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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9년 11월
평점 :
'읽었으면 쓰라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
나는 사라져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별로 아쉬워해본 적은 없다.
그래도 저자의 글은 안 쓰는 사람들의 손가락을 근질거리게 하는 듯하다.
글이 넘쳐나는 세상인데 내가 보탤 필요 있나 하는 마음도 든다.
무르익어 넘치면 자연스레 흘러나올 것이다.
나는 그걸 받아내는 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내 생각이 또 바뀔 수도 있다.
그때는 또 그 상황에 따라 흐르겠지.
좋은 때다.
코로나여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전히 좋은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 읽을 수는 없지만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 책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