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최근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비교적 새롭게 알게되서 유용하게 잘 쓰고(먹고?) 있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신기한게 많은지 ㅎㅎ 아니면 저만 몰랐던건지 ^^;;
먼저 이녀석 뉴스킨.
말하자면 액체 반창고인데요, 작은 상처에 반창고 대신 바르는 겁니다.
제가 워낙 덜렁덜렁이라서 손을 무지 잘 베거든요.
당근 썰다 베고 채칼 쓰다가 베고 편지봉투 열다 베고 아니면 저도 모르게 귀신같이 상처가 나 있고 -_-;;
그래서 항상 연고랑 반창고를 쌓아놓고 삽니다만, 이 녀석을 발견한 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작은 병 안에 매니큐어같은 붓이 달려있어서
액체를 붓에 찍어 상처에 쓱쓱 바르면 조금 있다가 굳어서 상처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그냥 대일밴드보다 좋은 점은 물에 젖어도 안 떨어진다는거죠.
손가락에 반창고 감고 샤워하거나 머리감는게 얼마나 성가신지...
설거지할 때도 물에 푹 젖은 반창고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렇다고 반창고 안 붙이면 쓰라리고 ㅠㅠ
물 만질 때마다 닦고 연고 다시 바르고 새 반창고 붙이고 그러는게 정말 귀찮았는데
이 녀석을 발라주면 물에 풍덩 빠져도 끄떡없으니 완전 편해요. ㅎㅎ
일단 굳으면 한 3-4일은 끄떡없이 갑니다. 중간에 한 번 정도만 덧발라주면 조그만 상처는 거의 낫죠.
저는 워낙 사고를 잘쳐서 굳이 약상자에 넣어 둘 것도 없이 그냥 침대맡에 올려두고 손 벨 때마다 바릅니다 ㅎㅎ
요즘 중독된 완소 아침밥 베이글풀입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만드는 크래프트에서 나온 신상품인데요,
베이글 안에 치즈가 쏙 들어가 있는 신통한 녀석입니다.
베이글 좋아하지만 크림치즈 한 통 사놓으면 식구도 없는데 금방 상하기 때문에 사기가 꺼려지는
저같은 사람을 위한 제품이죠 ㅎㅎ
길쭉한 손바닥만한 베이글 도우에 여러가지 맛의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요.
오리지널, 딸기맛, 시나몬맛 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 상자에 개별 포장 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800원 정도.
아침에 냉장고에서 쓱 꺼내서 회사 가서 두유랑 먹으면 완전 배가 빵빵해요.
연구를 많이 했는지 차갑게 먹어도, 렌지에 데워먹어도 베이글이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어요.
크림치즈야 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니까 당연히 맛있고요. 아주 든든한데 의외로 칼로리도 200 정도랍니다.
꼭 아침 아니더라도 쇼핑 다닐 때나 비행기 탈 때 한두 개 가방 속에 넣어두면 약간 출출할 때 딱이죠.
게다가 베이글 굽고 나이프로 크림치즈 바르고 할 필요없으니까 게으름뱅이에게는 더더욱 강추! ㅎㅎ
그리고 사실 이것 때문에 글을 쓸 생각을 했습니다만...OPI에서 나온 스틱형 네일 폴리쉬(매니큐어)에요.
손재주없는 제가 어찌 매니큐어라고 잘 바르겠습니까;
삐뚤빼뚤 막 뭉치고 난리도 아닌데 매번 네일샵에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반복하다가 발견한 매니큐어!
뚜껑을 열고 붓으로 바르는 기존의 매니큐어와는 달리 이건 붓과 매니큐어 통이 하나로 되어있는 스틱형이에요.
바르는 방법은 엄청 간단해서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가볍게 한두 번 흔들어준 후 뚜껑을 열고 꽁무니 부분을 샤프처럼 찰칵찰칵 몇 번 눌러줍니다.
그러면 앞부분 솔에 매니큐어 액이 가득 고여요. 한 손으로 잡고 손톱에 대고 쓱쓱 바르면 끝!
중간에 솔이 말랐다 싶으면 다시 샤프 작동...찰칵찰칵...
저같은 둔치도 매끈하고 깨끗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마르는 것도 굉장히 빨라요.
색깔도 다양해서 저는 일단 빨강과 연분홍색을 가지고 있는데 한두 개 더 구비할까 생각 중입니다...가격은 5천원 정도.
(제 손 아닙니다; 사진은 모두 구글 검색 이용 ^^)