입니다. 

우리는 멕시코를 만나야 했습니다. 가장 큰 재앙이네요. 솔직히 독일이나 이탈리아 보다도 더 무서운 팀이 우루과이입니다. 적어도 한국팀에서만은요~ 

분명히 아르헨이나 스페인과 같은 강력함은 없지만 파라과이처럼 쉽게 지지 않고 한국과 같은 나라를 탈락시키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기적을 기대해 볼 수밖에요..허감독이 파라과이의 저주를 깼듯이 우루과이도 깨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허감독 이전까지 역시 파라과이도 우리가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는데, 지난 평가전에서 이겼습니다~) 

자, 즐거운 마음으로 토요일 밤을 기대해 보자구요~ 뭐, 8강을 주관하는 신이 다시 한 번 한국의 손을 잡아 줄지도 모르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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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0-06-2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레발은 지존급;;;;

어쨋든 재미있는 축구를 하기를 바라며...ㅎㅎ

yamoo 2010-06-29 15:41   좋아요 0 | URL
우루과이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을 통틀어서 원정 월드컵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80년대 이후 역대 최강이라는 우루과이팀을 맞아 경기를 지배한 우리선수들의 놀라운 경기력에 흐믓했다는..져도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한국의 16강 진출은 기적 그 자체네요! 

이 중요한 승부처를 못보고 잠이 들어버려, 아침에 일어나서야 경기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이건, 정말 기적 그 자체입니다.. 

전반적인 슈팅수와 기회는 우리가 나이지랴보단 좀 나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 있어서는 나이지랴가 우리나라보다 2번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전반 중반 이후 나이지랴가 한 골을 넣은 바로 다음 골대를 맞힌 슛이 보는 이를 아찔하게 했습니다. 근데 더 경악 스런 일은 후반전에 일어났죠. 

남일이가 들어가자마자 바보같은 볼터치로 패널티킥을 내주며 2-2가 된 후반 중반 이후 축구 역사상 가장 어의 없는 장면 하나가 등장합니다. 

정성룡까지 판단 미스로 왼쪽 포스트 옆에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텅빈 골문 바로 앞 나이지랴 선수에 배달되어 온 공. 이건 누가 봐도 골이나 다름없죠. 우리나라가 아르헨에 3번째 골을 내줄 때 줏어 먹기로 골을 넣었던 이과인의 골만큼 갔다 대기만 하면 골인 찬스였습니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찰나 어떻게 나이지랴 선수...그런 방향으로 발을 갔다 댈 수 있는지 도저히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골대 안으로 들어가야할 공은 왼쪽 골대를 지나 옆으로 샥~나가더군요~ 

그걸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는 16강을 주관하는 신이 나이지랴를 버렸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우리의 염원이 나이지랴의 염원을 능가했나 보죠. 정말 기적과 같은 무승부 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 나이지랴는 2패를 했어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혹자는 나이지랴가 핵심 선수 부상과 레드카드 덕분에 한국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나이지랴는 한국이 쉽게 이길 수 없는 전력을 갖는 팀이라는 것을 오늘 새벽 경기가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헨과의 경기에서는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1골만 내줬고, 간간히 펼치는 공격이 우리보다 훨씬 강렬했죠. 

그리스에 진 것은 저반 중반 사니타이카의 퇴장이 컷습니다. 그때까지 나이지랴가 1골 앞서면서 그리스를 압도했는데, 중앙수비수가 퇴장으로 빠지면서 그리스에게 졌죠. 만일 퇴장이 없었다면 나이지랴는 충분히 그리스를 이겼을 겁니다. 

비록 중앙수비수가 없는 나이지랴 였지만 한국이 분명 이기기 어려운 상대임은 분명했다고 여겨집니다. 만일 나이지랴가 우리와 똑같이 1승 1패였고, 사니타이카가 있었더라면 더 힘든 경기가 됐을 거라 생각됩니다~  

비록 운이 없어 그리스에 졌지만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나이지랴도 16강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이지랴 선수들 죽을 힘을 다해 뛰더군요~ 그런 배수의 진을 친 진검 승부에서 천운의 도움으로 비겨 16강행에 성공한 우리 대표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16강전은 맘편히 볼 수 있을 거 같군요.. 앞으로도 천운이 대표팀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세요! 오늘 처럼요! 그러면 행운의 신도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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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사람들과 같이 클럽을 빌려 남아공월드컵 예선2차전인 아르헨티나 전을 봤습니다. 

언론에서 떠드는 운이 없다, 분패다와는 어울리지 않게 완벽히 발린 경기였습니다.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 스페인과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던 문제가 고대로 드러난 한 판~ 

스페인 전에서는 1골 밖에 안먹어서인지 언론에서 잘했다고들 난리였던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무기력한 경기였습니다.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죠. 일류선수들이 압박을 해오니 공을 뺏기기 일수였고,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는 염기훈에게 연결된 패스가 유일하게 좋은 거였습니다. 

수비하기에 급급했습니다만, 효율적으로 막지를 못했습니다. 덴마크나 스위스가 보여주는 타이트하고 유기적인 수비를 거의 볼 수 없었다는.. 

물론 아르헨티나가 강팀이고 점유율 면에서도 나이지리아전처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전혀 못했다는 점에서 분통이 터집니다. 

오범석은 오른쪽에서 있느나 마나한 선수였고, 김정우는 드리블 실력도 없는 주제에 볼을 빨리 처리하지 못하고 아르헨 선수를 제칠려다가 뺏겨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박주영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없어 박주영은 고립되었고, 패스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아 빠른 역습에 의한 기동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김정우, 오범석, 조용형, 염기훈, 이동국 등은 한계가 있는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그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안나타났지만, 세계일류 선수들이 즐비한 아르헨과 같은 팀을 만나니 실력이 어느정도였던지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 경기는 한 마디로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보여줬다고 판단됩니다. 스페인전에서도 일부 보여졌지만, 자신감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력자체가 톱클래스에 비교해 한참 떨어집니다. 강팀을 상대로 쩔쩔매는 모습..적어도 02년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세계 1위를 만나 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실력차가 있으니까요. 네덜란드를 상대한 덴마크, 스페인을 상대한 스위스..점유율 면에서 세계톱클래스 팀들에게 완벽히 밀렸지만 그들이 선전한 이유는 그들만의 축구색깔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전에 열광하고 외신들의 반응이 칭찬 일색이었던 것은 우리만의 색깔있는 축구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북한도 졌지만 찬사를 받을 만했던 것은 그 수비력이 탄성을 자아낼 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어제의 경기는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아르헨 선수들의 개인기량에 놀아난 경기였습니다. 뭐, 유럽팀이나 다른 아프리카 팀도 아르헨에 대항해서는 쩔쩔 멜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더 큰 실망감이 듭니다.

아르헨 경기를 보면서 한국축구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부족해 암울했습니다.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 이영표 선수와 같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때..그때야 비로서 한국축구가 강팀으로 대접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축구의 실력을 명확히 확인한 한 판이라 씁쓸합니다. 뭐, 나이지리아전은 이길 수도 있어 16강은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이상은 힘들것이라 판단되는군요... 이변을 기대하기에는 우리 국대 실력이 받쳐주질 않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참고로 내기를 많이 했는데, 저만 유일하게 한국이 패한다에 걸어 모조리 이기긴 했지만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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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쿳페 2010-06-1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한국이 이긴다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전반, 1점 들었을 때 어머니와 악수해서 기뻐한 것입니다만 (어머니도 나도 일본인입니다만).
아, 유감스러웠습니다. 나도 한국을 응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만.
그래도 한국은 예선 돌파는 단연 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에 이긴 뒤에, 나이지리아에는 퇴장자도 많기 때문에요.
북한의 건투도 훌륭했네요. 브라질에 대건투했습니다.

함께 결승 토너먼트로 만나고 싶네요. ^±^

tekuppe 2010-06-23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결승 토너먼트 진출, 축하합니다. ^±^

yamoo 2010-06-23 21: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일본의 선전도 기원합니다!!^^
 

오늘 사무실에서 그리스전 스코어 맞히기 내기를 했습니다.. 

일단 1만원을 내서 스코어를 맞히는 사람이 전부 갖는 걸로~ 

타부서에서도 참가하여18명이 됐습니다..총 18만원 

게임 룰도 정했습니다~ㅎ 

1. 승패와 골을 모두 맞춘 사람이 승리한다. 단 맞춘 사람이 2명 이상일 경우 균등하게 분배한다. 

2. 승패와 골을 모두 맞춘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판돈을 부서 회식비로 충당한다. 

3. 게임에 승리한 사람은 2010년 6월 15일 쥬스를 산다. 

2:0 한국 승  3명 

2:1 한국 승  3명 

1:0 한국 승  7명 

1:1 무승부   2명 

0:1 한국패   2명  

0:2 한국패   1명 

이렇게 18명 18만원의 배당금을 제가 관리하게 됐습니다..ㅎㅎ 전 1:1 무승부에 걸었구요.. 

저녁에 스포트 토토 기록식 했는데, 무무승에 5만원 걸었습니다. 예상 적중금 150만원~ㅎ 

여기에다가 각 조 1,2위팀 맞히기 게임(1만원빵)도 하여  A조는 1위 우루과이 2위 프랑스(배당금 54000), B조 1위 한국 2위 아르헨(12만원), F조 1위 이탈리아 2위 파라과이(18000) 예상했습니다~ 

부디 모두모두 적중하길 바라마지 않는다는..ㅎㅎ 

참고로, 우리나라 16강을 비관하는 외국 언론들과 통계자료들이 수두룩한데요...그건 모두 피파랭킹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보단 ELO랭킹이 훨씬 정확한데, 우리나라는 6월 현재 20위이고 그리스와 나이지랴는 우리보다 약간 아래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조가 역대 월드컵상 환상의 조인것은 아르헨만 제외하면 역대전적에서 우리가 모두 앞서 있습니다. 패하지도 않았구요. 충분히 그리스와 나이지랴 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역대 월드컵 조를 상기하면 우리가 만난 B조는 역대 최상입니다~ 06년도 좋았지요~ 그땐 정말 아깝게 조별예선에서 떨어졌는데, 이번 월드컵은 그때보다 낫습니다..06년에 비교하자면 아르헨은 프랑스 정도구요, 그리스는 스위스보다 약체입니다. 나이지랴가 토고보단 강하지만 현재 나이지랴의 조직력은 아주 취약합니다~ 

그리스는 02년 폴란드전처럼 2:0으로 이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쓰리백을 쓴다면 골 넣기가 힘들어 무승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 배당률 땜시 비긴다에 걸었는데, 현실적으로 2:0으로 이길 거 같습니다. 

아르헨은 정말 월등합니다. 우승후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06년 프랑스 정도로 볼 수 있는 여지는 감독 때문입니다. 천방지축 마라도나.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평가전도 갖지 않는지..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실전 몸풀기는 반드시 필요한데 말이죠. 또 하나 외적 변수가 고지대에서 한다는 것이죠. 이런 여건들을 살필때 그나마 우리가 해볼만하지 않나 하는 거죠. 

나이지랴는 개개인은 좋지만 조지력이 모래알입니다. 조직력은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힘듭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우리가 맥을 못추는 국가는 가나 정도입니다. 코트니도 무섭죠. 하지만 나이지랴는 역대전적에서 우리가 이겨봤고 축구스타일상 충분히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전체적으로 개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고 수비수들이 매우 느립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우리는 항상 유럽2팀 남미 1팀을 만났죠. 대부분 우승후보들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월드컵은 유럽팀이 그리스 한 팀 뿐입니다. 그것도 유럽에서 가장 약체라는 그리스..그리스는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보다도 전력이 떨어지는 팀입니다. 예선에서 어떤 팀들하고 붙었는지만 봐도 알 수 있죠. 

고로 우리는 이번에 16강을 갈 것이고...예상이 적중되어 토토 당첨금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월드컵은 한 골 한 골이 흥분의 도가니가 될 거 같습니다~ 즐거운 6월이 됐으면 하네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도 우리나라 16강행에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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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6-10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축구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저희는 내기는 못할듯. 저도 2:1에 한표에요.

글샘 2010-06-10 09:44   좋아요 0 | URL
저는 축구는 관심이 별로 없지만... 내기에는 눈이 반짝거릴 듯... ㅋㅋ
저는 2:1 패에 만원!!

가넷 2010-06-10 09:52   좋아요 0 | URL
저는 2:0 승에 한표입니다.ㅎㅎㅎㅎ

yamoo 2010-06-10 22:30   좋아요 0 | URL
하하, 아프님과 가넷님도 이길 것을 예상하시는 군요~ 글샘님은 패에 거셨네요..ㅎㅎ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되는 월드컵입니다. 전에는 내기를 안했는데, 이제는 돈이 오가니 한골 한골 들어갈때마나 광란의 분위기가 될 거 같습니다..하하하~

가넷 2010-06-1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무리 욕을 해도 16강까지는 최소 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아니면 내친김에 4강까지... 는 무리겠지만..; 재미있는 게임도 해주길(하긴 우리팀이 이기면 다 재미있는 거죠;;;;)...

그나저나, ELO 랭킹이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도 피파랭킹은 유럽팀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수 책정 방식을 보니까 확실히 유럽편향적;;; 그래 보았자 결국 랭킹은 랭킹일뿐이지요.(그렇다고 1위와 20위의 차이가 없다는 건 아니겠지만ㅎㅎ; )

yamoo 2010-06-10 22:32   좋아요 0 | URL
피파랭킹은 허당이구요~ 가장 정확한게 이엘오 랭킹이에요~ 에이매치 바로바로 점수에 반영됩니다...우리나라는 18위에서 마지막 평가전 2경기 져서 20위가 됐어요..ㅎ 이번에 16강 못가면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듯 합니다..요번처럼 조편성이 잘되긴 사실 힘들거든요~

tekuppe 2010-06-1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처음 뵙겠습니다. ^±^

월드컵, 이미 시작되네요. ^±^
밖에 해 이쪽 일본에서는 고조되고 있지 않습니다. x±x
이 상태로, 네덜란드, 카메룬, 덴마크에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것들의 나라에 1점 떨어질 것인가.
지금의 오카다(岡田)재팬은, 타이보다도 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강하다고 생각해요. ^±^
넥은 아르헨티나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들의 분까지 열심히 해 주십시오. ^±^
나는 지금 대회는 월드컵을 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샘 2010-06-10 15:32   좋아요 0 | URL
일본 분이신가보네요. ^^ 이번 대회를 지금 대회라고... ^^ 한국어 유창하신데요.. ^^

yamoo 2010-06-10 22:36   좋아요 0 | URL
오우! 일본분이...제 블록에 오시다니..ㅎ 현재 일본은 국민들이 일본 국대에 아주 실망하고 있다죠..평가전 전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4강을 외치는 오카도 감독.. 제가 볼 때도 16강 힘들거 같습니다. 네덜란드는 원래 양민학살의 제왕이고..덴마크는 힘과 높이에서 아시아팀들이 가장 이기기 힘든 팀인거 같아요..카메룬은 해볼만 합니다만..현재 카메룬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개인적으로 선전하면 2무1패 정도..3전 전패나 1무 2패도 가능합니다. 만약 운이 따라준다면 1승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일본대표팀의 전략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약해졌다는..

tekuppe 2010-06-1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글샘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

오늘은 2-0로, 한국은 그리스에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철벽한 키퍼에, 그리스가 골을 줄 수 있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 yamoo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

특별참가시켜 주십시오. ^±^
오늘은 2-0로 한국이 이기지요. ^±^/
박지성 선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
한국의 선수가 그리스에 점을 얻어져서 패배하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요. 일본이 제일(가장) 이기기 쉬운 것이 카메룬입니다만, 여기도 그 고장의 강함이 있네요.
그래서, 소문에서는, 드디어 카메룬과의 시합에서의 패배쪽에 따라서는 감독 교체이든가.
나로서는 더욱 빨리 교체해주었으면 싶었습니다. x±x

ps.

코멘트는 번역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어는 조금은 압니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1990년에, 혼자 서울에 놀러 갔습니다.
015B와 모자이크의 팬입니다. ^±^

tekuppe 2010-06-12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 그리스에 2-0로 이겼네요. ^±^/
축하합니다. ^±^/
박지성 선수가 점을 넣고, 기쁩니다. ^±^
다음의 아르헨티나에도 이겨주었으면 싶습니다. 아르헨티나이므로 비김(무승부)라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결승에 나갈 수 있습니다.
예상도 딱 맞고, 좋은 꿈이 보여질 것 같습니다.

yamoo 2010-06-14 10:43   좋아요 0 | URL
그리스전 승리했어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르헨 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예상을 해 볼 수 있겠죠..그리스전은 전술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고지대변수가 있긴 하지만..개인적으론 비기거나 패할거 같다는..그제 나이지랴전 하는거 보니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3골이상 들어갈 경기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이지랴 수비와 압박이 별루여서 그런지 몰루지만서도..하여간 아르헨 전..발리지만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더라도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tekuppe 2010-06-17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괜찮지요.
아르헨티나는 지금 대회의 예선에서는 칠레에서 아래이었습니다.
나의 희망입니다만, 한국이 2-1로 이기는 예상을 합니다. ^±^
내일은, 물론 텔레비전을 보아서 한국의 응원을 합니다.
일본의 텔레비전 방송측도 한국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 기쁩니다.
 

이사를 한 지 한 달째다.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한 달이라니.. 그 사이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 이러저러한 것들이 있었지만 단연 최고 중 하나는 TV를 산 것! 

어머니의 책 갖다가 버리라는 등쌀에 못이겨 독립 아닌 독립이라는 걸 했지만, 혼자 나와서 사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 중 제일 불편한게 TV가 없다는 거.. 

작년까지는 버틸 수 있었다. 헬쓰클럽의 TV를 보면서 어느 정도 시세 돌아가는 걸 알 수 있으니.. 

헬쓰를 다니지 않은지 5개월째...정말 답답하다. 특히 아침 날씨와 기온..그리고 뉴스.. 

머, 드라마 안본지는 4년이 다 돼가니 그렇다쳐도 월드컵도 다가오는데, 좋아하는 축구를 못보는 것이 더 환장하겠다.. 

그래서 10일 전에 TV를 구입했는데...무료한 나날이 조금은 나아졌다. 

모니터도 살려고 했는데, 누가 티비 겸용 모니터가 있다길래 냉큼 주문한것이 삼성의 티비모니터 HD233 HD TV 모니터. 30만원 주고 26인치 와이드로 샀는데, 영화보는데 더 없이 좋은 거 같다~ 예전에 17인치 티비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화면~   

요새는 유선방송을 설치하지 않으면 공중파 방송도 나오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SK브로드밴드의 세트 상품을 설치했는데, 요게 대박이다~ㅎ 에치디티비가 그렇게 화질이 깨끗하고 좋은지 처음알았다는..

IP TV라고 해서 매우 우려했는데, 한 일주일 보니, 이게 일반 유선이나 스카이라이프 보다 훨씬 좋은 거 같다..지난 프로 바로바로 따운 받아 보는 재미가 솔솔~ㅎ 저번 주 피디수첩을 놓쳐서 땅을쳤는데, 지난 프로 검색하니, 다~뜬다는..

인터넷도 광랜이라더니 조금 속도가 느린 것 같다. 그래도 뭐 전체적으로 괜찮다~ 

집에 티비와 랜선이 설치되니 퇴근하면 책을 거의 안 읽는다는..ㅎㅎ 

티비의 위력을 새삼 느낀다..ㅎ 월드컵 개막이 기다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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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6-0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컴터에 수신카드 달아서 봅니다. ㅋㅋㅋ 방이 좁아서 티비 놔둘 곳도 없고. 화면이 좀 지직거리는데 안테나 잘 움직이면 나온다눈... -_- 이거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yamoo 2010-06-09 09:50   좋아요 0 | URL
저두 첨엔 컴터에 수신카드 달아서 보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화면 차이가 커서 엘시디 모니터 장만하는 김에 티비겸용된 게 있다고 해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방이 좁으면 좀 난감하겠네요..요즘은 엘시디 모니터건 티비겸용이건 벽에 걸수도 있더군요..공간 활용에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