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와글와글 한글 스티커 워크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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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들 녀석, <신비아파트>를 참 좋아합니다. 오늘 저녁 어둑어둑해졌을 때, 아들 녀석과 함께 마을 산책을 다녀왔는데, 앞에서 누군가 어른거립니다. 누군가 운동을 갔다가 뒤늦게 산에서 내려오는 겁니다. 아들 녀석이 앞에 누군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귀신일지도 몰라.” 놀렸더니 무서워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째 이 <신비아파트>는 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한참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캐릭터들과 함께 한글공부를 할 수 있는 스티커북을 손에 쥐고 너무 행복해 하네요.

    

와글와글 한글 스티커 워크북인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과 함께 이런저런 놀이와 같은 한글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겼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 다양한 귀신들을 만나며, 이름을 물어보면, 아이는 참 신기하게도 그 이름을 모두 알고 있답니다.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이름을 통해,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답니다. 비어 있는 곳에 맞는 스티커를 찾아 붙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재미나 하는 의성어를 통한 한글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글자를 써보기도 하고요. 다른 그림 찾기 놀이를 할 수도 있답니다. 책에 틀린 그림 찾기가 아닌 다른 그림 찾기라 표기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사다리 타기를 해보기도 하고, 그림 속 장면을 표현하는 단어와 비슷한 단어를 배워보기도 합니다. 직업을 나타내는 단어들, 반대말, 색깔 이름 등을 배우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를 갖게 되는 신비아파트와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레 한글을 익히게 해주는 <한글 스티커 워크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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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은 내가 최고야 이야기 속 지혜 쏙
장은영 지음, 토리 그림 / 하루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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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에서 출간되고 있는 <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는 우리의 고전 문학이 갖고 있는 힘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오랜 시간 전해진 이야기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행복이 있는 시리즈입니다. 게다가 그 안에 담겨진 지혜를 엿볼 수 있고 말입니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이야기 속에 담겨진 지혜가 살며시 마음 문을 두드린답니다.

 

바느질은 내가 최고야란 제목의 이번 책은 고전 문학 <규중칠우쟁론기> 이야기라고 하네요. 조금은 낯선 이야기라는 생각에 책장을 펼쳐보니 어디에선가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랍니다. 바느질을 잘 하는 아기씨가 어머니 생신을 위해 예쁜 옷을 짓기 위해 바느질을 하다 피곤해 잠이 들었답니다.


 

이때, 규방에 있던 바느질 도구들이 서로 자신이 최고라며 자랑하며 뽐내기 시작합니다. 이 친구들이 바로 규중칠우입니다. 그 주인공들은 자 부인, 가위 각시, 바늘 각시, 청홍 각시(청색실, 홍색실), 골무 할미, 인두 부인, 다리미 낭자, 이렇게 일곱 친구들이랍니다(사실 청색실 홍색실은 둘이지만, 청홍 각시로 하나로 쳐야 칠우가 된답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이 없으면 바느질을 할 수 없노라며 자신을 뽐냅니다.


 

이들이 다투는 소리에 너무 시끄러워 잠시 잠이 깬 아기씨는 호통을 칩니다. 그냥 시끄럽다고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바느질 솜씨가 좋은 자신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며 자신이 최고라 말하고 잠이 들죠. 이에 바느질 도구 친구들은 속상해서 모두 숨어 버립니다. 골무 할미만 빼고요. 이제 도구들이 사라진 아기씨는 과연 옷을 어떻게 완성 짓죠?

 

결국 이야기가 전하는 바는 모두가 다 소중하다는 겁니다. 각기 쓰임새는 달라도 모두의 쓰임새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예쁘고 멋진 옷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서로를 소중하게 여길뿐더러, 자신을 내세우고 남을 깔보지 않길 은근하게 책망하고 있답니다.

 

아울러 나의 재능, 나의 노고만을 내세우는데서 그치지 않고 상대에 대한 고마움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고요.

 

깊은 밤, 아기씨 방에서 일어난 다툼이 참 재미날뿐더러 큰 교훈을 선물합니다. 역시 이야기 속에는 지혜의 힘이 가득 담겨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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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미로찾기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6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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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에게 또 하나의 좋은 책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책은 <미로찾기>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찾아라! 미로찾기 사전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책을 받아본 아들 녀석 이 책을 특별 관리하네요.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봄이 가장 쉬운 단계이며, 겨울이 가장 어려운 단계랍니다. 역시 아들 녀석 봄장에서의 미로찾기는 신나게 잘 하더니, 뒤편으로 갈수록 어렵다고 말하네요.

 

미로찾기 뿐 아니라, 여러 퀴즈를 통해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교과서 내용을 재미난 퀴즈로 접하며 자연스레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접하게 되는 내용 역시 국어, 수학,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등 여러 과목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놀이만이 아닌 공부가 되는 놀이책이랍니다.

 

물론, 미로찾기 자체도 아이의 관찰력, 집중력, 사고력, 판단력, 문제해결능력 등 많은 도움이 되고 말입니다. 획일화된 미로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미로들을 만나게 되기에 이런 다양한 미로를 만나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니 더욱 흥미를 가지고 책장을 뒤적거린답니다.

 

책 역시 귀퉁이가 라운딩이 되어 있어 다침을 방지하고 있으며, 책장 역시 쉽게 뜯어지지 않도록 제본 되어 있음도 마음에 드네요. <신비 호기심 쑥쑥 시리즈> 참 좋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좋은 책이 나오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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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엘라 모턴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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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포티큘러 북 시리즈>입니다. 재작년이었던가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도서관에 신청하여, 책을 읽으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사진의 각도를 달리하면서 다른 그림이 나오면 신기해했던 그런 기억을 이제 조금 더 뛰어 넘어 책장을 움직이면 가만히 있는 그림 속 동물이 마구 움직이니 얼마나 신기한지 모릅니다.

 

이번에 나온 책 제목은 아웃백입니다. 책은 아웃백이란 용어의 뜻이 무엇인지부터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책의 설명 중 일부를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구가 적으며, 척박한 토양에 계절적 강우 혹은 불규칙적이고 간헐적인 강우의 여향을 받는 곳을 의미한다(1).

순수주의자들에게 진정한 아웃백 생활이란 혹독한 가뭄에 대비하고, 가시거리 내에 이웃이 살고 있지 않으며, 가장 가까운 식료품점을 찾아가려 해도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 차로 2시간 정도 달려야 하는 지역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2).

 

이쯤 되면, 책 제목이 왜 아웃백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곳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이번 <포티큘러 북>의 주인공들이거든요. 캥거루, 갈라, 웜뱃, 공작거미, 코알라, 목도리도마뱀, 가시두더지, 낙타 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움직이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웜뱃의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책은 이처럼 아웃백 지역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을뿐더러, 이들의 생태와 특징 등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거든요. 책을 통해 동물이 살아가는 그 생태를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뿐 아니라, 그저 보존만이 아닌 균형 역시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아웃백 지역에서 살아가는 야생화 된 낙타들의 경우, 그 천적이 없어 생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캥거루 역시 캥거루 고기를 먹는 이유가 바로 이런 균형을 위해서라는 것이고요. 이런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생태를 위하는 모습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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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섭고 궁금한 최강 공룡 - 공룡대장이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
홍우식 지음, 월드잇 그림 / 빅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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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란 소재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드물 겁니다.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합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무서워하기도 하면서도 여전히 공룡을 호기심의 눈으로 바라보죠.

 

여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에 대해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습니다. 진짜 무섭고 궁금한 최강 공룡이란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의 강점은 크기입니다. 가로 세로 크기가 225*305mm 랍니다. 이런 커다란 사이즈의 책인데, 책장을 펼쳐보면, 펼친 두 페이지에 걸쳐 하나의 공룡이 나오거나 아님 각 페이지 당 하나의 공룡이 언급됩니다. 그러니, 각각의 공룡이 커다랗게 묘사된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식 공룡부터 시작해서 초식 공룡까지, 그리고 해양 파충류와 익룡 까지 여러 공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공룡이라 함은 육지에서 살아가는 것만으로 한정되기에 물속에서 살아가는 해양 파충류(어룡, 수장룡)와 하늘을 나는 익룡들은 공룡이 아님도 알려주죠. 그럼에도 이들도 친절하게 다뤄주고 있답니다.

 

여러 공룡들을 만나며 재미난 사연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비랍토르라는 공룡은 그 이름의 뜻이 알 도둑이란 뜻이래요. 왜냐하면, 화석이 발견될 당시 알을 훔쳐 먹는 도둑인줄 알고 이런 이름을 붙였는데, 추후 연구 결과 도리어 공룡 알을 지켜주는 공룡이라네요. 여전히 억울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비랍토르’, 그 이름을 바꿔주는 건 어떨까 싶네요.

  

아기 공룡 둘리의 모델이 된 공룡은 케라토사우루스라는 무시무시한 공룡이래요. 아기 공룡 둘리는 너무 귀엽기만 한데 말입니다. 또한 최초로 공룡이란 단어로 불리게 된 건 이구아노돈이란 공룡이래요.

 

주로 공룡 모양의 그림을 만나게 되지만, 이렇게 간단한 설명들도 유익하답니다. 그림 위주로 되어 있어 미취학아동들도 좋아할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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