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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따뜻한 신념으로 일군 작은 기적,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3년 2월
평점 :
아이들은 우리사회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이미 폭력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학교 폭력이 생긴 것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먼저 우리 얼굴을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그 거울을 보는 방법은 책도 좋은 안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천종호지음,우리학교, 2013 - 이 책은 가정법원 소년부판사인 천종호 님이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변화시킨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른들이 먼저 변했을 때 아이들이 변한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느끼게 합니다. 저는 어린이날 선물로 이 책을 주변에 선물했습니다. 많은 교사, 학부모, 교육관련 단체에서 읽고 토론한다면 의미있는 실천을 끌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얼굴을 바로 보기 위해서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도, 시도 교육청도, 학교도 먼저 배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이 책을 읽고 함께 느낌의 공동체가 된다면 우리 사회의 희망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천종호 판사가 일하는 창원에서는 이미 그 희망이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삶은 선물이며 가장 낮은 곳에서 희망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5월 8일 어버이날
어버이날의 의미, 참된 어버이의 모습을 꿈꾸며.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야.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외로운 네가 방황할 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우리가, 어린 네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할 때 손 내밀어주지 못한 우리가.” (천종호 판사의 말,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