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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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읽는 저자의 눈을 바라본다.

앞으로 경제의 중심이 중국을 거쳐 아프리카로 갈 것이란 전망을 들으며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여성이 세계의 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이야기에는 갸유뚱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우리는 정신없이 흘러가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러 가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런 전망이 전망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능동적으로 세상을 읽고 세상의 흐름에 적응하며 창조적인 역할울 해야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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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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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잠깐 인사하러 들르면, 선생님이 환하게 웃어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선생님은 왠지 다른 선생님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다른 반 학생인데도, 간익을 챙겨놓았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늘 환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잠깐 만나서 인사만 나누는 나를 위해 도운이는 방에서 펜을 들고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는 소년의 시간을 떠올렸다. 사람에게 사람은 어떤 의미인가 아이들과 나는, 그러니까 우리는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관계는 아니게 되었다.ㅡㅡ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물들이고 있었다. 도운이가 '환대'라는 말을 정확하게 쓴 것을 보고, 팔뚝에 약하게 소름이 끼쳤다. 특정한 말을 공유한다는 것은 말에 붙어서 오는 마음도 함께한다는 뜻이다. 도운이는 환대라는 말을 배웠다. 사람이 사람을 반갑게 맞고 정성껏 대하는 마음을 배웠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영혼이라면 아무렇게나 살지 않을 것이다. 아무렇게나 살지 못할 것이다.ㅡ 69p

소년원에서 소년을 만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들었다. 물론 소년도 선생님에게 물들었다.
소년이 책을 읽고 반응하는 모습, 모르는 단어를 배워 정확하게 쓰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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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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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제주에 내려가 책방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
서울에 올 때마다 내내 살았던 지난 삶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느끼는 요조의 글이 더 진진해졌다.
요조가 사는 제주 이야기도, 요조가 만나는 진구 이야기도.
'아무튼 떡볶이'를 내고 다시 겪은 떡볶이 이야기도 한층
요조가 읽은 책 이야기도 재미지다.
요조는 이제 재미있게 살고 있구나. 그게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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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고칸 메구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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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본 간호사인 저자는 모든 삶이 존엄하듯 죽음도 존엄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삶을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죽음도 충실하게 맞이할 것이다.
죽음이 다가올 때 후회없이 떠나기 위해서도,
소중한 사람을 아쉬움없이 보내기 위해서도
우리는 지금 주어진 순간 사랑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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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이서원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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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함이 올바름을 이긴다.

올바른 말만 한다고 달라지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번 느끼고도 고쳐지지 않나보다.
아들이 내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귀를 닫는걸 보고 슬픔이 앞서지만 나를 다시 돌아본다.
적절하지 않았구나.
그 적절함을 고민하지 않고 말하면 상대에게 벽이 되거나,
상대방을 벽으로 만든다.

나를 살리는 말뿐 아니라 상대도 함께 살리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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