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연극을 하는데 놀부 부인역을 맡았다.
가면도 직접 만들었는데..
놀부 부인처럼 보인다.
왼쪽은 놀부 부인  은영이.
오른쪽은 놀부딸인 00양

 

추신)

엄마가 놀부 부인은 입에 낯설어서..
놀부마누라라고 불렀더니
"엄마 놀부마누라는 왠지 무서워요..놀부 부인이라고 불러주세요'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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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0-2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우리 딸냄이도 놀부 부인을 했었다죠.. ^^;;

2006-10-23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10-24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은영이가 놀부부인이라 기대되요. 아이들 연극하는거 참 재미있죠~~
그래두 놀부마누라가 더 정감있네요. ㅋㅋ

해리포터7 2006-10-2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면쓰고 하나봐요..재미있게 잘 했을꺼 같아요.은영이^^

진/우맘 2006-10-24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귀신가면 같애....ㅋㅋㅋ

sooninara 2006-10-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모둠마다 각본이 다른데..은영이네 모둠은 놀부랑 놀부마누라가 주인공이라서요.^^

해리포터님. 넵. 재미있었다네요

진우맘..떽!!

씩씩하니 2006-10-2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놀부부인이라니..우린 그게 더 낯선대..그쵸???
아이들 학습발표회가 한창에요,,그쵸???
참 잼나요,,이런 날은,,,근대..은영인 연극하니 얼마나 좋아요,저희 애들은 절대..노우랍니다~

sooninara 2006-10-2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둠별로 흥부 놀부를 잘라서 모두 연극을 하네요.
1모둠은 흥부놀이 1편. 2모둠은 2편...이런식으로요.
은영이네는 흥부가 부자되서 배아픈 놀부네가 제비 다리 부러뜨리는 장면을 연기하더군요^^ 놀부마누라가 감칠맛은 있죠?ㅋㅋ
 

 

전국의 3학년이면 일제히 평가를 보는듯..
지난주에 시험 보는 장면이 학교 홈피에 올라왔다.

둘째줄 노란티가 재진이.

전국 등수가 궁금하다. 시험은 잘봤냐?
하얀건 종이..검은건 글씨..
이러고 나온건 아니겠지?ㅋㅋ

내일은 중간고사라서..지금 열심히(?) 문제집 풀고 있다.
울아들 전과목 백점은 안되겠니?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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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10-23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이에서 퍼오면 엑박이..ㅠ.ㅠ
그렇군요

sooninara 2006-10-23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올렸는데..아직도 엑박인가요?
제 눈에는 잘 보이는뎅..

아영엄마 2006-10-23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 잘 보여요~. 흠.. 올백을 바라시는군요. (저는 예전에~ 기대치를 낮추기로 맘 먹었답니다. ㅡㅜ)

2006-10-23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0-23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제 아들넘은 오늘 푼 문제집에 국어가 여섯개 틀렸다고 하는데 공부안하고 만화책 보다가 대조영 녹화한거랑 주몽까지 보고 잠들었어요.흑..어쩌면 좋아요...

세실 2006-10-24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보림이도 내일 시험본답니다. 아 올백..모든 엄마의 꿈이겠죠? ㅠㅠ

건우와 연우 2006-10-24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건우도 시험봤나?
통 학교시험엔 건성건성인 엄마라 저는 시험보는줄도 몰랐네요..ㅜ.ㅜ

sooninara 2006-10-24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님. 초대권은 당연히..알라딘에 돌려야죠^^

아영엄마. 말만 올백이어요.ㅠ.ㅠ 저도 맘 비우고 있는중..

해리포터님. 님이 대단하시네요^^

세실님. 꿈은 이루어질까요?ㅋㅋ

건우와 연우님. 학교마다 달라요.
 

금요일에 학교 행사로 잡상인들이 많이 들어왔다.
그중에 뽑기도 있었는데..
은영이가 큰 군함을 들고 왔다.

천원이라기에 돈주고 산줄 알고..
'이렇게 큰걸 천원에 파는구나~~' 했던 단무지 엄마 (단순..무식)

나중에 알고 보니 천원을 주고 뱃팅을 해서 뽑기에 걸려 군함을 받은 거다.
5백원이면 작은 것을 뽑는데 은영이는 천원이나 걸었단다.
군것질도 하고..사고 싶은거 사라고 2천원을 주었더니..
뱃팅을 세게 했다.

다른 아이들은 천원 놓고 뽑기 해도 손바닥만한 것만 걸렸다는데..
우리딸이 요런 것에 적성이 맞나?
타짜로 키워봐?????????????????

 



조금은 부셔졌지만...엄청 큰 군함.
부셔진 부분부터 먹기 시작!!!

 



이렇게 커요~~~~~~~~~~~~~~~~~~~~~~
저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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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6-10-23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오랜만에 보니 처녀티가 나네^^

군함......어릴적 나의 로망 거북선이 생각나는군....요즘은 군함인가.

Mephistopheles 2006-10-23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은영아..아저씨랑 라스베가스 가자...!!
은영이가 7 아저씨가 3으로 어떻게 안될까??=3=3=3=3=3=3=3

sooninara 2006-10-23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성..전 워낙 소심해서 저런 뽑기도 안해봤어요.
달고나나 설탕 뽑기 이런거나 해봤지..ㅋㅋ

메피님. 일단 국내를 평정하고 외국으로 진출해야..순서가..ㅎㅎ

숨어계신님. 좀 더 두고 봤다가 시킬까요?ㅋㅋ

sooninara 2006-10-23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성님. 이게 사탕처럼 단단해서..잘 깨지지도 않아요^^
구석 조금 깨먹고..그냥 집에 있어요. 일년은 먹을듯..호호

아영엄마 2006-10-2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정말 큰 거 뽑아왔네요!! 언제 다 먹나~~ @@

해리포터7 2006-10-2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옛날 생각 나네요..전 젤로 큰거 뽑았을때가 큰칼이었는데...은영인 대단한걸요@@@

짱구아빠 2006-10-2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국내 평정을 위해 아저씨랑 강원랜드 가자... 은영이 8,아저씨는 2....^^

날개 2006-10-24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어마~! 저도 어렸을때 저거 뽑기 되게 좋아했어요..ㅎㅎ
아직까지 저런게 있었군요.. 잘 안보이더니..^^

세실 2006-10-2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타짜 소질 있네요~~
굉장히 커요. ㅋㅋ

건우와 연우 2006-10-2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정양복을 쫘악 빼입고 카드를 돌리는 딜러는 어떨까요...^^

진/우맘 2006-10-24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진짜 이쁘게 많이 컸네!!!!^^

sooninara 2006-10-24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썪지는 않겟죠?ㅋㅋ

해리포터님. 큰칼도 멋있었겠어요^^

짱구아버님. 고민해보겠습니다.호호

날개님., 큰 행사라서 잡상인들이 많이 오더군요. 다음에 보이면 한번 뽑아보세요.

세실님. 넵..저걸 두고 두고 먹어야 하나..버려야 하나 고민입니다.ㅋㅋ

건우와 연우님. 딜러도 짭짤한가요?

진우맘..다음엔 에진양이랑 은영이랑 다 함께 보자구^^
 

마음 착하신 해리포터님이 걱정을 해주셔서..감사합니다.

1.금요일

아이들 학교에서 학예회겸 작품전시회를 해서 아이들 작품들에 사탕도 달아주고
학교엄마들과 점심 먹고 차 마시니 하루가 다 가버렸어요.

이날부터 남편이 온라인 바둑에 빠져서 저에게 컴 할 시간을 안 주더군요.

 

2. 토요일

대학친구중에 지방사는 A양이 남편과 세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1년정도 갔다 온다고 해서
서울에서 내려오는 B양,C양과 저와 넷이서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만났습니다.
고속열차 타려고 8시50분에 출발해서 대전에서 놀고 집으로 오니 밤8시20분..
12시간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대전은 다들 초행길이라서 대전역 근처에서 놀았는데..
10년만에 만난 친구도 있지만..정말 안변했더군요.

A양..아버지가 지방에서 의사겸 교수시고..외모는 평범하지만..
얼마나 궁핍해 보이게 하고 다니는지..그 친구 옆에 서면 내가 압구정스타일로 보일 정도입니다.
의사겸 교수와 결혼해서 지방에서 사는데..
10년만에 만났는데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저를 놀래켰습니다.
"00야. 너 의사부인이면서..넘 하는거 아니니?"

내 대학친구들은 자칭 타칭 '아웃사이더'
과에서도 좀 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다들 어린 나이에도 대학생활에 심드렁하고..
그렇다고 날라리도 못되고..과생활에도 참여가 적은...
그렇게 아웃사이더 6명이 뭉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네명이 10년만에 만났습니다.

사실 A양은 지방에 살아서..
B양은 싱글로 일본 다녀오느라 바빠서..
10년만에 만난거지만..
C양과 이번엔 못 온 친구 두명과 나..
네명은 결혼후에 아이 키우면서 일년에 한두번은 만났었습니다.

다들 기혼과 싱글,,의사부인과 샐러리맨의 부인..맞벌이와 외벌이등으로
상황이 다르지만 7시간에 걸친 수다의 홍수속에서 정말 편하게 놀다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기차안에서 오늘 모친구가 어리버리 저지른 일들을 생각하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았습니다.
기차 옆자리에 앉았던 남자분이 저 혼자 실실 웃는걸 보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광녀'인줄 알고..


친구들아..잘 살고 앞으로 자주 보자!!
미국 가는 A양은..잘 살다 오고..

 

3. 일요일

'라디오 스타'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맥주 한잔 안하고 수다만 떨다 온게 아쉬워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담궈 주신
'복분자'를 다섯잔씩 (산사춘 잔이라서 소주잔 보다 크다) 먹고 잤습니다.
아침에 비몽사몽에 대충 챙겨 먹고..영화를 보러 남편과 집을 나섰습니다.

화요일에 재진이 중간고사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시켜야 하는데..
"재진아. 문제집 요기서 요기까지 풀고...은영이랑 놀고 있어"

남편과 손 꼭 잡고 영화를 보는데..
가슴이 뿌듯하더군요.
' 한국영화 정말 대견하다. 전부 9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이다.'

한국 영화,,,스크린 쿼터 축소로 힘들다지만..이렇게 잘만든 영화가 나온다면
관객들은 분면히 선택해 줄겁니다.
'우행시' '타짜' '라디오스타'까지..정말 한국영화 짱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모마트에서 두시간 정도 쇼핑 하고..
집에 와서 아이 공부도 시키고.ㅠ.ㅠ
밤에 비오는 소리 듣다..
새벽까지 케이블 영화까지 보고 잤더니..
오늘 아침에 몸이 천근만근.ㅠ.ㅠ

아이들 학교 보내고 12시까지 잤습니다.
자면서 또 악몽을..ㅠ.ㅠ

주말이었는데 월요일 오후까지 학교에 만든 작품을 내어야하는데..
송재진군은 만들지도 못하고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작품 만들려고 돌아다니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아 넘 생생한 꿈..

 

오늘은 옆지기의 생일입니다.
어젯밤에 끓여둔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저녁엔 뭐 해줘야 하는지..
집 청소부터 해야하는데 머리가 아픕니다.
3일간 아이들이 늘어 두어서 거실이 쓰레기통입니다.

저 이젠 콩쥐 모드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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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10-2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쥐모드... ㅋㅋㅋ 그러다 몸살나면 어쩌실려고.... 그냥 팥쥐엄마 모드는 어떠실런지. 아이들과 남편한테 집안일 시켜놓고 감독하는겁니다. 안 먹힐려나 ...ㅜ.ㅜ

깍두기 2006-10-2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활기차고 바쁘구려. 자기애가 어쩌긴 뭐...당신같은 이가^^

sooninara 2006-10-2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 옆지기 생일만 아니라도 어떻게 개길텐데..
청소부터 해보구요.^^

깍두기성. 요즘 아이들 문제 하나 틀리는거 보고 발악하는 저 보면..정말 인간이 싫어지실겁니다. 어제도 공부하라고 하고 영화 보러 간게..공부하는거 안봐야 서로 편해서라는..머리속에선 문제 하나 더 맞고 틀리는게 무슨 차이야. 하다가도 아이 잡는거 보면 내가 덕을 더 쌓아야...ㅋㅋ

Mephistopheles 2006-10-2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구정 스타일이라는 말씀에 모 개그프로에서 말도 안되는 옷을 입고
강남 스타일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 그들의 빠숀이 생각났습니다..^^

sooninara 2006-10-2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A양은 정말 친구인 제가 놀랄 정도로 안변했어요.
그 큰가방 옆에 끼고 전도 다니시는 아줌마들..편한옷에 편한 신발 신고..
딱 그 스타일이었다니깐요.ㅋㅋ
저도 뭐 압구정스톼일도 아님시롱 우기는거야 맞죠.
친구들이 다 편한 스타일이라서 명품 이런거에 목숨 안 걸어서 맘이 편해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23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쥐모드라니,,히힛~옆지기님 생일 축하드리구요,
많이 바쁘셨군요? 그래도 이렇게 종종 뵈어요!!^^

씩씩하니 2006-10-2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님..생신 축하드리구요,...저희 남푠이랑,,마이 비슷하신걸요?
저흰 이번주말,,ㅎㅎㅎ
친구들과 행복한 만남 이루신 님..너무 좋으셨지요?
친한 친구들,,,오랫만에 한번씩 만나니..소소하게 일상의 강물들이 사이에 흘러주질 않아서 그게 조금 아쉽지요...
님..오늘 내내 행복하시구요~

건우와 연우 2006-10-2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활기차고 바쁘시네요.
콩쥐모드라니 몸살 조심하시구요.^^

2006-10-23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10-2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숨가쁘게 바쁜 날들 보내셨군요~~~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참 좋아요.
오늘도 멋진 밤 되시겠네요~~~ 옆지기님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아영엄마 2006-10-2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바쁘게 보내고 계시네요. 옆지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맛난 거 드셔야죵~~^^

마태우스 2006-10-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디오스타 정말 재밌죠?? 제가요 님 몸 안좋으실 때 안부 댓글도 안남기고 그래서 죄송해요. 그래도 제 마음은 아시죠?

해리포터7 2006-10-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수니나라님 저는 언급 안하셔도 될것을.ㅋㅋㅋ 님께서 건강하게 잘 살고 계셨네요..정다운친구들이랑 회포도 풀고요..콩쥐는 누가 와서 도와주던데 어캐요..또 피곤하시겠다..

sooninara 2006-10-2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삼순님. 청소만 겨우했습니다^^ 저도 방가.

작게님. 금요일부터 팥쥐엄마 모드였죠? ㅋㅋ
금요일밤엔 피자로 때우고..토욜엔 친구랑 놀고 오고..일욜엔 영화 보고 오고..집안일은 안했으니..

씩씩하니님. 주말 잘 보내세요. 아예 오랫만에 만나니 어색한 것도 없이 좋더군요^^

건우와 연우님.감솨. 저녁만 겨우 해서 먹였어요^^

세실님. 옆지기도 넘 피곤했는지..벌써 자네요.호호

아영엄마. 불고기 전골 해먹었어요^^

마태님 ..요즘 한국 영화 넘 잘 만들죠? 그리고 겨울에 곱창 사주시면 용서해 드릴께요.

해리포터님. 넵..ㅋㅋ
청소만 대충 하고...전골 끓이고 반찬도 없이 김치랑 과일샐러드 놓고 단촐하게 먹었어요^^
 

 (여주인공 호타루는 건어물녀란 별명처럼
혼자 집에 있으면 질끈 고무줄로 묶어 분수머리 만들고
츄리닝 패션에 손 닿는 반경에 만화책과 군것질거리 놓고 사는
전형적인 게으른녀이다.
바로 내 모습이었었는데.ㅠ.ㅠ 이젠.)

 

 

 

이번주 월요일부터 매일 청소를 반짝반짝..

 어디선가 누군가가 우리집 벨을 누룰지도 모르고..
 밖에서 모였다가도 불시에 우리집에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매일 거실과 부엌만이라도 깔끔하게 해둔다.

 남들에겐 당연한 일일지 모르지만 나처럼 게으르고 퍼질러 사는 사람에겐 거의 고문이다.
 그렇다고 매일 우리집에 누가 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나혼자 불안해서 준비 땡하고 있는 것..

이사와서 좋았던 것은 아는 사람이 없으니 만날 사람도 없고..
누군가 우리집에 불시에 올 일도 없다는 것..
대충 너질러 놓고 신문 보고 책 보고 거실에서 굴러 다니며 행복했었다.

아들이 이학기에 임원이 되면서 학교 청소등으로 엄마들을 만나게 되고..
청소후에 우리아파트를 거쳐서 헤어질때..
"저희집에서 차라도 한잔 하실래요?" 라고 물어 보려면 항상 집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
이거 참 힘든 일이다.

오늘은 완존히 아침부터 퍼져서..12시까지 잤다.
온몸이 다 얻어 맞은 것처럼 아프다.
나 다시 건어물녀로 살고 싶은데.ㅠ.ㅠ
당분간은 힘들겠지?

추신1)

재진이 시험이 다음주 화요일이다.
아들이 시험 보는데 엄마가 입시생 모드다. 힘들다.ㅠ.ㅠ
화요일 사회 공부 시키면서 이성을 잃고 아들을 혼냈다.
난 왜 이러고 살지?????

 

추신2)

대학동창이 광주에 사는데..남편이 교환교수로 미국에 간다고..
이번주 토욜에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대학동창 넷이 만나기로 했다.
두명은 서울에서 내려옴.

아들 공부는 남편에게 숙제로 내주고 놀러 가야지.

 

추신3)

내일 재진이,은영이 학교 학예회겸 작품전시전이 있는데..
엄마작품 내라기에..간곡한 선생님의 부탁으로 임원엄마로서의 책임감에
내가 만들었던 송송출판사의 책 '재진의 의자'와 '은영이의 첫 심부름'을 냈다.

담임샘이 엄마가 만든 책이라고 아주 만족해하셨다.

추신4)

지난주에 있었던 남미영박사님의 독서강좌를 다녀왔다.
글도 잘 쓰시는 분이 말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강좌가 너무 재미있었다.
'공부 잘하는 아이..논술 잘하는 아이'에 대한 강좌 들으러 온 엄마 몇몇은 실망 하기도 한듯..
선생님 말속에 답이 있드만 콕콕 찍어서 가르쳐 주기를 기다리니 실망하지..싶다.

선생님의 책을 싸인해 주면서 팔드만..그냥 참고 왔다.

 

 

 

 

마지막에 주소와 이메일을 적고 왔더니 엽서가 왔다.
모 독서프로그램에서 하는 엄마강좌인데..
아이들 그룹으로 모아서 지도하는 곳인가 보다.

남미영박사님 강좌에서도 학교 방과후 독서지도 모임 홍보가 있더니만..
이젠 독서,논술도 다 공부가 되버린듯.

신문사에서 논술..논술하면서 엄마들 겁주는 것도 다 그래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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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0-1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건어물녀로 살고 싶은데...ㅠ.ㅠ
누군가 우리집에 올까봐 두려운 마음 아시나요? 당분간은 청소 열심히 하고 살아야겠어요. 남편은 집이 깨끗해졌다고 엄청 좋아한다죠.

해리포터7 2006-10-1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저도 찾아올사람 없으니 곳곳에 먼지를 쌓아놓고 사는데요..님페퍼 보니 저도 이제 치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세실 2006-10-1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알찬 시간 보내고 계시는군요. 흐~ 저두 놀러가고 시포요~~~
전 작년 2학기 기말고사부터 조금씩 보림이에서 벗어나고 있답니다. 그저 '공부해' 하고는 그 옆에서 제 책 읽고 있답니다. 수니님도 조금씩 벗어나시길......공부는 아이 스스로 해야 한다잖아요~~~

진/우맘 2006-10-19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누가 찾아와도 지저분한 우리집...한 번 포기하면 몸은 편하지...용....ㅡㅡ;;

물만두 2006-10-1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도 하구랴~

치유 2006-10-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히 준비땡하고 있는 모습이 선해요..반짝 거리는 거실..재진이가 담주에 시험이네요?/울 아들 어제 오늘 시험보았거든요..어제 오후에 수학 잡아 주다가 숫자들땜시 머리아프더라구요..ㅋㅋ아..다시 머리야에요..이제 학업 성취도 평가 보았으니중간고사도 남았고 기말고사도 남았고..에휴....

가랑비 2006-10-1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부터 시험 때마다 힘드시면 앞으로 어째요~ 세실님 댓글에 한 표!

아영엄마 2006-10-1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요즘 예의상으로라도 그런(차 한 잔 하러 오세요 같은..) 멘트를 안 하게 되더이다.. ^^;;

sooninara 2006-10-1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전 정말 심각하게 늘어놓고 살았거든요.ㅠ.ㅠ
청소도 맘 땡겨야 하고..그런데 갑자기 요즘은 매일 청소를 하니 힘드네요.

세실님. 사회문제를 왜 이리 힘들어 하는지..아직 이해력이 모자라는듯.ㅠ.ㅠ
저도 문제 풀어와 하곤 옆에서 책보던지 하면서 놀아요.

진우맘..난 정말 심각하게 지저분하다니깐...ㅠ.ㅠ
요즘은 좀 봐줄만 하징.ㅋㅋ

만두성님. 그게 원해서가 아니라..어쩔수 없는 분위기라서요.ㅠ.ㅠ

작게님. 건어물녀..정말 저의 로망입니다. 청소는 안하고 하루종일 늘어놓기.

배꽃님. 수학경시 이런것은 신경도 안쓰는데..중간고사는 엄마가 신경 써주어야해서요.

벼리꼬리님. 저도 우아하게..'니가 알아서 해' 하고 싶지만 아직은 엄마가 관리를 해주어야해요.

아영엄마..예의상이 아니라..분위기가 그렇게 되버려서요.
학교에서 우리아파트를 지나서 다른엄마들이 자기집으로 가다보니..
'차한잔 하실래요?' 라고..ㅠ.ㅠ
그렇다고 우리집에 꼭 오는것도 아니지만..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청소를 하고 나가야한다는게 문제죠.

Mephistopheles 2006-10-19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디선가 누군가가 우리집 벨을 누룰지도 모르고.."
수니나라님 댁에 벨 누르고 " 홍반장입니다..!!" 하곤 도망가는 장난이 치고
싶어지는군요..ㅋㅋ

ceylontea 2006-10-19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고생하시는군요.. 좀 쉬엄쉬엄.. 집이 좀 지저분 하면 어때요?
전 정말 대충...--;

미설 2006-10-2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임원되면 이런 것도 신경쓰이는군요^^ 저도 이사오니 아는 사람이 없어져서 나름 편한 점도 많더군요. 게다가 집은 전혀 치우지 못하니 놀러오세요하면서 친구도 못만들고 ㅎㅎ 이러다 영원히 친구없이 지내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흠흠..

건우와 연우 2006-10-20 0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대충이지, 대충 넘어가시지 못 하는군요.^^
몸살 나시지 않게 쉬엄쉬엄 하세요.
대충한다고 말씀을 하셔도 얼마나 반짝반짝 윤이나보이는지 모르시지요?^^

씩씩하니 2006-10-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건어물녀라니..제가 바로,,,,ㅋㅋ
누군가 집을 불시에 방문할지 모른다는거,,그거 참 스트레스에요..그쵸?
저도 예전에 월욜에 쉬는 날이면 울 큰 애 친구 엄마 올까봐,,아침에 남푠 출근시키자마자 막 청소하구 난리였는대...
근대 님처럼 스스로를 대충한다 하시는 분치고 진짜 대충이신분 제가 못봤걸랑요~
언제 한번 진짜,,,,갑자기...들이닥쳐볼까봐요,,히..

sooninara 2006-10-2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걸리면 죽음임돠.호호

실론티님. 아이가 크면 엄마들끼리도 모이게 되고..힘드네요^^

미설님. 아직 알도가 어려서..유치원만 가도 엄마들끼리 놀러 다니죠?

건우와연우님. 정말 평소엔 지저분해요.ㅠ.ㅠ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씩씩하니님. 저도 건어물녀로 30년을 살았는데..갑자기 안바뀌네요^^
오늘 드디어 4명의 엄마들이 우리집에서 놀다 차마시고 갔어요. 숙제 한 기분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