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 선생님의 시를 책으로 엮었다.
하나하면 하나 있는 것은 하고 물으면 겸이가 집을 둘러보며 찾아낸다. 냉장고, 거울, 자전거
둘하면 둘 있는 것은 무엇인고 하면 열심히 찾는다. 의자 두 개, 그리고 손 두 개,
애들과 하나 둘 셋 세면서 찾기 놀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눈이 안보이는 길아저씨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손아저씨가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살아간다.
장애라는 말 없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모습을 소박하게 그리고 있다.
시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먹는 음식에 대한 소재가 많았는데 시인의 동화에서도 역시 함께 어울려 한솥밥 먹는 모습이 흥겹다.
밥한솥 하고 불러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