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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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명 목표한 분량치의 쪽수를 읽을 것이라 각오하고,
저녁엔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마시고(혹시몰라 디카페인으로 마셨는데, 그것이 결정적이었나?)
말차 크렘벨? 암튼 며칠 전에 사다 놓은 빵이랑 맛나게 먹고
책 읽다가 꾸벅꾸벅~ㅜㅜ
그냥 들어가 잤다.
그 전날도 아이스크림 먹고,
오후에 마시다 식어버린 커피에 뜨거운 물 부어 숭늉커피 마시고
각 잡고 앉아 책 읽다가 또 잤다.
그 전전날에도 샤워하고, 뭐 먹었지? 기억도 안나네?
암튼 비타님 새벽 세 시까지 다미여 읽으시겠다는 각오에
나도 힘입어 시도해보려 했으나,
주무세요! 란 비타님의 댓글이 바로 수면제!!!
네~~ 바로 잤다.
밤엔 자꾸만 잠이 오는 거다.
30 대 때는 새벽 한, 두 시까지는 거뜬했었는데
40 대 들어선 순간 잠의 패턴이 뒤죽박죽 되는 것 같다.
밤에 잠이 안 와서 뜬 눈으로 지새우기도 하고,
때론 잠이 너무 와서 9시 10 시에 고꾸라지기도 하고,
초저녁에 꼭 새우잠을 자기도 하고,
밥만 먹고 나면 밥잠을 자기도 하고,
오전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면 한 두 시간씩 자기도 하고...
오전에 낮잠을 한 두 시간씩 꼭 자야했던 시기엔
지인이 나더러 신생아라고.....ㅜㅜ
암튼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려는지 밤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지
몇 년 되었는데, 요즘 그 증상이 사라졌다.
다미여를 읽기 시작하면서 밤에 꿀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새벽에 화장실 간다고 한 번씩 깨기도 했었는데,
그것마저 사라졌다.
새벽 5시 50분 알람 기상조명도 켜진 줄도 모르고,
6시 핸드폰 알람 소리에 겨우 깨고 있다.
뒤척이며 자는 사람이라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데
요며칠은 완전 꿀잠!!!!
이 모든 게 다미여 덕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암튼,
어제와 비슷한 시간
새벽에 읽다 만 빌레뜨 부분 마저 읽고
(어젯밤엔 졸면서 읽어 감흥이 없었는데, 잠 깨고 읽으니
늘 버릇처럼 또 놀랐죠. 아니, 이렇게 깊은 뜻이??)
이제 13 장 조지 엘리엇 부분 들어갈 예정입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리무 코사 내추럴이구요.(??)
간식은 오란다, 참깨보리과자, 파래 살짝 스친 부각 3세트구요.
(파래부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내가 독서에 열중하는사이,
파래부각 다 없어진 줄도 몰랐네요. 한 봉지 샀었는데 딱 저것 하나 남았더라구요. 오란다는 입 천장 다 까지니까 식구들이 안 먹었나봅니다. 나는 넘 달아서 끈적거려 안 먹는데!!!)
피넛 독서 노트 어제부터 써봤는데...
요약하면서 읽으려니 시간이 더 걸리네요.
지금 다시 계획 수정에 들어가야 할지? 조금 고민 중이구요.

암튼,
오늘 내일까지 다미여 완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타님처럼 불 타는 열의를 내뿜기엔 체력이 안되겠네요ㅜㅜ
그저 느림보 신생아 걸음마(신생아가 걸을 수 있나?) 수준으로 어떻게 꾸역꾸역~~
오늘도 독서 삼매경 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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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12-29 0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조지엘리엇 부분이 제일 힘들다던데, 잘 넘어가시길 빕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12-29 08:55   좋아요 2 | URL
안그래도 과자 씹으면서 아....엘리엇!!!!!
외치면서 떨고 있어요ㅜㅜ

다락방 2022-12-29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근사한 독서차림이네요. 책나무 님, 힘내세요. 할 수 있다!!!!!

책읽는나무 2022-12-29 08:57   좋아요 0 | URL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두려움에 당분을 엄청 때려넣고 있네요.ㅋㅋㅋ
오늘 내일 정신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아마도 이 시간 매일 인증샷 올릴 것 같아요ㅜㅜ

수이 2022-12-29 0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친구가 표 만들면서 책 읽는 거 보여줘서 논문 써야함 박수 쳤는데 여기 또 정독하며 노트하신 흔적 보니 그저 감탄만 일어요, 책나무 언니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12-29 09:02   좋아요 1 | URL
그 분은 표를 예쁘게 만드셨을 것 같아요. 아마도 논문감!!!!이지 싶네요^^
전 처음엔 A4 지에 막 날려 쓰다가, 피넛 다이어리 시작해보자! 처음엔 예쁘게 써보려고 노력하다가 뒤에 갈수록 에잇~~~~ 그리되어 내가 쓴 글자도 제가 못알아볼 정도에요. 이거 시간 엄청 걸려 바빠죽겠는데 엘리엇이랑 디킨슨은 슬쩍 넘어가? 말아? 그러고 있네요.
수이님이 감탄하신다면? 아...귀얇은 자!!
또 필기해야 하며 읽어야 하는 건가요?ㅋㅋㅋㅈ

다락방 2022-12-29 09:0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읽다가 책에 바로 낙서해버리는 저랑 엄청난 차이가 있는 분들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2-12-29 09:12   좋아요 1 | URL
노트하면서 한번 더 새기는 거니까 중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전 12월 마지막 나날들에 시작했는지라;;;

락방님, 바로 책에 마구 낙서하는 분~ 근데 저도;;;;;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9 10:0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과 수이님은 뭐랄까?
책을 진정 즐기면서 읽으시는 애서가란 생각을 종종 합니다.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독서가에요^^
저는 책을 좀 경외시하는 부분들이 있어, 즐겨야 하는데,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약간 찌질한 면들이 있어요.ㅋㅋㅋ
이건 결코 좋은 게 아닌데...
전 어제 수이님의 페이퍼 사진들을 보면서 그래~ 저런 독서가 맞는 건데!!
많이 부러움의 감탄을!!!
전 그런 독서가들을 사랑합니다♡

은하수 2022-12-29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노트까지요?
전 점점 손가락에 힘이 없어져서 저리 쓰면서는 진짜 힘들던데..ㅠ
속도가 안나서 좀 아쉽긴 하시겠어요 마음은 저 멀리 몸은 여기에서 안따라주잖아요 잉잉..
조지 엘리엇은 저는 패스했어요
읽은 책이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12-29 10:10   좋아요 0 | URL
피넛 새 다이어리 앞표지에 ‘23 년 독서노트‘ 라고 써 놓고...아!!!!!
괜히 썼어요ㅜㅜ
손가락 아파 죽겠네요ㅋㅋ
손글씨도 워낙 날림이라...이건 뭐~~
그냥 내 만족이다!!! 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독서노트 활용!!! 이거 이래가지구선 내년 12 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좀 두렵네요ㅋㅋ
조지 엘리엇!!! 일단 제가 읽어보고 말씀 드릴게요^^ 저는 <플로스강의 물방앗간> 그 책만 읽었는데, 글쎄~ 그 책은 안나온다지 뭡니까? 그래도 뭔가 도움은 되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하이드 2022-12-29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어제 피넛 노트 데일리랑 마티즈 노트 데일리 도착했어요. 마티즈 노트는 어떻게 쓰시나요?

정말 너무 욕심나는 책상이에요. 제 책상은 왜 저렇게 안 되는걸까요.. 부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9 12:46   좋아요 1 | URL
전 마티스 다이어리는 굿즈로 미리 샀었는데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몰라서....일단 메모장 위주로 끄적끄적 하고 있긴 합니다.
내년엔 철학관련 책들을 읽어 볼 계획을 세웠는데 철학가나, 책 제목을 아는 게 없어 요즘 철학서 책 제목을 들여다보는 중이거든요...돌아서면 기억이 잘 안나 마티스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있어요.
꽤 되더군요ㅜㅜ
아예 책 제목만 적는 칸 따로 두고,
앞부분 날짜엔 완독한 책이나? 다미여 중간중간 읽은 부분 쪽수 적고, 아, 독보적 걸음 수도 적고 있어요. 걷기 싫어 요즘 꾀 부리는 중이라, 눈으로 보고 자극받으려구요^^
다이어리를 어떻게 쓰는 건지 저도 잘 몰라 다른 분들 쓰는 거 영상이라도 찾아볼까? 그런 생각을 했네요?

책 읽을 때, 제 책상은 처음엔 안저랬었는데...일자목으로 목이 늘 아파서 독서대 사용했더니 이젠 습관이 되어버렸나 보더라구요. 독서대 없이 책을 못 읽게 되었네요?
참 높낮이 조절 독서대 한 달 정도 썼는데 정말 좋네요? 일자목에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무거운 게 조금 흠이긴 합니다만~ 자리도 제법 차지하구요!!
그래서 책상도 아닌 식탁이라 그런지 자꾸 주변에 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늘상 주변이 지저분하여 저는 그게 좀 고민인데 부럽다고 해주시니~^^;;;

2022-12-29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2-12-29 1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힘내서 완독하시길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9 12:28   좋아요 0 | URL
맛있는 거 먹고, 배는 빵빵한데,
완독의 길은 좀 머네요?ㅜㅜ
맘 같아선 확~ 대충 빨리 속독해서 오늘 중으로 완독해버릴까? 싶다가도 참고 인내하며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게 더 필요하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2-12-29 1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저렇게 노트를 하시군요. 대단해요
전 노트를 안 합니다. 멈춤이 싫어서라기보다 게으름이겠죠. 오래전에는 했는데 언젠가부터 안 하더라고요. 하는 게 기억에 효율적일 건데 말이죠. 이러다 다 증발하고 엑기스만 남을까요 ㅎㅎ 새해부턴 바꿔 볼까 싶기도 하고요.

책읽는나무 2022-12-29 14:37   좋아요 1 | URL
아아니...
전 노트 여적 잘 안하다가, 다미여 때문에 해봤어요ㅋㅋㅋ
다미여는 정신 없어서 노트를 좀 해야겠더라구요? 돌아서면 기억 하나도 안남더라구요ㅜㅜ
처음엔 이면지에 하다가, 어젠 피넛 다이어리에 적어봤는데 습관이 안들어서인지? 힘드네요ㅜㅜ
기억엔 남긴 하는데...시간이 많이 걸리고, 꼭 시험공부 하는 것 같아서...좀 뭐랄까? 정신적인 피로도도 높아지고??
입술이 부르트고 난리났어요ㅋㅋㅋ
이런식이라면? 노트 생활 가능할지??? 1 월 한 달은 한 번 지속해보려구요. 습관 들면 괜찮겠죠?^^

공쟝쟝 2022-12-29 12: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먹고 읽고 먹고 읽고 ㅋㅋㅋㅋ 올 해 안에 끝 내자 💪

책읽는나무 2022-12-29 14:32   좋아요 2 | URL
올 해 안에 정말 끝냅시다!!!!!ㅋㅋ
저도 아까부터 먹고, 마시고...계속 먹고만 있네요?
먹었으니...이젠 읽어야죠!
딸이 칼국수 먹고 싶대서 혹시 몰라 디킨슨 책 들고 나왔는데, 지금 커피 마시면서 읽고 있어요^^
공쟝님도 파이팅!!!!!!

라로 2022-12-29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네잎클로버 책갈피는 진짜예요??
오란다가 저 것이군요!! 저는 입천장 까져서 안 좋아하는데,,ㅎㅎㅎ
암튼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공부하듯 책을 읽으시는 책나무님 존경스럽습니다!!
노트가 무슨 연구 프로젝트 계획하는 것처럼 긴장감이 넘칩니다요!!

책읽는나무 2022-12-29 18:12   좋아요 0 | URL
네잎클로버 압화 해놓은 것 같아요.
진짜 맞아요. 세심도 하셔라~^^
둥이 언니가 주문해서 책갈피 하라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네요.
또 제가 가격을 물었죠ㅋㅋ
하나에 800 원 ×5=4,000원!!
택배비랑 합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 아니냐니깐~ 친구랑 같이 샀다는군요.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ㅋㅋ
책갈피로 쓰기엔 많이 미끌리는 것 같은데 그래도 행운의 상징으로!!!!
오란다는 입천장 다 까지는 과자에요. 저는 새우깡이랑 양파링, 자갈치, 꽃게랑 같은 걸 먹어도 입천장 홀라당 다 까지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자꾸 폭신폭신한 빵 종류를 먹게 되던데, 그러니까 자꾸 허릿살이 늘어나고, 바지 치수 자꾸 늘어나고...쩝~

전 노트하면서 책 읽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거든요. 근데 여성주의 책들은 좀 어려워서 안되겠다 싶어 조금씩 노트 시작했는데 다미여는 와~~ 노트 시작하니까 끝이 없네요??
새 다이어리 받은김에 독서노트 해볼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조금 후회중이구요!!ㅜㅜ
글씨는 날림이고, 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못해서 완전 연구서가 되어버렸나 봅니다ㅋㅋㅋ
분명 소설 비평서인데, 누가 보면 신제품 연구 개발한 줄~~ㅋㅋㅋ
요약 잘하는 사람들 부럽던데...담번엔 그림이나 기호로 요약해야겠어요.^^;;;

2022-12-29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2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9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2-12-29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이런 모습 보시면 어머니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 갔을거다^^라고요.
다미여 읽으시는 모습과 책에 연결된 책 다 클리어하시는 모습 너무 멋져요!

책읽는나무 2022-12-29 23:12   좋아요 0 | URL
살짝 가슴 부여잡고 쓰러졌다가 발딱 일어났습니다. 어제 문득 책 읽는다고 요며칠 무리 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야~ 어릴 때 이렇게 공부했음 서울대 갔겠다? 생각하고, 오늘 아침 독서 노트를 보구선 야~ 서울대 갔다 왔네! 갔다 왔어! 졸업까지 다 했네!! 혼자 그 생각 했었거든요. 정곡을 찌르셨네요ㅋㅋㅋ
근데 관련 도서는 죄다 클리어 하진 않았어요. 시간 없어서 던져 버린 책들 많아요. 그만큼 너무나 방대하여 전 조금 기가 질려버렸네요? 다른 분들은 즐기면서 읽으시던데, 전 제 욕심이 넘 앞섰다는 것을 깨달았죠!
전 은근 스트레스??ㅋㅋㅋ
살짝 완벽주의? 이런 게 있었나봐요ㅜㅜ
그리고 책도 좀 늦게 읽는 편이구요.
늦게 읽어 덕분에 서울대 갈 뻔한 뒤늦은 학구열 마구 뿜어낼 수 있었네요ㅋㅋㅋ

서니데이 2022-12-29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무척 두꺼운 책이라서 메모하면서 읽고 계시군요.
노트가 작년의 스누피 다이어리 같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요즘엔 책을 많이 사서 두 번 읽기가 어려운데,
정해진 한 권을 집중해서 읽고 나면 좋은 점도 있을거예요.
책읽는나무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9 23:19   좋아요 1 | URL
벽돌책이라 해도 이렇게 두꺼운 벽돌책일 줄이야~~
제겐 좀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 조금씩 필기하며 읽었네요.
여성주의 책들이 좀 어렵더라구요. 처음엔 단어위주였는데 요즘엔 문장을 적게 되구요?
피넛 다이어리를 독서노트로 사용하려고 미리 쓰고 있어요.
이건 어제 받은 달인 선물이에요.
서니님과 같은 걸 받은~^^
전 재독은 잘 하지 않는 편이라, 되도록 한 번 읽을 때, 끝장을 보자! 그런 주의라....읽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을 즐기질 못하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ㅜㅜ
암튼 요즘은 저의 독서 스타일 점검하기 바쁘네요.
날이 제법 춥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기억의집 2022-12-29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하심요. 필기까지~ 전 새벽까지 깨어 있고 싶으면 오후쯤 커피 한잔 마셔요. 누워서 책 읽는 저랑 비교됩니다~

책읽는나무 2022-12-30 14:55   좋아요 0 | URL
여성주의 책들은 사회과학 책 쪽 분류가 되는 듯 하던데, 그냥 눈으로 쭉쭉 읽기엔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메모를 하게 되었는데, 필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저도 의자에 오래 못 앉아 있어, 침대로 가 누워 읽다가, 쇼파로 가서 읽다가....막 움직이면서 읽네요.
이러나 저러나 허리랑 목이 넘 아파요ㅜㅜ
그나마 높낮이 조절 독서대가 가장 목이 덜 아픈 것 같네요.

억울한홍합 2022-12-31 0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밤에 먹방하다 잠드는 날이 부지기수인걸요ㅠㅠ 겨울이라 그런건지 저만 그런건지 부끄럽습니다ㅜㅜ

책읽는나무 2022-12-31 06:24   좋아요 1 | URL
일찍 일어나셨네요?^^
야밤의 먹방!!!
요즘 다미여 책 핑계로 계속 연달아 야밤 먹방 중입니다.^^
저는 위염이랑 식도염을 달고 사는 만성 위장병 환자라 언제부턴가? 서서히 저녁 먹은 이후, 간식이나 커피 마시는 걸 끊게 되었어요.
안 먹고 자니까 속이 편하단 걸 깨달았고, 그 다음 날 아침이 너무 맛있다는 걸 깨달은 다음, 쭉 그렇게 생활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씩 늦게 잠들 땐 못 참고 혼자 먹거나, 식구들이랑 야식도 먹고....다음 날은 힘들고~ㅋㅋㅋ
내년부터는 다시 밤중 먹방 줄여야겠구나! 싶네요^^
이것도 습관인지? 딱 그 시간되면 먹고 싶네요???
어제도 딸이랑 카페에서 파운드 케잌이랑 카푸치노랑....^^;;;;
지금 속이 영~~ㅜㅜ

억울한홍합 2022-12-31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성위염이라 저녁식사 후엔 먹지 않는 습관이 생겼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상하게 삶이 무료한지 허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군것질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잘 입어지던 청바지들이 끼는 느낌이 들어 외동딸과 1월부터 살짝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요. 몸도, 마음도 함께요~~

책읽는나무 2022-12-31 08:33   좋아요 1 | URL
ㅋㅋㅋ 저도 내일부터 탄수화물 적게 먹으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동안 간식 저렇게 먹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허릿살이 2인치나 늘어 바지를 계속 사러 다녔거든요ㅜㅜ
이젠 정말 조절해야겠단 생각을 절실히 했네요. 30인치 대열에 들어설 순 없다!! 어쩌지? 하다가, 운동은 따로 못할 것 같고(걷기만 겨우 하는 중이라^^) 간식 좀 줄이고, 밥 양도 좀 줄여보려구요. 밥을 좀 많이 먹는 편이라...ㅋㅋ
밥 안 먹으면 어지러운 것 같다고 착각하고 막 먹었더니 확실히 살로 가네요?
우리 내년부터 노력해 보아요!!!!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억울한홍합 2022-12-31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넹^^ 오늘까지만 맛있게 먹고 내일부터 즐거운 범위 내에서(?) 출바알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2-31 08:43   좋아요 0 | URL
파이팅!!!!
 

여성은 ‘보이지 않는 삶‘ 또는 ‘느낄 수 없는 존재‘라고 하여 존재감 박탈 그리고 복종하는 루시라는 화자를 만들었지만, 루시의 발언들은 결코 존재감이 박탈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2 권에서는 서서히 존재감이 확실한 인물로 거듭나고 있다.
신적인 남성의 가부장에 기대지 않는, 복종하지 않는 루시 스노.
인물에 투영된 작가의 의도가 이 책에서 잘 나타나 있다.

그것과 별개로
일단 문장들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샬럿 브론테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서두를 필요 없어요, 폴리나 ‘시간‘과 당신의 친절한 ‘운명‘에 맡겨요. 나는 운명이 당신을 얼마나 친절하게 보살피는지 봐왔어요. 운명이 순조로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적절한 시간을 정해주는것에 대해선 염려하지 말아요. 그래요. 당신이 자신의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듯이 나도 당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당신이 언급한 것처럼 비교를 해보기도 했고요.  앞날은 알수 없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로웠잖아요.
어린아이였을 때 난 당신을 걱정했어요. 어린 시절의 당신은 생명을 가진 어떤 것보다도 예민했으니까요. 냉대를 받거나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면 당신의 외면과 내면적인 자아가 오늘처럼 성숙해질 수 없었을 거예요.  - P203

나는 나무들로부터, 그리고 그 그늘 아래 "즐거운 사람들"로부터 돌아섰다.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연주회가 끝나 군중이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그 썰물에 휩쓸려갔다. 빛나는 공원과 불빛 환한 오뜨빌을 지나(아직도 불이 환히 켜져 있는 그 동네는 빌레뜨의 잠못 이루는 밤"처럼 보였다) 어두운 저지대로 들어섰다.
"어두운"이라고 해서는 안되겠다. 공원에서는 잊고 있던 아름다운 달빛이 다시 한번 밀려들어왔으니까. 높이 뜬 둥근 달은 고요히,
깨끗하게 빛났다. 지난 한시간 가량 축제의 음악과 즐거움 그리고램프의 환한 불빛이 달빛을 물리쳤으나 이제는 달의 영광과 침묵이 지배권을 되찾고 있었다. 경쟁자인 램프들은 하나둘씩 꺼졌고,
창백한 달은 운명인 듯이 제 갈 길을 갔다. 장엄하게 울려퍼지던 - P351

드럼과 트럼펫과 나팔 소리는 사라졌지만, 달은 빛을 연필 삼아 하늘과 지상에 영원한 보물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달과 별들은 내게 영원히 군림하는 진실의 원형이자 증인처럼 보였다. 밤하늘은 승리로 빛났다. 밤하늘의 승리는 천천히 도는 하늘의 행로처럼 다가왔다. 과거에도 영원에서 영원으로 움직였고, 현재에도 그러며 미래에도 그러하리라.
밝은 이 한밤의 거리들은 매우 조용하다. 이 거리들은 낮고 평화로워서 좋다. 집으로 가는 시민들이 이따금씩 나를 스치지만 걸어가는 사람들이라 시끄럽지 않았고 금세 사라졌다. 나는 지금 같은 모습의 빌레뜨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집으로 들어가는 게 썩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이상한 모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베끄부인이 오기 전에 기숙사의 내 침대 속으로 조용히 다시 들어가기위해 서두른다.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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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해리 포터 기숙사 다이어리 : 후플푸프 2023년 해리 포터 기숙사 다이어리
워너 브라더스 지음 / 아르누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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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인 다이어리가 30% 세일이라 구입하여 아이들에게 선물하였네요. 기숙사는 그리핀도르가 대표이긴 하지만 똑같은 걸 두 개 사기가 좀 그래서 후플푸프로 한 권 더 구입했습니다. 작가의 영상을 보니 작가님은 후플푸프팀에게도 애정을 하신다네요? 훗날 참전도 한다던데, 해리포터 시리즈 완독을 말없이 권하는 다이어리인 것 같네요. 로고는 오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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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12-2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막내 사줘야겠네요

책읽는나무 2022-12-29 07:47   좋아요 0 | URL
울집도 언니가 작가 인터뷰 유튭 동영상을 틀어서 보여주더군요? 후플푸프 기숙사도 나쁘지 않다면서...같이 다 보고 나서 후플푸프 기숙사에 대한 호감으로 돌아선 후, 후플푸프랑 같이 주문했는데, 언니는 그래도 그리핀도르로 찜하고, 동생 막내가 후플푸프로 당첨!!!!
언니의 계략같기도 합니다만^^
전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팀이 같이 참전한다던데...끝까지 완독 안해서 갑자기 궁금하여 해리포터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2023년 해리 포터 기숙사 다이어리 : 그리핀도르 2023년 해리 포터 기숙사 다이어리
워너 브라더스 지음 / 아르누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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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이어리입니다. 기숙사 네 곳이라 다이어리 종류도 네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주인공 해리와 해리 친구 헤르미온느와 론이 속해 있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픽하게 됩니다. 기숙사 로고는 멋있는 사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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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28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시리즈는 기숙사별 구성이군요.
리뷰 읽고 상품페이지 설명 한번 더 보고 왔어요.
처음에 나왔을 때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많이 작지는 않은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9 07:36   좋아요 1 | URL
기숙사별로 네 권의 다이어리가 있어서 고르느라 애먹었네요^^
맞아요..크기는 작지 않고, 일반 노트 크기에요. 지면 곳곳에 해리포터 영화 장면? 그림들도 있어 애들에겐 재밌겠다~싶더군요.
검은 표지라 뽀대도 나구요^^
서니님도 포근한 연말 되시길♡

그레이스 2022-12-28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핀도르 주문했습니다. 우리집에 해리포터 원서와 영화로 영어공부한 딸내미가 있어요. 요즘도 심심하면 영화틀어놓고 보는 대학생 ㅋ

책읽는나무 2022-12-29 07:42   좋아요 1 | URL
그리핀도르!!!^^
메인 기숙사라 고민하다가도 결국 그리핀도르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ㅋㅋㅋ
그리핀도르는 울집 언니가 차지했구요. 녀석은 헤르미온느가 좋아서 그걸 해야한다더군요^^
그레이스님 따님도 해리포터 왕팬!!
라로님 따님도 예전에 고딩 때, 해리포터 몰입하여 대학가도 해리포터 책 몇 권 들고 가서 읽는다는 페이퍼를 몇 년 전에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울집도 아들은 책은 안 읽는데 해리포터 영화는 한 번씩 보더라구요. 딸들도 같이 보는데 맨날 처음부터 봐야한다고, 맨날 1 편만 수십 번을 돌려서 보고 있었어요.ㅜㅜ
해리랑 헤르미온느, 론은 애들이 크지를 않아!!!!ㅜㅜ 귀요미 그대로 머리속에 박혀 있네요ㅋㅋㅋ
 
빌레뜨 2 창비세계문학 82
샬롯 브론테 지음, 조애리 옮김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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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불안하고, 숨 막히는 기분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잉여 인간‘에 대한 루시의 고독과 고민의 우울감이었단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죽도록 고민했지만 결국 ‘잉여 인간‘에서 벗어났으니 루시 만세다. 뽈 선생은....이상한 사람이라 일단 노코멘트! 1 권에서의 미운 감정은 사라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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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12-28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폭풍의 언덕도 답답하고 분노에 차 읽지 않나요? 저 어릴 때 푹풍의 언덕 읽으면서 엄청 분노 답답함에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 아직도 기억 나요.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7:46   좋아요 2 | URL
폭풍의 언덕은 저는 국민학교 6학년 때 주니어용으로 읽었거든요.
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폭풍이 쳤고, 남자 주인공이 막 화를 냈던 것 같고, 근데 여자 주인공은 남편이 있으면서 남자 주인공을 막 그리워하는 장면만 기억했는데 좀 이상하고, 무서웠던 기억으로 남았었거든요? 어른이 되어 읽으니 근친상간, 히스클리프랑 캐서린의 성격도 좀 이상해 보이고... 아이들이 감금당해 히스클리프에게 학대 당하는 것도 이상해 보이고?
근데 히스클리프가 어릴 때, 학대 당하여 복수하는 것도 좀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히스클리프에게 동정표가 좀 갔어요.
폭풍의 언덕은 분노에 차서 쭉쭉 진도가 나갔어요. 좀 재밌더라구요?^^
아마 다시 읽으신다면? 그때랑 느낌이 조금 다르실 것 같아요^^
근데 샬롯의 소설들은 생각보다 좀 답답했어요. 아무래도 19세기 그 시절 억압당하던 여성들의 서사라서 그럴 것이란 생각을 해도, 조금은 답답해요. 근데 또 다 읽고 나면 또 느낌이 다르고??? 참 묘합니다!!!!

은하수 2022-12-28 1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별 4개 줬어요
결말이 결국 누군가의 도움, 죽음...
안타깝지만 넘 답답해서
별 하나 기꺼이 빼야겠더라구요
뽈 선생은 밉진 않지만 여전히 공감가는 주인공은 아니네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9:55   좋아요 0 | URL
저도 별점 매길 때, 우짤까?
고민 좀 했네요^^
다섯 개 하려다, 읽는 동안 너무 진이 빠져 진도가 쭉쭉 빠지는 재미가 덜하여 하나를 뺏어요ㅋㅋ
고전이어도 재밌는 소설들 제법 있던데 말이죠! 그런데 다미여를 읽다 보니...이게 루시 스노의 상황이 정체성 박탈감에 병적이고 허약한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여서 우울한 소설이라고 하니....처음부터 재미를 찾긴 힘든 소설이었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평론이 꽤나 숭고하네요?
뽈 선생!!!!!! 아...전 진짜 1 권에서 뽈 선생 엄청 욕했거든요?
아....그런데??? 2 권에서 그렇게 전개될 줄이야?? 정말 놀랐습니다.
폴리나랑 존은 왠지 그럴 것 같았지만...뽈 선생이???
평론에서 뽈 선생에 관하여 뭐라고 평할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어쨌든 저도 뽈 선생 좀 성격 이상해 보여요. 루시는 왜 호감을 가지는 건지?????

꼬마요정 2022-12-29 0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슬픈가요? 아... 슬퍼도 읽어야겠죠. 사서 예쁘게 책꽂이에 꽂아뒀습니다. ㅎㅎㅎ 책이 화사하니 추운데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책읽는나무 2022-12-29 07:25   좋아요 2 | URL
슬프지는 않아요^^
19세기 여성 소설들은 대부분 행복한 결말로 끝맺는 강박증이 있잖아요?^^
그런데 빌레뜨는 큰 폭의 기승전결이 있는 것은 아닌데, 다미여의 비평을 연달아 읽어서인지? 제인 에어에 버금가는 서사가 있네요?
아...그런 뜻이?? 하면서 또 놀라워하고 있어요ㅋㅋㅋ
책 표지는 넘 예뻐서 정말 12 월에 걸맞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유부만두님 8 월 여름에 읽으신다고 걸어뒀을 때 처음 봤는데, 그땐 여름에 잘 어울리는 표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겨울과도 잘 어울려보이네요^^
화사하니 추운데 따뜻해지는 느낌. 요정님이 말씀하신 그 느낌 때문인 것 같아요.
빌레뜨 오래 읽는동안 딸이 책 표지를 많이 봐서인가? 예쁘다고 자기도 읽고 싶다더군요ㅋㅋㅋㅋ
책 어려운 줄도 모르고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9 10:01   좋아요 1 | URL
요정님!!
제가 다미여 비평부분 다 읽고 다시 들어와 댓글 남깁니다.
빌레뜨 결말 부분이 열려 있는 결말이었네요?
전 어제 급하게 읽어서 그냥 그렇게, 그렇게 행복하게 끝나나보다!! 쉽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내가 생각한 건, 그냥 저만의 상상이었던 거에요.
결말은 독자의 상상의 몫이었어요!
어제 뭘 읽은 건지?
이래서 쫓기듯 책을 읽으면 안되나 봅니다ㅋㅋㅋ
부디 요정님의 꼼꼼한 빌레뜨 독서가 되시길^^
빌레뜨 2 권 공원 축제 묘사 부분 있는데 그 부분 문장이 참 예쁩니다.
군데 군데 좋은 문장들이 있어요.
전 그걸 채 느끼지 못하고 후다닥~~ㅜㅜ

꼬마요정 2022-12-29 16:45   좋아요 1 | URL
오~ 그렇군요. 세심하게 읽어보겠습니다. 물론 저는 발견 못 할 확률이 높지만 제맘대로 상상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유부만두 2022-12-29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뽈 손생이 은근 우리 시아부지 같아서 더 싫었어요;;;; 결혼 삼십 년 다 되어가도 어렵고 무섭고 싫은 분.

책읽는나무 2022-12-29 08:41   좋아요 0 | URL
아....뽈 선생이 시아버지같은 상 맞네요!!! 맞아요, 맞아!!
잘해 줄 땐 친절하게 잘해 주다가,
못하면 너무 몰아세워서 다혈질의 뽈 선생 성격이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루시는 또 뽈 선생에게 푹 빠지고!!! 전 2 권에서 그렇게 전개되리라곤 꿈에도 상상못했네요?
폴리랑 존 선생이랑 삼각관계인가보다! 싶었는데....
시아버님이 뽈 선생 같으시면 좀 어렵고 부담스러우실 수 있으시겠어요ㅜㅜ
외향적이라면 에이~ 아버니임~~ 할 수도 있겠지만, 내향적 며느리들은 음~~ㅜㅜ 저도 아마 아버님 피할 것 같아요. 전 이미 뽈 선생도 처음부터 싫었어요. ㅋㅋㅋ 2 권 마무리 편에서 조금 용서를 했습니다ㅋㅋ
다미여에선 뽈 선생과 루시는 동등한 입장이라더군요?^^
이제부터 만두님도 아버님께 동등한 시선을??? 안되겠죠?ㅋㅋㅋ

유부만두 2022-12-29 08:56   좋아요 1 | URL
시아부지 여고에서 정년퇴임하셨지요. 으….

책읽는나무 2022-12-29 09:09   좋아요 0 | URL
음....뽈 선생님 맞네요??
바로 상상됩니다.^^;;;;
아... 시아버님 앞에 서시면 진짜 여고생 되는 기분이시겠습니다.
어려우시겠어요ㅜㅜ
동등한 시선...안되겠네요ㅋㅋㅋ

제 지인 중 언니 한 분이 시아버님이 너무 다혈질이셔서 너무 어렵고, 무서워 하시던데....시간이 많이 지나, 시아버님이 연세가 드시니 요즘 옛날보다는 좀 낫다고 하시던데, 여전히 어렵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근데 언니가 더 어려워하는 이유가 시아버님이 아들에게 직접 전하면 되실 말씀을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말 좀 전해달라고 하신다고??
어르신들도 자식이 어려우신가?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라로 2022-12-29 1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 축하드려요. 저는 읽을 땐 불평불만이 있었는데 다 읽어가면서 너무 아쉬워서 다시 돌아가서 1권 집어 들 뻔했어요. 근데 너무 기니까..ㅋㅋㅋ 나중에 제가 밑줄 친 부분만 다시 읽어 보려고요.

책읽는나무 2022-12-29 22:46   좋아요 0 | URL
어제 막막 읽었네요. 오늘 중으로 안 읽으면 나 죽었다!!!!! 생각하고 벼락치기식으로!!!!ㅋㅋㅋ
그래서 뭔가 중요한 걸 놓친 것 같아요.
공원 축제 묘사 부분이 좀 멋졌던 것 같았는데 느낄 새가 없었네요. 아쉬워요^^
다미여 비평서 읽으니까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제인 에어보다 빌레뜨가 더 위대한 작품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몇 년 후, 자꾸 생각나게 되면 한 번 찬찬히 읽어보려구요. 당분간은 옛날 소설들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